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우동,짬뽕(중국)
교자(중국-찌아오즈)
돈까스(서양-포크커틀렛)
생선까스(영국-피쉬앤칩스)
기무치,김,명란젓(한국)
고로케-(프랑스-크로켓)
야끼니꾸(한국-갈비)
카레(인도-커리)
오무라이스(유럽-오믈렛)
샤브샤브(중국-훠궈)
일본식 경단(중국-탕원)
대충 이런 유명한 대다수 식품들에 '일식'이라는 호칭이 붙는게 거슬리는건 저뿐일까요?
'담음'이라던지 비교적 엄격한 '식사 예절법','대대로 이어지는 장인정신'이런 것이 왠지 베낀 음식을
티나지 않게 겉포장할려는 습성에서 나오는 부분이 없지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들 민족성과도 비슷하게 말이죠.
사실 위에는 가장 '유명한 일식'을 꼽은 것이지만 저중에 포함되지 않은 '오코노미야끼','타코야끼'같은 것도 있는데요.
이런 것들은 대체로 '마요네즈','간장','가쓰오부시'이런 기초적이고 자극적인 재료를 사용하고 맛도 비슷하죠.
아마 '타코야끼'를 위에서 툭툭 뭉개면 '오코노미야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마디로 그다지 창의적이지가 않다는거죠.
그 외에 굽는법을 몰라 날생선을 먹던 문화가 현대에 포장되서 '스시'로 퍼진것도 사실 꺼림칙한 역사구요..
베끼기의 원조나라답게 '좋은물품을 베낀 후 마케팅'이런 식으로 자국화 시켜서 널리 알린다는 부분이 사실 그다지 창의적이지 않다고 생각되어 좀 꺼림직합니다..
원래 이런 생각을 한 것은 아니고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후,일식도 자연스레 접하게 되었는데요.
조리법이 워낙 쉽다보니 대체로 '쯔유,간장,와사비,가쓰오부시,계란'이 다섯가지 재료들로 만들어지는 음식들이 상당하더라구요.
반면에 한식을 보면 재료들도 굉장히 복잡하고 만드는 시간도 슬로우합니다.
반대로 일식은 패스트푸드 적인 느낌도 강하죠.
음식에서 보면 한식은 복잡하고 시간소요가 크지만 보다 창의적이랄까요.
아무래도 그것이 한식의 세계화에 결함이 되는 요소로도 꼽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일식은 보다 간단한 식재료에 마요네즈 라던가 간장이라던가 비교적 자극적인 소스를 사용해서 맛을 내는 것을 볼 수 있죠.
그것이 역시 세계화 시키기에 더욱 원활했던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개인적으로 저런 베낀 음식들이 자국화 되어서 외국인들에게 비춰진다는게 솔직히 좀 분하달까요.
사기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말이죠.
일식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만,솔직한 심정으로 궁금해서 묻고싶네요.
일본음식중에 정말 고유음식이라고 부를 만한 음식들이 뭐뭐 있는지요.
유명한 음식들 중에는 찾기 힘들거라고 생각하지만
가정식이라던지에서 한식처럼 비교적 복잡하고 창의적인 음식이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스키야키처럼 여러 재료 팬에담고 간장부어서 쫄이는 것 같은 음식말구요.
덮었다 열었다 시간조절하고 온도재고 하는게 어이없고 가식적으로 비춰져서 말이죠.
여담이지만 일본인 주부들이 김치담궈먹거나 나물만들어서 먹는 것은 보았어도
우리나라 주부들이 우메보시 만든다거나 일본 가정식 만들어 먹는 것은 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쪽으로 한번 인정할만한 음식이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