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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7 02:07
학교폭력 예기가 나와서 하는 말입니다.
 글쓴이 : 히어로즈강
조회 : 1,270  

가생이가 생각보다 어른들의 비중이 커서 그런지는 몰라도 확실히
예전 학교생활이랑 현제의 학교생활의 차이점이 있어 보이네요.
뭐 그부분가지고는 학교마다 분위기가 다르기도 하니까 제외해놓지만 일단
현 고등학교 2학년으로써 글 한번 써보렵니다.
 
폭행문제는 요즘 들어 더더욱 심해지는거 아시죠? 그 이유가 요즘 교육이 경쟁이란 면이 너무나도
크게 만들어서 일수도 있습니다.
가생이분들 말 들어보면 싸우는 경우가 정말로 한쪽이 너무나도 잘못을 했다던가 하는 이유인데
요즘엔 그런것도 없지요. 일명 '가오'라 하는 것떄문에도 싸움이 나기도 하며
자신의 여친이나 친구에게 좋지 못한 소리를 한다고 싸움이 나기도 하고
그냥 짜증나서 싸우기도 하며 그냥 이라는 소리떄문에 싸움이 나기도 하죠.
 
그놈의 '그냥'이라는 단어도 문제지만 현 트랜드가 "내가 다른 애들보다 잘나가고 싶다"라는 모습이
정말로 강해서 공부도 남들보다 월등, 운동도 월등하려 노력, 춤? 노래? 당연히 기본이죠
하나를 못하면 나머지 하나라도 다른애들보다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고 이 탓에 자신과 맞는 애들끼리
뭉치고 자신이랑 생각 자체가 다르다고만 생각하면 배척하고 바로 왕따식으로 몰아가면서 끝내고요.
 
지금 저희반에서만 본것만 해도 전교 1등인 애를(이름이 대한-성은 안말하겠습니다)
"월드 클라스 1등 답다 씨X ㅋㅋㅋ"등 별거 아닌 소리를 하면서 계속 신경을 자신들에게
쏠리게 하는데 이게 심해지다보니 그 친구한테는 고통스러울 수가 있다봤죠.
수학여행 갔다 왔을 때 대한항공을 이용했었는데 그떄 무슨 영어로 "~~~대한" 이란 말을 했었는데
그 한마디로 아직까지도 계속 반복하면서 괴롭히다보니 그 애 나름대로 미치겠는가 싶더랍니다.
정말로 유치하다 생각 되실텐데 이게 생각보다 개한테는 고통스럽게 느껴지는건지
중간에 지손으로 지머리카락 뜯는거보고 소름이 돋을 정도였어요.
체육시간? 바지벗기기에 남녀합반인데 여자 안나갔는데도 팬티까지 내려버리는데 뭐 별 수 있나요?
신고하면 뭐해요 ㅋㅋ 선생오면 반 대부분은 그걸 재밌다고 낄낄 대면서 가해자는
"전 괴롭히려는게 아니라 대한이랑 친해지려고 그러는데 재가 거부하는거예요"라고 말하면
피해자로썬 정말로 화가난건지"야! 그게 친해지려는 행동이냐 씨X!"이라 외치는데
선생으로써 보기엔 저런 대화나오면 당연히 욕먼저 하지말라는 말부터 시작으로 피해자한테 뭐라하지요
그렇게 끝나고 이제부터 신고하면 피해자 친구는 결국 원래 저런 정신이 이상한 애다 라고
찍히고 무시받고, 가해자쪽은 수많은 옹호와 엘리트 적인 모습덕분에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아지지요. 요즘은 또 뒤에서 보니까 때리면서 "야 대한아! 너 M(마조히스트)이라매?"
라는 식으로 괴롭히기 시작하더군요.
 
뭐 이경우는 전교 1등이라는 애가 조금만 대처잘하면 해결되지만
이 보다 무서운건 '은따' 라는 단어가 고통스러워 보이지요.
사람있는것처럼 취급안하고, 말걸면 무시에 그나마 당당히 왕따 취급 당하는 애가 좋게 보일정도로
심각할 정도입니다. 이거떄문에 저희쪽은 xx소동도 있었고, 어떤애는 커터칼로 칼부림까지 했었어요.
거기 있던 사람으로써 사건 해결되고 괴롭히던 애가 한 말이 기억나네요.
"야 씨X ㅋㅋㅋㅋㅋㅋㅋ 나 배떄지에 칼빵 놓일뻔했다 ㅋㅋㅋㅋㅋㅋ"
 
학교 폭력? 주먹질? 징계? 생계부?
 
