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습니다.
헬조선이란 단어에 대해서 표현의자유부터 식민사관까지 생각은 다양할수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꼭 그 단어를 써야하는가에 대한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든 현실속에 살아가는건 사실이고,그것이 국가와 관련된 문제부터 가정에 관련된문제,일에 관련된 문제,소소하게는 자신의 사소한문제들까지 어딘가 배출하고 싶고 또 무언가 탓하고 싶기 마련입니다.
다만,그것들을 남들 눈을 찌푸리게 하는 단어를 사용하여 표출하여 타인 역시도 그 무게감을 나눠가지게 하는사람이 있는반면,반대로 힘든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해보자,할수있다,우리나라는 아직 희망이 있다라고 좀더 타인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저는 후자쪽에 속하는 사람인듯 하네요.
현재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그러니 내 조국은 헬조선이다...
이말을 다른말에 빗대어 비유해보자면,
부모님은 경제적으로 힘드시고,결별을 준비하고있으며,형제간엔 소통없고...이렇게 문제가 많은 우리집...망할놈의 집구석...그러니 우리집은 지옥이다...
헬조선이란 단어를 입에 자주다시는 분들은 집안 사정이 안좋거나 집안내에 불화가 있으면 서슴없이 본인가정에 대해서 지옥이고 쓰레기라고 어딘가에서 당당하게 표현하시는분들이실거라 믿습니다.
헬조선이란 단어에 대해 분쟁하는분들에겐 그 단어의 어원이 무엇이고,또 어떠한 뜻을 내포하며 그단어를 쓰는것이 정당한것인가에 대한것들만 고민하고 있지만,사실 논리란건 그럴듯한 말꼬리 잡기일뿐이고,조금더 많은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이 지는 단순한 게임에 불과합니다.
각자의 생각이 다르고,내가 좋은 논리를 편다하여 상대방이 계몽되지 않을것을 분명 알고있으면서 서로 지치는 싸움보다는 언어순화 차원에서 타인이 불편할수있는 단어에 대해서 자제를 하는 캠페인으로 방향을 전환하는게 더 옳은것 같습니다.
헬조선이란 단어...쓰시는분들도 안쓰시는분들도 분명 좋은단어는 아니고 또 들으면 타인 또한 기분 좋지 않음을 분명 아실것입니다.굳이 표현의 자유와 그 단어를 쓰는것에 대한 정당성을 내보이면서까지 본인부터 타인까지 한숨이 나올 단어를 사용하셔야 하는것인가 궁금합니다.
헬조선도 한편으로는 우리가 어릴때 사용하던 은어들처럼 일종의 유행어에 가깝습니다.다들 연령대가 다양하시겠지만 성인들 입장에서 중고등학생들이 유행이랍시고 듣기 거북한 말들 사용하는것을 보면 아 참 어리구나...나중에 나이가 들고 성숙해지면 그당시에 그런말들 쓰고 다닌게 부끄러울수있겠다 싶은분들 많으실겁니다.
적어도 우리가 성인이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헬조선이란 단어나 쓰면서 우리나라는 희망이 없다는 뉘앙스나 풍기며 대한민국을 제대로 이끌어오지 못한 부끄러운 어른으로 기억되기보다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적인 생각들을 가지며 어른들이 너희에게 당당한 대한민국을 물려주겠노라 떳떳하게 말할수있게 성인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어떤단어든 쓰는사람에겐 표현의 자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이 쓰는 단어들은 그사람을 비춰주는 거울과도 같음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