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정문 인근에 설치된 극우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일베를 상징하는 석고상을 설치한 것은 조소과 4학년 학생 홍기X씨(22)로 밝혀졌다.
홍씨는 "작품에 부정적인 반응을 예상했었다, 계란을 던질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실제로 일어나는 걸 보고 놀랐다" "일베는 이미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현상이고, 부정할 수 없는 실재다"라며
"일베를 상징하기 때문에 계란을 던지거나 부숴야 한다는 말등에는 표현할 자유가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작품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가의 의도와 여론의 해석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학생들이 철거를 요구할 수는 있겠지만, 작가로서 작품을 철거할 생각은 없다"라고 말했다.
조각전은 이날 오후 1시30분 개막제를 열고 오는 6월 20일까지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홍익대 총학생회는 30일 "작가는 작품의도를 설명해 주길 바란다"는 성명서를 냈다.
총학생회와 9개 단과대 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는 "일베는 그동안 특정지역차별과 성차별, 그리고 그들이 가진 정치적 편향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분노와 불쾌감을 불러일으켰다"라며 "학교 정문에 일베 조각을 설치한 것은 홍대 학생들이 일베와 같은 성향을 지니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작가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홍익대 구성원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현재 조형물에 계란 등을 던지고 있으며, 일부 학생은 조형물을 부숴야 한다는 의견을 쏟아내기도 했다.
--------------------------------------------------------------
뭐 부시는 퍼포먼스가 있다고 들었는데 루머인가요?
그리고 교수도 무슨 일베?라고 하던데..
암튼 6월 20일까지 전시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