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총리는 일본 국민들이 아니라, 게이단렌(日本経済団体連合会)이라고 하는 경제단체가 뽑아 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본 정치권에 대한 일본 경제인들의 영향력이 아주 강하다고 하더군요. 그 다음으로는 농어민과 그들의 가족들이고 ...
일본의 정치, 경제 시스템을 보면 게이단렌등의 경제인이 정치집단과 정치인을 밀어주고, 그 정치집단이 경제인들이 잘 벌수 있도록 법을 만들고 행정을 펼치고 해서, 서로가 서로를 밀어주는 형태로 유지가 되어 왔는데.. 물론, 경제가 아주 나빴던 때엔 한때 게이단렌조차 민주당이 권력을 잡는 것을 막지 못했었죠.
현재 게이단렌의 주요인물들을 보면, 일명 구산업과 금융 그리고 건설, 상사 업체가 주력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즉, 신사업(IT -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인터넷, 소셜미디어, 인터넷상거래 등)이 거의 전무합니다. 이 얘기는 아베와 자민당이 다시 권력을 잡게 되면, 밀어줄 업체들이 구산업/금융/건설/상사 업체 등이 될 것이고, 일본에서는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신사업이 나오기가 힘들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아시다시피, 구산업은 중국등의 중간단계 국가들이 저임금과 국가적인 지원으로 세계 경쟁에 나서고 있기때문에 돈을 벌기가 힘이 들고 사업확장은 더 힘들며, 금융산업(일본의 국가적인 지원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또한 서구 금융산업선진국에 비해서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결국, 일본 정치권은 미래에 큰돈이 될 사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돈 벌기 어려운 사업에 계속 투자를 해야만 한다는 것이죠. 결국, 아베의 자민당이 권력을 오래 잡으면 잡을수록 일본 경제는 점점 더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것..
혹자들은 일본에 오래된 기업들이 많고, 그것이 일본 산업의 장점이라고 말하지만.. 만약 그 기업들이 하는 일이 100여년 전에 하던 것과 같은 업종, 제품 또는 서비스이고, 그 사업의 크기나 수준이 세계 최고가 아니라면, 오히려 잘못 되었다고 경제전문가들은 말합니다 - 돈 안되고 성장성이 없는 사업을 연명해오고 있다는 뜻이죠. 서구의 경제전문가들은 그러한 일본기업의 대표로 미쓰비시를 꼽더군요 - 하는 일은 100년 전과 거의 같고, 기술 수준이나 시장점유율 그리고 매출은 세계최고 수준이 아니며, 정부 정책과 자금 지원을 받아 연명하고 있으며, 신사업 근처에는 가보지도 못한 회사. 심하게는 일본은 미쓰비시 같은 회사를 버려야 앞으로 전망이 있을 것이라는 말까지 합니다.
계속해서 아베와 자민당이 권력을 잡았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 ㅎ
게이단렌(日本経済団体連合会)
회장
도레이 회장
부회장
미쓰비시 상사 회장
미쓰비시 도쿄 UFJ 은행 특별고문
마루베니 이사 상담역
동일본여객철도 상담역
다이이치 생명보험 회장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 회장
일본우선 회장
미쓰비시 중공업 회장
아사히 그룹 홀딩스 상담역
도쿄해상 니치도 화재 보험 상담역
오지 홀딩스 회장
신일철주금 부회장
토요타 자동차 회장
도시바 부회장
히타치 제작소 회장
JX 홀딩스 회장
일본전신전화 사장
노무라 증권 회장
심의원회 의장
미쓰이 부동산 회장
부의장
상선 미쓰이 회장
닛폰 전기 회장
이토요카도 고문
파나소닉 특별고문
시세이도 회장
이토추 상사 회장
닛폰 생명 보험 회장
노무라 증권 회장
ANA 홀딩스 사장
아사히 카세이 회장
미쓰비시 전기 이사 상담역
도레이 사장
미쓰이 물산 사장
캐논 마케팅 재팬 회장
고마쓰 제작소 회장
시미즈 건설 사장
아지노모도 사장
도쿄 가스 회장
스미토모화학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