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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31 18:43
진정한 요통을 경험하다
 글쓴이 : 들기름
조회 : 699  

그동안 좀 고단하면 아이고 허리야~ 소리도 곧잘 했고

거짓말 아니고 실제 허리가 아팠던 것도 맞지만

그동안의 요통은 그저 허리 부분의 근육이 아픈 근육통이었을 뿐이군요.



무거운 책더미를 들어올리는데, 좀 좁은 곳이라 자세가 제대로 나오는 각이 아니었음.

그냥 가볍게 몇권씩 올리면 될 텐데 그만 방심해서 허리를 숙인 채로 단번에 들어올려 버렸고

허리 깊은 곳에서 쨍 하는 아픔이 오는데...



드라마 같은 데서 보면 순간 하늘이 노래지고 털썩 주저앉고 그러더만 그러지는 않았고

그냥 앉아서 일하는데 갈수록 허리가 뻣뻣해지고 제대로 동체를 세우고 있질 못하겠더군요.

오오 유레카, 이것이 바로 생전 처음 맛보는 진정한 허리 삐끗인가!

그동안의 요통은 요통이 아니었구나. 가보지 않은 길은 알 수 없나니.



미친듯이 스트레칭 하고 고양이 자세 요가 해서 그럭저럭 수습은 됐는데

드디어 훌륭한 노친네 대열에 합류한 것인가 싶어 서글프군요 ㅠㅜ




바닥에서 무거운 물건 들 때 절대 방심하지 마세요.

누가 아무리 약한 척 말라고 핀잔을 줘도 본인 몸뚱이를 금쪽같이 여기세요 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들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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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아래 16-05-31 18:45
   
그거 요추염좌의 전조인데 관리 안 하시면 같은 부위에 또 재발해요; 꼭 풀어주셔야 함...
     
들기름 16-05-31 18:49
   
감사합니다. 당분간은 나약한 공주님 모드로 살려고 합니다.
요추염좌라니... 외국인에게 발음시켜보고 싶은 단어로군요.
알개구리 16-05-31 18:46
   
전  무거운 물건들때  주로 다리에 힘을주고 듭니다...
엉덩이는 살짝 뒤로빼고요...그러면  왠만하면 허리에 무리안가더군요...
     
들기름 16-05-31 18:50
   
저도 동네헬스 5년차라 드는 건 자신있었는데 각이 안나와서 ㅎㅎ
우리는 언제나 방심을 해선 안됩니다 ㅠㅜ
스파이더맨 16-05-31 18:46
   
게보~~린
     
구름아래 16-05-31 18:46
   
턱도 없습니다..다섯 알 먹어도 안 됨... ㅠㅠ
칸타페쵸코 16-05-31 18:46
   
한번 아파본 사람은 절대 무거운거 안들게 되죠
저또한 쨍한 기억이있기에 항시 각별하게 주의하고 산답니다 ㅎㅎ
     
들기름 16-05-31 18:51
   
몸 막 쓰고 살았는데 정말 경험 한 번 해보니까 마음을 달리 먹게 되네요.
쵸코님도 언제나 건강하시길 빕니다.
흔적 16-05-31 18:49
   
저도 심할 땐 누워있기도 힘들더군요
     
들기름 16-05-31 18:52
   
맞아요. 눕는 것보다 네발 달린 동물 자세가 편하더군요.
북창 16-05-31 18:50
   
성인 대부분이 디스크가 있죠...진짜 조심하셔야해요. 무거운거는 진짜 되도록 들지 마시길...요즘 카트 같은거 싸고 질좋은거 많더라고요. 그거 쓰시길...
     
들기름 16-05-31 18:53
   
그러게요. 잔병 없이 살아와서 방심했나 봐요. 다들 어디 아프다 어디 아프다 하는데 전 잘 이해를 못했거든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램파드 16-05-31 18:51
   
그거 오래가요. 전 고딩 때 삐끗했는데 20년 지난 지금도 허리가 안좋아요..
     
들기름 16-05-31 18:54
   
ㅠㅠㅠㅠㅠㅠ 힘내세요
인천쌍둥이 16-05-31 18:52
   
허리가 아픈 저로선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을 아플 때마다 먹고 있네요
무거운 거 안 드는 게 상책이라면 상책
     
들기름 16-05-31 18:55
   
아... 힘드시겠네요. 정말 팔다리가 아프면 짜증이 나는 정도인데 코어가 아프니까 아찔합니다.
유수8 16-05-31 18:54
   
스포츠 테이핑을 해보세요....

http://blog.daum.net/afhyun/10141699
     
들기름 16-05-31 18:56
   
오오 뭔가 전문적이군요. 링크 감사합니다.
          
유수8 16-05-31 20:08
   
스포츠 테이핑은 주로 격렬한 운동을 하는 선수들이 사용합니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것은 배구선수들이 팔과 어깨에 칭칭 감고 사용하는 모습을 경기장에서 볼 수 있죠.

이유는.. 순간적인 타격을 할때 근육이 순간적인,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일때 부상을 입게 되는데..
그 근육을 잡아주어서 허용치 이상의 과한 근육의 움직임을 잡아주는거죠.

배구선수들의 순간 타격은 모든 종목의 스포츠 중에서 가장 과격한 근육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주로 배구선수들에게 많이 보이며.. 기타 모든 운동선수들이 근육에 이상이 있을경우 해당 근육위에 테이핑을 하죠.

예전 20년전에 아는 친구의 할머님이 허리  통증으로 누워 계시기에 이 테이핑을 허리에 해드렸더니 며칠후부터 열심히 동네 마실을 다니시더란.....;;
     
그럴리가 16-05-31 19:37
   
사진이 남녀 구분 없이 올린게 맘에 드네요.
의학적인 글에 노출된 사진은 남자만 올리는데..
여자도 올리는 거보니 진정한 양성평등
oh34tj82 16-05-31 19:33
   
허리 근육이 놀라서 아파 본적은있었두....아무튼..저두 조심해야겠음..허리나 척추 제대로 아프면 그 고통은 상상초월이라던데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