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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17 23:12
뉴스를 보다 떠오른 쓰레기선생에 대한 단상....
 글쓴이 : 미친살앙
조회 : 1,764  

좀전에 신문기사들을 보다보니 오랜만에 기분나빴던 어릴적 기억이 떠오르네요.... 휴.....

보통은 스승에 날 즈음에 떠오르는데.... 
오늘 기사를 보니 어떤 선생이 다른아이를 놀린다며 10살짜리 학생에게 따귀를 15대나 날렸더군요.... 쩝...

저에게도 참 쓰레기같은 선생의 기억이 있는데요 
학창시절에 보면 정말 좋은 선생님도 있지만 쓰레기 같은 선생도 있잖습니까.
전 두명이 있었는데.... 그중 원탑먹은 쓰레기 선생입니다.
당시 미혼의 여자 선생이였는데요...
흠....

국민학교 1학년때... 전 7살에 학교를 갔습니다.
당시 이쁘장(응?) 했던 저는....

아침 자습시간 이였습니다.
갑자기 담임선생이 교실 앞으로 나오라고 부르더군요....
나갔습니다....
어께를 주물르라더군요.... 뭐 별수 있나요... 했습니다.
조금뒤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왔고요.

조금있다 다시 나오랍니다. 나갔습니다. 그러더니 뽀뽀를 하랍니다 ㅡㅡ
어린나이였지만 창피하고 싫어서.... 하지만 방법이 있나요... 볼에다 쪽하고 후다닥 들어왔습니다.

다시 나오라네요. 
나갔더니 하는말... 거기말고 여기 하면서 검지손가락으로 지입술 가져다 대더군요 ㅡㅡ
우물쭈물하다가 정말 하기 싫어서 조용히 싫어요 라고 했다가. 
싸다구 열라 쳐맞았습니다.
한대 맞고 쓰러져 울고있는데 일어나라고 하더니 시키는대로 안했다고 버릇없다며 또 싸다구...
진짜 엄청 맞았네요

책상에 엎드려 울다 쉬는시간에 울며 집에 왔습니다. 
물론 집에 난리가 났고 보모님이 학교에 가셔서 학교도 난리가 난걸로 알고있습니다.봄방학을 몇일 앞둔뒤라 2학년 올라갈때까지 학교 안나갔습니다.

하.... 싸이코패스 같은년....
이게 벌써 30여년 전 일이네요...

그년은 나 5학년때까지 그학교에 있었고 나 5학년때도 옆집6학년형이 그반반장이였는데
스승의날때 돈안가져온다고 정말 엄청 맞았다고 하더군요,

이런 개같은.. 년이 선생이라고..

그년 덕분에 단발머리( a.k.a 나애리머리)나 굵은 헤어밴드, 그년이 손가락으로 가르키던 입술의 오렌지색 립스틱까지.... 정말 싫어하게 됐고요.
지나가다 이쁜여자를 봐도 그셋중에 한가지만 했어도 관심도 안가게 되더만요.
친구나 후배등 주위사람중에 여자애가 그런 패션을 해도 왠만하면 못하게 했고요...;;;;

나이먹고 찾아가려고 한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막상가려니 똑같은 놈 될것 같기도 하고.... 쩝....
이름마저 특이해서 찾기도 엄청 쉬움 (남자이름이라도 특이할만한 이름을 여자가 쓰고 있음)

몇년전에 생각나서 한번 찾아보니.... 다나오더군요...
미니홈피, 블로그, 학교(직장), 전화, 등등에...
사진을 보니 그 특유의 표독스런 모습이 아직도 그대로네요
패션감각도 여전하고 ㅡㅡ
학교는 심지어 저희집에서 버스로 한두정거장 거리 ㅡㅡ
당시 아직도 선생짓을 한다는것에 놀랐음. 
그때 진짜 지나가다 한번만 마주쳐라 그랬는데.... ㅡㅡ
여행동호회에 보드동호회에 활동을 하고  
심지어 교회도 다님 집도 같은구 안에 있더군요 ㅡㅡ
아들이 하나 있고 아들에 대한 집착 쪄는듯...했고요
(누가 며느리로 들올지.... 드라마 한편 나올듯한)
아들은 선교에 관심이 많았고요
저보다 10살정도 차이나는데.... 
당시에 진짜 가서 내가 당했던 것처럼 까고 올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에효.....

오늘 생각나서 다시한번 찾아보니....
역시 찾기 엄청 쉽군요...
2012년 2월 까지 선생짓거리 하며 교감까지하다 꼴에 선생(공무원)이였다고 옥조근정훈장 받고 퇴직했더군요.
하.... 이런 멍멍보다 못한년에게... 뭐 그런걸 다.,..

페북까지 하더군요... 쓰레기 같은 년....
유럽도 댕겨오고 팔자 좋네...

하.....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는 봤고... 욕은 나오는데... 풀리질 않으니 가슴 한켠이 답답하네요~
진짜 한번만 마주쳐라 제발.... 


(글내용중 욕설 비속어 죄송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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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질이 14-07-17 23:14
   
헐........충격이다...진정 사이코선생이었네요.
전 고.추 만진 선생님 있었어요 ㅠㅠ
드크루 14-07-17 23:38
   
전 6학년 수업시간에 열중해서 듣다가 딱 한번 웃었습니다
그랬더니 수업시간에 웃음이 나오냐고.. 듣긴 들었냐고 말해보라고 해서
또박또박 다 대답을했죠 (들었으니까).. 그랬더니 저보고 도둑놈이랍니다.
확실히 기억해요. 저보고 커서 도둑놈이 될거라고 했습니다.
자기수업 훔쳐들었다 이거죠.. 나참
선생이란놈이 제자한테 말문이 막히니까 그따위 소리나 하더군요
그놈 얼굴도 아직 생생히 기억함.
탈라샤 14-07-17 23:50
   
유독 싸이코선생이 초등학교에 많은 듯.
중고등학교때는 그런 악질선생이 없었는데
저도 기억나는 쓰레기선생이 초등학교선생이네요.
내가 당한건 아니지만 당하는걸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아직까지 기억이 남.
선생이 맨앞자리 애가 떠든다고 걸상을 들어 그대로 내리꽂았는데 맞은애가 피흘리며 기절. ㄷㄷㄷ
엄청난 공포심에 누구도 비명조차 지르는 학생이 없었죠 그 어린나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