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6-05-07 00:16
2010년대, 어느새 한국에서 사라져 버린 JPOP.
 글쓴이 : 우왕만세
조회 : 2,135  

8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우리나라 가수들이 일본의 음악, 즉 JPOP을 여러번 표절하거나 리메이크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시절 일본에서 왠만큼 유명한 가수들의 곡은 전부 한국에서 표절되거나 리메이크되곤 했습니다. 리메이크된 곡들 중에서 박효신의 눈의꽃이나 엠씨더맥스의 잠시만안녕같은 명곡도 나오긴 했지만 대부분 원곡에 한참 못미치는 곡들이었죠. 특히 이중에서 그 유명한 사잔 올스타즈의 TSUNAMI는 브이원이 번안해서 불렀는데 원곡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진부한 사랑타령노래로 변질시켜버린게 참 충격이었습니다. 또한 나가부치 쯔요시의 톤보라고 국내 노래방에서 좀 인기있는 노래가 있는데 그건 가수 홍수철씨가 무단으로 대놓고 표절해서 발표했고 그 결과 표절 사실이 들통나면서 그대로 가요계에서 매장당했다고 합니다.


하여간 JPOP이 우리나라에 POP만큼의 영향력을 끼치진 못했지만 이렇게 은근히 영향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이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얻은 것을 기점으로 JPOP은 우리나라 가요계에서의 영향력이 사실상 제로가 되버렸습니다. 예전보다 더 인터넷이 발달하고 더 많은 JPOP을 접하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JPOP이 리메이크되는 경우는 더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뿐입니까? 국내 라디오나 유흥가같은 곳에서 아주 약간이나마 JPOP이 이전까지 들려오곤 했는데(80년대의 사치코, 90년대의 RUN처럼) 이제는 국내 어디를 가도 JPOP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하여간 기존에 JPOP을 좀 들었던 사람으로서 JPOP이 예전에 비해 정말 눈에 띄게 쇠락해 버린것이 체감이 확 됩니다. 그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제가 일본에 살지를 않으니 잘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보니까 일본 내에서는 구글로 검색되는 단어 빈도가 JPOP이 KPOP에서 뒤쳐져 버렸다는데 그러면 정말로 심각한 것이 아닌가... 자국 국민들이 자국 노래를 옆나라 노래보다 더욱 관심을 안가져주는 지경이 되버렸다는 것인데 과연 그것이 정말인지. 뭐 그래도 일본은 가요계에 인재들도 만큼 내수시장도 크니까 우리나라 노래한테 잠식당할 수준은 아닐것이고 그냥 2000년대 이전 우리나라처럼 엑스재팬 노래들 몇곡이나 사치코, RUN같은 노래 몇몇이나 좀 길거리에 들리는 수준 정도로 그치겠지만. 


하여간 10년이라는 세월 사이에 JPOP이 이렇게까지 힘이 없어져 버린게 참... 아이러니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잘 하겠습니다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아침잠마나 16-05-07 00:17
   
내기억으론 90년대에 일본음악을 들어본 기억이 없는데여.. 아주 매니아층 아니고서야... 모를거 같은데.. 80년대는 영아기때라 모르겠고..
     
우왕만세 16-05-07 00:26
   
관심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엑스재팬이 갑자기 뜨기 시작했고 라디오에나 일부 유흥가에서는 RUN(나가부치 쯔요시분이 불렀죠)이라는 노래가 좀 들렸다고 합니다. 일본에는 제가 언급한 사치코나 RUN처럼 자국내에 특히 유행한 타국(한국)의 노래가 얼마나 있는지 궁금합니다.
     
붸뷁붸웩 16-05-07 00:31
   
90년대에는 지방인데도 x-japan노래 꽤 들었었는데요.  아마 일본노래 금지가 풀렸던 영향도 좀 있었겠죠.
     
Banff 16-05-07 01:58
   
90년대는 JPOP의 최전성기. 글로베, X-japan, ZARD, 라르깡시엘, 하마사키아유미, 우타다히카루, 아무로나이메등등.  가요에서 jpop 표절문제 가장 많았던 때이고.

