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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31 00:47
서양사를 잘 모르는데 하나 궁금한게 있어서 글써봅니다.
 글쓴이 : 에치고의용
조회 : 819  

서양사를 잘 모르는데 하나 궁금한게 있어서 글써봅니다.


불란서랑 이태리랑 독일이 원래는 플랑크라는 하나의 나라였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3개의 나라로 분단이 되었고, 현재까지 통일이 되지 않은채로 살고 있다고

들었씁니다.(이태리는 맞는지 아닌지 좀 헷갈립니다;; 이태리 말고 다른 나라였을 수도 있어요.)


분단된지가 수천년이 지난걸로 알고 있는데 이 정도로 오래 분단되면 더 이상은 뭐

통일을 해야 한다 이런 생각도 없겠죠? 이산가족은 당연히 없을거고요.

제가 신기하다고 느끼는건 이런 케이스가 또 있나요? 원래 국가가 분단되면 시간은 걸릴지언정

보통은 다시 통일되고 하지 않나요?

고구려,백제,신라도 통일된 것 처럼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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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포스 16-03-31 00:50
   
같은 민족이 아니라.. 원래 로마 제국 시절

로마 제국 이었던 땅 입니다.. 한마디로  로마 제국은 팍스 로마나 정책으로

오늘날로 치면 미국 같은 나라 임..  다민족 국가로  로마 시민 이기만 하면  민족은 달라도 같은 대우를

해주는 선진 국가 였음...  그러다가 로마가 망해서  지리적으로 가깝고 민족적 으로 비슷한 나라끼리 뭉쳐서 여러 나라로 갈린 것임..
관조자 16-03-31 00:52
   
민족도 다르고 언어 역사도 다른데 당연히 통합 하기 힘들죠. 애초에 프랑크 왕국은 정복 왕조였고 피지배민은 다 다른 민족인데 통일 될 건덕지도 없습니다.
겐토리우스 16-03-31 00:52
   
이태리는 아닙니다. 그리고 프랑스는 진정 다민족국가입니다. 중동하고도 많이 섞였고 라틴계열도 많아요.
그리고 지금은 엄연한 국가시대입니다. 나름의 역사와 문화가 다르고 언어도 다른데 통일은 거의 불가하죠.
EU 꼬라지 보시면 아실겁니다. 그리고 프랑스만 하더라도 무슬림인구 800만인데 독일이나 영국 뺨때리는 수치죠.
가장 문제는 당연 언어와 역사 그리고 문화적 차이입니다.
     
관조자 16-03-31 00:54
   
이탈리아 북부도 프랑크 왕국 일부 였긴 했죠.
흑룡야구 16-03-31 00:53
   
사실은 분단의 의미가 아니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로마 제국이 서유럽을 정복하고 유럽의 북부 지역을 남겨 놓고 있었는데 원래 로마의 군대는 시민군으로 시민권을 가진이가 자발적으로 나와서 군대에 복무해야 합니다. 무장도 자비로 갖추어야 하죠, 그런데 평화가 지속되면서 군에 나아가는 시민이 줄어들게 되었고 그 자리를 용병으로 채우게 되는데 그게 대부분이 게르만족이었습니다.

원래 야만인으로 분류되던 서유럽의 북부 게르만족들은 용병이 되면서 로마 문화를 흡수하게 되었고 이들이 서로마의 멸망이후 각 지역에서 나라를 세운 것입니다.

민족적 동질성이 크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한 민족이라고 보기도 힘들다고 봅니다.

그냥 쉽게 말하면 프랑크 제국은 야만족들이 세운 문명국가의 총합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랑크 제국이 분열된 것은 스스로가 로마의 계승이라고 자부하며 교황청의 공인을 받으려나 나서면서 서열 싸움을 했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화적인 인정을 받아야 국가로 인정받고 정당성을 얻을 수 있다고 여긴 탓이겠죠, 그결과 원래 문화와도 맞지 않은 기독교를 나라 세운다고 믿는 덕분에 중세가 시작된 것이지만요.
서클포스 16-03-31 00:54
   
프랑크 왕국도 로마 가 망해서 생긴 국가라서 일단은 다 민족국가로 보시면 됨..

