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자국의 역사라는 것이, 꼭 내 입맛대로 세계인에게 인정 받고 자시고 할 것도 없지만 서도.
설마 이 정도일까 했는데 역시나였네요.
한국전쟁 관련 영상을 시청하다가 세계 역사에 대한 내용을 색 지도로 표현한 영상이 있어 봤더니,
다소 황당한 부분이 많더라구요. 근데 댓글은 더 황당.......
동아시아 부분이 잘못된 게 있는 것 같다고,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지적했더니, 중국인이랑 다른 외국인들이 엄청 반박을 해놨네요.
여전히 우리는 중국의 통제를 받는 비독립적인 역사를 지닌 국가로 생각되나봐요.
새삼 느낀 것이, 중국인 보다도, 동아시아사를 잘못 배운 서양인이 더 무섭네요. 더 열받고ㅋㅋㅋ
단순히 중국이 뛰어나다 수준이 아니라, 어디서 논리적이게나마 중국중심의 동아시아사를 배웠는지 나름 조목조목 따져가며 얘기를 해논 걸 보고 속에서 천불이 다 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긴 지금 서구권 나라들이 역사 시간에 배우는 동아시아사는 무조건 중국이 거의 중심이었다는 식으로 배우니 이상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이 정도일까 했는데...ㅋ
뭐 전 개략적인 역사의 흐름만 아는 정도라, 화딱지가 난다고 해서 제가 뭐라 뭐라 댓글 달 입장도 아니라 걍 껐습니다.
영어가 좀 된다 쳐도, 그걸 사료까지 일일이 들먹여가며 설명하려니 보통 재간이 아니고서야 개인이 하기도 참 뭐한 작업이네요. 일일이 반박한다는 게ㅋㅋ
결국은 세계사적으로 학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결과가 어떻게든 나와야 뭐가 되도 되지, 지금의 입장으로서는 유튜브 하나에 열 내가며 댓글 달아봐야, 별 소용도 없지 않나 하는 좌절감만 느꼈습니다.
괜히 씁쓸하고 기분 더러운 새벽이 됐네요.ㅋㅋ 보질 말아야 했나..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