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실 이세돌 한명의 의지가 아니라
젋은 기사들의 의견을 이세돌이 총대매고 실행하는 거죠
게다가 이세돌은 몇년만 더 지나면 본인이 연금수령자가 됨에도...
그 연금을 포기하고 탈퇴를 감행하는 겁니다
한마디로 이때까지 가장 많은 연금을 낸 기사가...
정작 본인이 연금을 받을 때가 다가왔음에도 연금을 스스로 포기하고 나가는 샘이 되는거죠
애초에 바둑연금은 전근대적인 제도로 말이 많았습니다
취지야 돈 잘버는 (젊은) 상금기사들이 자신들의 수익중 일부를 떼어 생계가 어려운 (나이많은)비상금 프로기사들을 돕자는 취지였지만...
요즘세상에 상금 못받는다고 프로기사가 생계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문제는 이런 제도를 악용해서 원로프로기사들이 좀처럼 은퇴를 하고 있지 않는다는 겁니다
게다가 현행 한국기원 연금제는 나이가 많을수록 연금수령액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기 때문에 왠만한 원로기사들은 아무 활동도 안하고 연금만으로 먹고 살수 있을 정도죠
그러니 연금수령자들 내에서도 빈익빈 부익부가 발생하는 거
따라서 후학들을 생각해서 자발적으로 은퇴를 해 줘야하는데...
그러지 않고 철밥통만 차고 있으니...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거죠
사실 조훈련이나 이창호도 이세돌만큼의 피해자였지만...
두 사람은 성격적으로 그냥 참고마는 성격이라서...
부조리를 당하면서도 참고살아왔지만...
이세돌은 전혀 그런 성격이 아니죠 ㅋ
이미 예전에 한번 이 문제로 한국기원과 트러블이 발생해 한국에서 활동 못하고 중국에서 활동한적도 있었죠
이후 어떻게 유야무야 되어 다시 복귀하긴 했지만...
사실 문제가 해결되어 복귀했다기 보다는 그때는 여론이 이세돌에게 너무 않좋았죠
거침없는 성격의 이세돌의 평소 이미지 때문에...
왜 항명했는지에 대한 이유보다는...
항명 자체가 싸가지 없는 일로 찍혀서 그때는 여론이 오히려 이세돌을 비난하는 쪽에 가까웠죠
협회가 대부분의 대회를 주관하게 되죠.
아마 세계대회도 마찬가지란 것이죠.
협회탈퇴가 관행을 없에는 방법적인 면에서
과연 효과적일까? 하는 점이죠.
협회주관 대회에 협회소속 기사들에게 기회와
정보등을 더 많이 주고, 출전에도 제한을 가하게
될 것이란 점이죠. 어떤 운동 경기에서도 대회는
거의 대부분이 소속운동 협회가 주관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협회에 소속이 되어 있지 않으면
출전을 제한하게 되어 있고요.
뭐가 문제가 되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한 결정이라고 보기엔 힘듭니다.
어떤 혜택을 줄까요? 바둑기사에게 가장 큰 보물이 뭐라고 봅니까?
기보관리를 개인이 할 수 있을까요?
어차피 개인이 기보를 보관하려면 그만한 노력이 필요하죠.
협회에서 기보받아 볼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돈값은 한다고 봅니다.
기보찾아서 보는 시간을 줄일수 있다는 것도 기사 입장에선 커다란 이득이죠.
대회주관이 협회 위주로 이루어지는 곳과 가수협회는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하는
것이죠
잘못알고 계시는군요
협회라고 칭해서 대한바둑협회랑 착각하셨나요?
프로기사회 탈퇴입니다
기보를 수억씩내고 하나요?
친목단체입니다 오만하게 입김이 쎄지니 말이죠
참고로 해외수익10%로는 불만이 없다고 알고 있어오
친목단체가 왜 그많은돈을 가져가는지 수익의 3~5%
이해를 못하겠다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