그런데 어자피 로마 제국 시절에는 같은 로마 제국 이라는 동질감이 이었으니.. 별 차이 없겠죠...
멍게 16-03-31 00:54
   
민족주의라는 말 자체가 근대시기 나온 말이죠
멍게 16-03-31 00:56
   
님이 말하는 그런 의문은 중국은 왜 계속해서 통일을 해서 하나가 됬지만 유럽은 그게 안됬는지 연구 같은 것들을 찾아 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저도 잘은 몰라도 이런 부분 연구를 하나 보더군요.
Doctor8556 16-03-31 00:56
   
유럽의 국민국가 자체가 근대의 산물입니다. 프랑크 왕국이라고 묶인것은 샤를마뉴라는 같은 왕을 모시고 있기 때문이고 내부에선 한 나라라는 의식이 굉장히 희박했습니다. 애초에 왕부터가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는 다 내땅 정도의 의식만 있었지 내땅이 곧 하나의 나라라는 생각도 별로 안했고요...
     
Doctor8556 16-03-31 01:02
   
유럽사를 공부해보시면 나라 구분이 상당히 복잡해서 현대 기준으로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왕위라는게 나라를 물려주는게 아니라 땅과 귀족들의 충성 서약을 계승하는 개념에 가까워서요... 예를들어 백년전쟁 이전까지는 명목상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한 나라였고 한때는 신성로마제국과 스페인이 같은 왕을 모시고 있을 때도 있었습니다.
에치고의용 16-03-31 00:56
   
다들 감사합니다.

결국 민족이 다르면 하나의 국가로 통합되기가 쉽지 않다는 거네요.
     
겐토리우스 16-03-31 01:00
   
올바른 결론을 내셨습니다. 축하합니다.
바람노래방 16-03-31 01:00
   
로마가 원래 하나의 국가가 아니였으니 로마가 쪼개질때도 통일이니 뭐니 없었죠.
자칭 로마의 계승자라고 했으니 프랑크 왕국도 마찬가지.
(제국의 창시자도 로마군 출신)
국민국가도 민족 국가도 아닌 지배자의 소유물일뿐인게 유럽의 국가관이죠.
프랑크 제국이 쪼개진것도 그냥 자식들끼리 나눠먹기 한것에 불구하죠.
힘있는 놈이 더 가지는게 상식인 유럽의 세계에서 "통일이 뭔가요?" 인거죠.
바람노래방 16-03-31 01:01
   
민족이란 개념은 고대로 부터 있어왔습니다.
"민족국가"란 개념이 근대에 생긴거죠
백수 16-03-31 01:01
   
유럽 중세암흑시대 이야기
심심하실 때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VyGEkhCBvRI  1편
https://youtu.be/nmsGZaQ-5y8  2편
     
흑요석 16-03-31 01:30
   
오 지금 보고 있는데 잼나네요 ㅎ 감사합니다 잘볼게요~
          
백수 16-03-31 01:51
   
별말씀을요. 즐감하세요~^^
바랑기안 16-03-31 17:39
   
로마제국때 하나의 나라였고, 후에 샤를마뉴가 프랑크제국이 이들나라를 지배하고 서로마제국 황제의 관을 수여받았습니다.
이후 동프랑크, 서프랑크,남프랑크로 나뉘어지는데 이후 이들나라가 프랑스 ,이탈리아,독일이 되죠
퀸비틀즈 16-03-31 18:01
   
고대의 영토는 의미가 크지 않습니다. 국가라는 의미가 지금처럼 확립이 된건아닙니다. 그냥 수십개의 민족이 어떤 하나의 정권의 영토하에 있었던것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300년 ~ 400년정도 지배당하다 갈라진거로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