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좋아합니다. 우리나라가 해외팀을 이기려면 한두가지 더해야하는데 요즘 배구 보면 그렇치 않더군요. 예전 여자배구보면 배구판 우생순도 많았죠. 특히 중국상대할때는요. 일본서했던 게임이던가 중국과의 게임에서 마지막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는데 나중엔 움직일 체력조차 없더군요. 드라마였죠. 그대 팬되었는데. 한국팀은 빠르고 많이 움직이고 근성이 있는 팀이었죠. 특히 a,b,c속공 자유롭게 구사하여 신장에서의 단점을 극복했죠. 현재는 신장은 많이 커졌으나 속도나 전술등 너무큰걸 잃었더군요. 근성도 없고. 안타깝죠.
확실히 우리나라 여자배구가 신체 조건은 좋아진 반면...
과거 장윤희 같은 선수들이 활약하던 시기에 비하면 기술적으로는 오히려 퇴보한것도 사실이죠
진짜 그때는 장윤희는 물론이고 대표팀 거의 모든 선수들이 지금의 리베로급 이상의 리시브와 디그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죠
그래서 다른 나라선수들이 우리랑 경기하다보면 수비에 질려서 자멸하는 경우가 많았음
속된 말로 디그를 리시브처럼 해냈으니까요
수비 좋다는 최근 일본 여자배구의 10배 정도 업그레이드 된 수준이었다고 할까요
지금은 우리가 일본에게 더 많지 지고 있지만...
그땐 반대로 일본이 우리만 만나면 졌죠
지는 내용도 반대...항상 우리에게 수비에 밀려서 졌습니다
공격수들도 키만 적었다 뿐이지 전방 공격수 세명 모두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c퀵을 보유하고 있어서 이런 점들을 충분히 상쇄했음
반면 높이가 낮은 블로킹은 명백한 약점이라서...
그래서 상대적으로 디그가 강했던 점도 있었죠
아무튼 지금의 대표팀은 국제무대에 통할만큼 공수가 다 뛰어난 선수가 김연경 한명 정도라면...
그땐 대표팀 전체가 공수가 다 뛰어났죠
특히 170밖에 안되는 단신 장윤희가 190에 육박하는 외국 선수들의 블로킹을 이리저리 피해가며 공격성공시킬때는 경외감이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