이후 일본경제 잃어버린 20년과 함께 같이 영향력도 잃어버리고 있죠.
햄돌 16-05-07 00:17
   
박효신은 원곡 넘사벽이었는데 무슨 원곡에 한참 못 미침?
겨리 16-05-07 00:20
   
우리나라안에서 JPOP이 영향력 있었던 적도 없고 잘 알려진적도 없어요. 몇번에 표절시비정도? 기억도 잘 안나는데다가 우리나라곡들 표절해간거 퉁칠수있는정도밖에 안됄껄요. 오히려 일본문화를 좋아하는 쪽에서 억지로 껴맞춘거말고는요.
야다야다 16-05-07 00:22
   
저도 눈의꽃이랑 ...잠시만 안녕은 원곡에 미치나 못미치나를 떠나 우리나라 정서로 극은 본 노래 같다고 생각함
     
우왕만세 16-05-07 00:28
   
잠시만 안녕은 그 노래의 원곡 TEARS를 만든 요시키(엑스재팬 리더)가 엠씨더맥스를 직접적으로 도와줘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ㄷㄷ
          
햄돌 16-05-07 00:29
   
박효신이나 엠씨더맥스나 원곡이고 뭐고 훨씬 넘사벽에다 레전든데

원곡이 낄 수나 있음?
헤밍 16-05-07 00:26
   
박정희나 대학생끼고 일본노래 불렀겠죠. ㅉㅉ
RedOranG 16-05-07 00:29
   
지금과 비교한다면 그 시절에 아주 조금은 영향력이 있었죠.
근데 대 놓고 일본어 가사가 들리는 J-pop가요를 듣는건 굉장히 귀한 경험이었고 방송중 BGM이나 CM등에서 가사가 빠진 경음악으로는 종종 들렸는데 그럴때마다 너무 신기해서 흥분했던 기억이 나네요~

90년대 일본음악에 많이 빠져 있다가 90년대말 군대이후 안듣게 되었는데 제가 듣던 시기는 일본문화가 금지되었던 시절이라서 그랬을거고, 90년대말쯤 금지가 풀어졌던거 같은데 그때 잠시 일본음악이 살짝 들리는가 했더니 금새 사그라들어 버렸던걸로 기억되네요.

금지가 80년대 말 90년대 초쯤에 풀렸다면 조금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90년대 말에서 2000년 초기는 이미 일본가요계가 추진력을 잃고 하락하던 시기라서.
greaf 16-05-07 00:45
   
학창시절때 4~5만원 이상 주고 우타다 히카루, 엑스쟈판, 히데 등등 일본음악 CD 산 친구들 많았었는데(당시 소니 CDP 가격도 20~30만원 하던 시절), 음악실에서 하루내내 엑스재팬, 우타다 히카루 노래 틀어대던 시절이 있었지요. 시대를 생각해보면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는 정말 아시아 음악사에서 혁명이긴 했습니다. 동시기 한국음악은 주영훈식 뽕짝리듬이 대세였거든요. 젊은이들 사이에서 JPOP 지분이 꽤 있던 시절이었는데, 스미스, 오아시스,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같은 영국 기타팝에 빠졌던 저는 그냥저냥... 정확히는 엑스재팬 전성기 시절이라는 20th century boy 커버영상 보고 일본음악 자체에 관심 끊었습니다. 서세원 아들내미의 너바나 커버 만큼이나 충격적이더군요.
그래도 지금도 일본노래 경음악식으로 편곡해서 틀어주는 데 은근히 많아요. 작년에 갔던 강남 모병원은 애니 슬레이어즈 수록곡들을 틀어주더군요. (애니빠인 친구놈이 노래방에서 하도 불러대서 알고 있었습니다) KBS엔 덕이 많은지 VJ 특공대에서는 칸노 요코 음악 자주 틀어주더군요. 아주 가끔씩 중장년층 사이에서 아하! 이노래 라고 무릎을 탁 칠 부루라이토 요코하마 같은 노래도 있고요.
로쟈리 16-05-07 00:59
   
아직도 엑스제펜 tears 리메이크하는 곡들 있던데 ㅋ 민경훈도 리메이크한거 같고... 근데 그래봤자 원곡 듣고말지 후...
jpop 많이 커버했다고 들었어요. 2000년 중반까지 jpop 팬들 좀 있었는데 이젠 한국이 넘사벽이 되고잇네요. 일본 내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필요했는데 그걸 못찾고 결국 울나라한테 내줘서 이리 된거 같아요. 스마트폰으로 노키아가 죽어버린 것과 같은 느낌
sunnylee 16-05-07 01:04
   
80년대말  롤러장 음악이 마지막..
긴기나귀,엑스재펜 거기까지,,들어본게..
새코미 16-05-07 01:09
   
난 jpop이야기 나오면 이해 할수없는 것이
80년대 중고등학생이였던 난 주위에서 jpop 듣는 인간을 보지 못했는데
jpop의 전성기가 우리나라에 있었다고 하면
정말 알수가 없다.
     
