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람들이 "헬조선" 이란 용어가 마치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깨어있는 사람들이 쓰는 용어인양 미화하고 널리 유행시켜야 한다고 생각
한다는 점은 굉장히 우려스럽습니다.
하다하다 결국에는 "헬조선 투어"라는 관광상품까지 나오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거 아닙니까?
홍콩의 그 관광상품은 그냥 대놓고 한국, 한국인들을 업신여기는게 맞습니다.
한국인들 스스로 한국이란 나라와 자국민들을 후려치고 업신여기는것이 일상화되어 있다보니
홍콩에서까지 이걸 감지하고 마치 우월한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투어코스에 xx자들이 속출하는 마포대교나 , 백사마을 같이 이제는 몇 안남은 달동네 빈민가, 그리고
죽음의 학교라 칭한 교육 현장, 그리고 어디에서도 있을만한 노숙자들 쉼터 같은곳을 굳이 넣어,
지옥과 같은 한국을 경험해보고 자신의 살고 있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껴보게 할려고
했다는 겁니다.
그것도 삶의 질이 결코 한국에 비해서 나을것이 없는 홍콩사람들이요.
그런것들을 체험해볼려고 했으면 홍콩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수 있을텐데,
한국사람들의 과장이 그들의 우월감을 고취하는 수단으로도 딱 맞아 떨어졌다는 거겠지요.
한국에서 일본 관광상품에 " 방사능 지옥불 헬본 체험" 이라는 이름을 달고
관광코스로 "후지산 xx숲 탐방" , "부락민 주거지역 탐방", " 일본 노숙자들 구경하기"
"도쿄에서 방사능 측정해보기","지진 경험하기", "활화산에서 지옥불 실시간 체험"
같은걸 넣었다고 생각해봅시다. 남의 불행을 관광상품화 시킨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라고 한국과 일본 양국이나 국제사회에서 폭풍 비난받을꺼라는걸
누구라도 알고있으니 감히 시도라도 해보겠습니까?
일본 관광 상품으로 그런걸 만들었다면 후폭풍이 올거라는걸 누구나 예상하지만
자국의 모든걸 후려치는게 일상화 되어있는 한국을 대상으로는 저런것도 가능하리라
생각했던거겠죠. 그냥 한국이란 나라와 한국인들을 쉽게 본겁니다.
한국인 유학생이 홍콩의 대학교 대자보에서 그 관광홍보 포스터를 보고 수치심을 느끼지 않았으면
적극적인 대처로 바로 잡아질 일도 없었을 겁니다. 누군가는 자신의 분풀이, 자신의 목적달성을
위해 손가락으로 쉽게 쉽게 나라 전체를 매도 하겠지만, 누군가는 이렇게 만들어진
매도 풍토에 상처받고, 정신적인 피해를 본다는것도 생각해봐야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