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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31 13:26
닫힌 화장실문에 대한 두려움
 글쓴이 : 찌그다시
조회 : 858  



아래 글을 보고 옛날 생각이 나서 적어요.

오래된 이야기라서 정확한 시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고등학생 때부터인것 같네요.


밖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와서 신발장앞에 서면

안방, 작은방, 주방, 화장실 이렇게 4개의 방문을 볼 수 구조였습니다.


그런데 꼭 집에 들어오면 다른 방은 상관이 없는데

이상하게 화장실문이 닫혀 있으면 왠지 마음이 불안해져서 꼭 문을 열어놓곤 했습니다.

집에 들어왔을때 화장실 문이 열려 있어서 안이 보이면 마음이 차분해지는데

화장실문이 닫혀있으면 견딜수가 없어서 화장실 먼저 가서 문을 열어놓곤 했지요.


26살 되던 해 1월 1일

아버지께서 화장실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후로는 화장실문이 열려있건 닫혀 있건

아무 상관이 없어졌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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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훈제 16-03-31 13:28
   
전 어렸을때 밤에 집에 혼자있을때나 혼자 집볼땐 거실과 방마다 불을 켜뒀죠.
이럴리가 16-03-31 13:32
   
저 아랫글에도 썼지만 인형이랑 혼자 있을때 집이 어두운것..

그리고 집에 아무도 없고 저혼자 집문 열때 집이 어두울때..살인자나 사람아닌게 있을까봐..ㅠㅅㅠ
휴로이 16-03-31 13:42
   
전 뭔가 항상 틀어놔야 잠이들어요. 음악이건 티비건 .. 단 라디오는 안틈.
그건 계속해서 말을 전달하는 느낌이라. . 의식을 집중시켜서 오히려 잠을 못드는??
어째거나 너무 집이 크고 조용하면 외로움을 탄다고할까??

그래서 그런지 비싸고 거대한 집에 유명인이 산다거나..
비싼 아파트에 또는 큰집에 덩그러니 혼자사는 사람들보면 부럽기보단.. 오히려 안쓰러워보이더군요.
거대한 공간에 혼자있다는거 대단히 쓸쓸하거든요.

누군가와 함께있더라도 마찬가지... 집안은 북적되고 가득찬게 좋음.
집안에 여유있는 빈공간이 많아지거나 혼자서 보낼 수있는 공간이 많아져도 별차이가 없더군요.
     
이럴리가 16-03-31 13:43
   
저두 집 큰거 시러여. 일단 집이 크면 무서워여..집이크면 클수록 살인자가 숨어들기 쉽잖아여.
그리고 사람아닌것도 지가 살 공간 생길테니..무서움
          
휴로이 16-03-31 13:46
   
불꺼진 겨울철 밤에 물건 가지러 나왔다가.. 웬지 커튼뒤에서 뭔가 튀어나올거 같고..ㅋㅋㅋ
               
이럴리가 16-03-31 13:49
   
ㅇ ㅏ 진짜 그런거 무서우ㅓ여..밤에 불 다꺼져있고 화장실 문열때도ㅋㅋ 그리고 님 사진 << 무서움..ㅠㅅㅠ ...
은팔이 16-03-31 13:55
   
저도 화장실문을 열어놓는데..(현관 바로 옆이 화장실이고 현관문에 결로현상이 생길만큼 습기가 차는 구조라..화장실문을 닫아놓으면 곰팡이로 잠식당하거든요)

그런데 풍수지리학적인 면에서는..화장실문도 항상 닫아두는게 좋고
또, 변기뚜껑 또한 사용안할땐 닫는게 좋다더군요. 물의기운을 가두어놓는게 집안의 재복을 달아나지않게 한다는? 뭐 그런 내용을 읽었습니다.
그래서 고민되네요ㅋㅋ
로쟈리 16-03-31 13:58
   
화장실은 열어두면 안좋은걸로 ㅠ 그리고 화장실 문 주변에 화분같은걸로 장식하는게 좋다네요
     
이럴리가 16-03-31 13:59
   
왜여? ㅠ
          
로쟈리 16-03-31 14:08
   
풍수지리 상으로 안좋데엽 ㅎㅎ 윗분 말처럼 안좋게하면 재복이 달아난다고하네요 화분을 놔두면 재복이 들어온다고 해요 ㅋㅋ
     
winston 16-03-31 14:59
   
그렇다고 하더군요~
너끈하다 16-03-31 15:27
   
사람 xx한 집에도 살아봤어요.  원래 살던 집 주인이  다크브라운 계통의 엄청 큰 장롱을 놓고 가서 방 크기에 비해 비대한 그 가구가 왠지 찜찜했었는데 나중에 그 집에서 xx을 해서 집주인이 가구를 다 놓고 가고 또 싸게 내놓은거더군요. 흙수저였는데 ㅡㅡ;; 어린맘에 진짜 무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