우왕만세 16-05-07 01:19
   
그렇게따지면 kpop도 일본에는 전성기가 없죠 jpop의 진짜 전성기는 90년대였는데 그때도 솔직히 엑스재팬아니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만한 요소가 사실상 거의 없었던걸로 알거든요
          
새코미 16-05-07 03:04
   
제가 kpop의 전성기가 일본에 있다고 했나요?
전성기라 하면 국내 음악도 아닌데 미국팝처럼
흔히 들을수 있어야 전성기라고 할수있는것 아닌가요?
90년대면 제 남동생이 중고딩때인대도 집안에서도 일본음악을 듣고 있는것을 못보았는데요
그아이 일어과 계통의 대학을 갔습니다.
     
원형 16-05-07 07:56
   
이제는 잊혀진 이름 길보드라고 하죠.

길을 걷다보면 적지 않게 들렸습니다.

학년말 일본에서 단체 여행온 여학생들에게 긴기라기니를 부르던 아이가 기억나는군요.

제가 쪽팔렸지만.

시간이 흘러서 x재팬은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고 모르면 모르는 그런 시대가 되었지만 위성방송을 캡춰해서 팔아먹던 그런 시절이었죠.
냉면제국 16-05-07 01:30
   
일본음악을 찾아 들으시는 분들에겐 그 시절이 현재 케이팝 위상으로 느껴 졌나 보네요. 엑스 재팬은 저도 들어 본 적 있네요. 한일 문화개방 이후인가요? 근데 막상 개방 이전 우려와 다르게 제이팝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반짝 하다가 금방 죽고 오히려 님처럼 일본음악 찾아듣는 사람들 같이 일본에서 여러 장르의 한국 음악 찾아듣는 사람들이 있었고 한국내 일본음악 입지보다 훨씬 더 컸던걸로 기억하네요. 그 때 당시 제가 음악에 관심이 없어서 뉴스로 많이 접했는데 일본으로 공연도 꽤 가고 어떤 여자분은 인터뷰에서 김경호?팬이라고 했던 기억도 나네요...일본음악이 쇠퇴했다기 보다는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다고 느끼네요. 솔직히 쇠퇴할 이유가 없죠. 단지 한국음악이 치고 올라오다 못해 천장을 뚫은 상황이라 보면 될 듯..뭐 요즘도 애니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본 가수 노래 광고도 하며 많이 좋아하시는 듯. 그 분들에 한해서는 지금도 제이팝이 갑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함.
     
우왕만세 16-05-07 01:35
   
개인적으로 현재 KPOP보다는 90년대 JPOP이 수준은 더 위인것 같은데요... 저때 JPOP은 200만장은 물론 250만장 넘게 팔린 싱글들도 한둘이 아니었죠 곡의 가사도 우리보다는 더 세련된거 같고요 그때는 단지 한일간의 문화개방이 잘 안되어 있었기 때문에 JPOP의 영향이 우리나라에 별로 가지 않았을 뿐. 만약 90년대 중반 쯔음에 문화개방이 되어 있었다면 90년대에 이름날렸던 일본의 유명 뮤지션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소녀시대나 빅뱅이 일본에서 얻고있는 인기 이상의 인기를 누렸을 것으로 봅니다.
          
햄돌 16-05-07 01:39
   
아... 허언증인가? 망상보소 ㅉㅉ

200만장 이라고해서 200만명이 아님

막상 문화개방 했는데 별거아니었지..

[일본의 유명 뮤지션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소녀시대나 빅뱅이 일본에서 얻고있는 인기 이상의 인기를 누렸을 것으로 봅니다.]
그냥 지나가던 개가 웃을듯 풒...

일반 중고등학교에서 케이팝 댄스커버를 하는나라가 니뽕이다 이 사람아..
               