누가 그런거 신경쓴답니까?
 
학교 폭력 일어나면 요즘엔 일진회같은거 안되있어도 개내는 선후배관계가 어찌된건지
쭈욱 이어져 있고, 선배들까지 내려와서 괴롭히는 마당이고
가끔 조용하고 내성적이지만 덩치 큰 친구들이 있는데 개내한테 시비털다가 주먹질나면
결국 피해자는 그 덩치큰 친구입니다. 징계랑 생계부는 결국 양쪽에 들어가기에 자폭수준이죠.
그렇다고 똥은 그러면 피해라? 다른 글에도 썼다시피 이 순간 호구 잡힙니다
끝까지 괴롭힘 당해요. 그 순간부터 뉴스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왕따의 시작이고요.
그걸 끝까지 선생들은 모르죠. 엘리트(일진)들이 집단으로 피해자가 잘못했다하면
당연히 개내말을 듣는건데 개내에 대해서 재대로 아는 선생이 아닌이상 진짜 역관광 당하기 일수입니다.
 
그나마 요즘은 아에 끝장을 보자 식으로 경찰서에 전화를 하면 이건 바로 즉시
학교 선도 위원회라는게 열려서 퇴학까지 몰아버리는 카드가 생겨서
일진들이 그런대로 조용해진 마당이지만 결국 현제와 과거의 일진은 전혀 다른 존재고
현제의 학교는 완전 깡패 소굴입니다.
 
가끔 말이 되면서 안되는 소리가 개내에 섞여들어가면 되지 않느냐? 라는 말이 있는데
제가 그런식으로 살아가기에 말합니다. 인생망해요.
술, 담패, 오토바이 야간질주 별거 다합니다. 그러다가 경찰한테 걸리면 또 생계부 망가지고
그렇다고 이제 개내랑 썡깐다? 여러분은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애들이 뭔 잘못했다고
바로 잘라낼 수 있어요? 그럴 수 있다면 그 분은 아마 모든면에서 뛰어나신 분일겁니다.
잘라낼건 잘라내고 걷어들일건 걷어드릴 수 있는 분이니깐요.
 
겉으로는 허세, 밖으로는 괴롭힘 당하는 애들을 바라보며 불쌍하다 보는 입장으로썬
 
그냥 말그대로 교육의 문제로 보고있습니다.
 
단지 이걸 알면서도 도데체 왜 이놈의 교육청이던 선생이던간에 못바꾸는지가 이해가 안갈뿐이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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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vE 14-04-27 02:15
   
제가 중학교 다녔던 2004~6인가 5~7인가는 지금까지는 아니어도 그 조짐이 시작될때였죠.
분명히 과거와는 다릅니다.
선생님들조차 과거와는 다르게 찌질하게 바뀌었다고들 했어요..
     
히어로즈강 14-04-27 02:17
   
분명 선생만 바뀌어도 대부분의 학교가 달라질게 분명한데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됬는지 참...
백미호 14-04-27 02:19
   
전 이 문제을 사회 구조 문제의 일부 봅니다. 교육문제는 일부죠. 폰이라 자세히 말하긴 좀 그렇고 우리나라 학교는 뭐든지 다 발맞춰서 가야하고 앞으로 나란히 머리손위에 등등.. 학생들을 제어합니다. 교장선생은 엄청 큰 교장실에 가죽소파 등등.. 만나기는 대통령만큼 어렵고요. 공부는 또 얼마나 힘든지.. 스트레스와 불만 이게 다 어디로 가겠습니까.. 작은 그림에선 교육의 문제지만 큰 그림으로 보면 사회의 보이지않는 계급제도와도 상당히 밀접합니다.
두근두근 14-04-27 03:29
   
학교폭력 이걸 근본적으로 해결하기가 거이 불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부모들이 무관심인데 누가 개네들을 막습니까? 개같이 싸우고 양아치인 마냥 나대는것도 결국 부모가 자기 자식이 학교에서 뭘 하고 지내느지도 관심이 없다는겁니다.... 저는 공고를 나와서 그부분을 잘아는데 참 별의별 놈들 다봤고 학교를 자기집마냥 생각하는 놈들도 많았는데 개들 인생이 어떻게 진행될지 보니까 웃음만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