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죽을뻔 했는데.. 포경수술보다 더 힘들었음.. 치료는 글쓰신분들이나 경험자분들 말대로 정말 순식간에 하나도 안 아프고 끝남.. 벌써 끝났어요? 라고 그랬으니.. 오히려 시작전에 겁주는게 더 김. 신경 옆에 붙어있어서 1000명에 1명은 마비가 온다 뭐 어금니를 이렇게 조각 내서 이렇게 꺼낼거다 설명하는데.. 공포감에 귀에도 안들어옴 네네 거리고 들어갔더니 진짜 몇분도 안되서 끝. 그리고 집에와서 마취가 풀리니 죽을 것 같았음. 포경수술땐 마취 풀려도 걍 수면유도제 먹고 자고 일어나니까 하나도 안아팠는데 사랑니는 너무 아파서 잠이 안왔음..
저도 사랑니 두개나 뽑았는데 하나는 충치로 엉망이 된 상태에서 뽑았고
하나는 거의 멀쩡한 사랑니를 뽑았는데..
충치로 엉망이 된 사랑니는 뽑고나서 치료하는데도 한달이 넘게 걸린 반면...
거의 멀쩡했던 사랑니는 일주일도 안되서 상처가 아물었어요
결론인즉 사랑니도 사랑니 상태가 멀쩡할수록 뽑은 뒤 예후도 좋고 잘 아무는 반면...
뽑기전에 사랑니 상태가 나쁘면 나쁠수록 후유증이 오래감
사랑니 상태가 나쁘면 그만큼 사랑니 주변 신경이나 잇몸에도 손상이 가 있기 때문이고..
또 사랑니 상태가 나쁘면 그만큼 뽑기가 힘들기 때문에 뽑는 과장에서 치아주변 조직 손상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