우왕만세 16-05-07 01:42
   
흠... 혹시 저때 200만장 팔린 곡인 SAY YES, YAH YAH YAH, 러브스토리는 갑자기(드라마 도쿄러브스토리 ost) 이런 노래들 들어보셨는지요? 이런 노래들은 저때 당시면 우리나라에 내놓아도 전혀 안꿀릴거 같은데요
                    
greaf 16-05-07 02:10
   
그런식으로 따지자면 60~70년대 영미팝보다 우월한 대중음악은 없습니다. 세르주 갱스부르보다 더 잘난 뮤지션 일본에서 찾아보라면은.. 없어요. 그의 뮤즈인 제인 버킨이 70년대 일본에서 수두룩하게 나오기 시작한 일명 노래하는 가희 컨셉의 원조격이죠. 그리고 역대 일본 여 아이돌은 갱스부르가 작곡한 Poupée de cire, poupée de son, Les Sucettes 같은 롤리타적 성적 판타지를 자극하는 컨셉에서 단 1g도 벗어난 적이 없는것 같더군요. 실제로 몇몇 실력파(?) 아이도루들 어설픈 닛본 발음으로 폼피데송 노래 꽤 부르긴 하더라는..
그리고 한국에선 90년대 후반까지 영미팝을 엄청 틀어대서 상대적으로 일본 음악이 제도권으로 자리 잡을 자리도 없었든 듯 합니다. 공중파TV에서도 RATM을 틀어대던 시절이었어요. 음지에서 인기 있었다고 해도 제도권 인기로 부상하기에는 택도 없습니다. 2001년에 나온 크랜베리즈 노래 뮤직비디오를 공중파에서 2002년까지 틀어주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이야 아이돌 뮤직비디오로 떼우지만 예능프로그램 말미에 영미팝 틀어주던 시절이었죠.
                    
대당 16-05-07 02:21
   
네 방금 님글 보고 들어 봤는데
엄청 촌 스럽네요 이게 지금 kpop보다 수준 높다구요? ㅋㅋ
          
로쟈리 16-05-07 01:45
   
현재 kpop은 음악성이 달라서 우위를 논하기는 쫌 그럴지도... 분명히 ses hot 이때는 일본음악 커버고, 지금은 미국음악 성향이 많이 녹아든것 같아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80,90년대 Jpop 수준이 대단했다고 생각해요. 가사도 진짜 맘에 들구욥! 근데 이게 일본 음악 산업이...폐쇄적이게 되더니 모닝구무스메에서 파워업한 기이한 물건이 탄생햇던데요. 오리콘차트 1등하는 것도 애니음악이 주류를 이루기도 하고...(아이돌음악보단 이게 더 낫다고생각하지만 ㅋㅋ)
               
햄돌 16-05-07 01:47
   
우리나라 노래들 가사도 시적인 가사 겁나 많음..

요즘 아이돌들 가사도 겁나 획기적인거 많은데
                    
로쟈리 16-05-07 01:48
   
넵 많이 변화하고 있는게 요즘 보이던데요. 근데 전 이미 주류음악은 안듣게 된 사람이 되서 손이 갈지 몰겠네요 ㅎㅎ..
                         
햄돌 16-05-07 01:50
   
변화하고 있는게 아니라 예전에도 그랬음..
                    
로쟈리 16-05-07 01:52
   
전 아이돌 말한거였음요 ㅋㅋ 한국음악 전체는 안까죠 한국 7080 좋아하는 젊은층이라 ㅋㅋ 응팔 ost 들어보니 이문세씨 노래 리메이크햇던데 좋더라구요 ㅎㅎ
                    
듀옹 16-05-07 02:12
   
울나라도 가사 좋은 노래 넘쳐나는구만 꼭 이렇게 들어보지도 않고 헛소리부터 해대는 사람들 있음 아니면 일뽕이거나 ㅋㅋ
          
냉면제국 16-05-07 01:52
   
그때는 디스크? 시디? 였나요? 님도 알겠지만 일본 시장이 워낙 크잖아요. 근데 많이 팔아봤자 국내용이 대부분이죠. 지금 다운 받아서 듣거나 스트리밍 해서 듣는 시대 인데도 일본에서는 100만장 팔린다면서요ㅎ 그렇게 따지면 현재도 제이팝이 갑이죠. 그리고 만약에? 현재 케이팝보다 90년대 제이팝이 세련됐다? 그건 님의 주관적인 생각이시고, 만약 그랬다면 문화 개방 당시에도 현재 케이팝보다 훨씬 못했을 당시 케이팝을 제이팝이 발랐어야죠..그리고 그랬다면 제이팝이 왜 지금 쩌리가 됐을까요. 반대로 케이팝이 그 정도라면 어떻게 지금 위치에 있을까요.
               
