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역사적으로도 한 민족인 나라도 아니며 언제든지 분열이 가능한 나라입니다.
원래부터 소수민족에서부터 북방과 남방에 그네들이 오랑캐라고 말하는 이민족들이 많고 본인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으로 여기는 '한족'이 지배한 중국 왕조도 몇 안 됩니다.
게다가 진시황이 도량형과 문자를 통일해 문화적, 시장적 한 국가를 만들 수 있었다지만 사실상 지방 분권화 되어 있기 때문에 중앙 정부가 부실하거나 신망을 잃으면 언제든지 지방에서 반기나 봉기, 독립이 가능한 것이 중국입니다.
이상하게 중국은 분열과 통일을 반복하는 구조의 역사를 가지는데 중화란 세계의 중심이라기 보다는 분열과 통일의 과정에서 화합을 말하는 것도 같습니다.
중국이 지금은 사회주의 국가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중국이 선택한 하나의 시대 이념일 뿐입니다. 이미 그 시대가 지나갔으므로 중국은 새로운 사상을 만들어서 중국 전체를 납득시켜야 하는 숙제감을 안고 있습니다.
그것이 '패권주의'로 형상화 되고 있지만 사실 미국을 능가하거나 지금도 미국과 대등한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중국 전체를 지금 납득시키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족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의 여러 성들부터 아마 독립을 하거나 분열할 조짐을 보일지도 모릅니다.
이른바 춘추 전국 시대 때의 5패 형상으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