우왕만세 16-05-07 02:01
   
저는 지금 제이팝이 지금 케이팝보다 좋다고 한적은 없는데요? 그리고 솔직히 지금 케이팝도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어느 정도 먹히는 수준이지 뭐 그리 대단한 영향을 끼친다고는 생각이 안드네요 제가 쓴 글에서 보이듯이 우리나라 가수들은 2000년대 중반까지 제이팝을 수없이 리메이크했는데 지금의 일본 가수들이 케이팝곡을 최근에 리메이크한적이 있나요? 만약에 지금 케이팝이 90년대 당시 제이팝 이상의 수준이면 벌써 일본같은 나라에서 가수들이 케이팝을 마구 모방하고 있어야 정상이죠 그런데 그런 사례는 아직까지 본적이 없네요
                    
냉면제국 16-05-07 02:44
   
현재 케이팝이 90년대 제이팝보다 못하다고 해서 드린 말씀인데 또 지금은 그런 케이팝이 제이팝보다는 위에 있다는 건가요? 그 말인즉슨 제이팝이 스스로 쇠퇴해서 자기들 90년대 보다 못해졌다는 건데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문화 음악산업 이라는 것이 경제 기반 위에 있다는 건 동의 하시나요? 제가 알기론 우리보다 경제규모가 훨 큰 일본이 90년대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2000년대에 많은 돈을 들여 외국 유명 작곡가도 영입하고 곡도 쓰고 했는데 그런 제이팝이 90년대보다 쇠퇴했다고 보시나요?돈을 투자했는데 쇠퇴했다?주식도 아니구요ㅎ저는 그렇게 절대 보이지가 않아서요. 오히려 2000년대가 일본 음악의 전성기였고 그 전성기에 한국 음악에 역관광 당하고 주도권을 완전히 뺏긴 후 로리 여돌 같은 타쿠용 같은 마이너 부분에 주력하는게 현 일본 음악의 상황이라고 보여요. 강제 갈라파고스화 라고 하면 맞을까요?ㅎ 90년대 제이팝보다 못한 케이팝에 거기다 전성기 때 경쟁에서 밀린거죠. 그리고 케이팝이 아시아용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고  한국 가수가 일본곡을 수 없이 리메이크 했다는 건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아는건 눈의 꽃 정도..다른 수많은 리메이크는 별로 안떴나 보네요. 제 추측으로는 원곡이 케이팝에 비해 별로였나봐요..또 케이팝 모방 같은 경우를 생각해 보면 애초에 모방이 힘들죠.. 부족한 가창력으로 노래 하나 하기만도 숨이 찬데 춤까지 어떻게 추나요..대신 춤만 추는 커버댄스는 많은걸로 알고 있네요..그리고 한국 가수들이 일본 진출할때 일본어로 번안?해서 전부 부르지 않나요? 일본 진출 조건이 그렇다고 들었는데 그러면 일본 가수가 리메이크 할 의미가 없어지죠. 오리지날 가수가 일본말로 부르겠다는데ㅎ근데 웃긴건 일본팬들이 오히려 그걸 싫어 한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어로 부르는게 좋다나..왜 그런진 모르겠습니다ㅎ
                    
새코미 16-05-07 03:13
   
수없이 리메이크 한곡들 좀 듣고싶네
눈의 꽃도 2000년대 아닌가요.
그리고 리메이크한 곡을 나열해주시지.
'수없이'  라고만 하면 뭔줄 압니까

그리고 유투브 보니 일본가수보면서 컨셉을 한국따라했다고 하는 분들은 뉘신지
                         
냉면제국 16-05-07 03:32
   
일본이 정치적인 문제를 문화에 결부시켜 한국 가수들 막았죠. 그래서 소시랑 카라가 강제로 막히고 그 공백을 메운게 케이팝 아이돌 컨셉 따라한 e girls 맞나? 그렇더라구요. 노래 스타일 뿐만 아니라 뮤비는 대놓고 따라한 부분이 있을 정도라 하더군요ㅎ그리고 빅뱅곡 표절한거?그리고 그 외 기타 등등.. 그리고 이번엔 아예 일본인이 넘어와서 케이팝 그룹으로 데뷔하지 않았나요? 3명이나..이건 뭐 모방했네 안했네를 떠나 그냥 끝난 게임 아닌가요?ㅎ
                    
원형 16-05-07 07:58
   
정상인 상태죠.

개별곡이 아니라 모방하고 있는데 그것을 모르고 있는 것 자체가 일빠
          
뭐랄까 16-05-07 06:50
   
세련됐다라...그리고 90년대의 갸들이라면 현재엔 빅뱅급이라... 그건 당신생각.
     
햄돌 16-05-07 01:36
   
일본음악이 오히려 퇴보하고있는건 맞음

아까비나 모닝구무스메 노래 들어보면 ㄷㄷ
태권돌이 16-05-07 02:12
   
역번역해서 밥시켜묵을라카는
얘한테 먹이를주지 마시오~
모래니 16-05-07 03:54
   
참나, 일본 노래 들어본적도 없구만 뭔 JPOP은.
알브 16-05-07 03:55
   
가요쪽으로는 일본음악이 완전 폭망한게 맞지만, 다른쪽으론 아직 영향력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당장 예능에 나오는 많은 배경음악들이 일본산이거든요. 가요쪽으로 이겼다고 자만하지 말고 다른 장르, 음향장비 등에서도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햄돌 16-05-07 14:54
   
다른장르 어떤걸 말하는거임?

배경음악 쪽으로도 우리나라도 우세함;;
의느님 16-05-07 04:49
   
80~90년대 jpop이라는것이 사회적으로 일본어로된 노래에 반감이 커서 번안같은 2차가공 형태로 공급되거나 매니아들만 즐기는 수준이였고 대신 왜색이 옅은 뉴에이지, ost, 연주곡은 인기도 많았으며 자주 들을수 있었습니다

90년대 후반 김대중정부가 일본문화 부분 개방하면서 학생층은 jpop을 많이 듣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그 시기가 짧았다는점...

00년대 중반만 되도 가요가 질적으로 jpop을 따라잡으면서 굳이 jpop을 들을 필요가 없어졌고 거기에 일본문화의 갈라파고스화가 급격히 진행되어 애니든 음악이든 폭망

그러한 관계로 요새 대중들은 jpop따위 앵앵거리는 음악으로 생각하거나 어쩌다 알게된 시부야케이가 끝이지만 90년대까지는 가요보다 앞서있었기때문에 알음알음 듣거나 일본으로 유학간 뮤지션들한테는 영향을 줘서..

표절도 많이 했었고(룰라) 기획시스템을 배워오거나(이수만) 특정 뮤지션의 음악을 계승하는 등(페퍼톤스) 지금 남아있는 영향력이라곤 뭐 이정도 입니다.
     
원형 16-05-07 08:00
   
김대중 정부 이전부터 들을애들은 다 들었습니다.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듣던 것을 알게 되어서 아는것인데 위성방송 녹화해서 돌려보거나 심지어 팔기도 했죠.

애니쪽은 말할것도없고. 그냥 일빠들 천지였고
총명단 16-05-07 06:07
   
10년전이 아니라 이미 훨씬전에
그것도 일부층만 들었지..
제이팝이니 뭐니 그런 말 할 건덕지도 없습니다

이 사람도 누구 생각나게 하네..ㅋㅋㅋ
원형 16-05-07 08:00
   
2007년이 분기점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걸그룹들이 뜨면서 일본음악은 가라앉잖음
카인 16-05-07 09:30
   
90년대 일본 위성채널에서 나오던 재팝가수들 자주 봤었는데 실질적으로 좀 괜찮다하는 가수는 몇 없었어요...다만 그시절 제팝이 음향이나 배경 그리고 가수들 패션등이 지금의 케이팝처럼 세련되게 보였기에 좋게 보였을뿐이죠...90년대 중반에 스피드라는 일본그룹 BS채널에서 엄청 자주 나와서 자주 들었는데 뭐..그랸 애들 패션이나 화려한 무대 및 뮤직비디오에 빨려들었었지 노래는 그닥이었는데..
카인 16-05-07 09:34
   
그리고, J팝은 메니아층인기였지 실질적으로 사회적 붐은 거의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