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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1 20:22
차를 마시는데 도나 예절이 필요한건가
 글쓴이 : 뚜게더
조회 : 430  

다도를 보고 생각한건데...

과정이 아주 복잡한걸 보고

거대한 물통에다가 녹차 하나 넣고
커다란 컵에 게걸스럽게 따라서

차가운 녹차를
맥주마냥 벌컥벌컥 마시는 저는
도가 없는 사람인가란 생각이 문뜩 들더군요 ㅋ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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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4 16-07-01 20:25
   
보통 차는 조용한 곳에서 천천히 음미하면서 마시지 않나요. 근데 그런 상황에서도 그냥 맥주마시듯 벌컥 들이키면 좀 에티켓 없어 보이긴 하겠네요..
그린박스티 16-07-01 20:26
   
일반인이 마시는데는 필요가 없죠..;;ㅇㅈㅇ;;;;;
미우 16-07-01 20:28
   
견허세라고 하죠.
차 마시는데 그 정도면 밥 먹을 땐 목욕 재계하고 생수 올리고 손도 비벼야죠. 밥 맛도 좋아지고 건강도 좋아질테니.
남에게 대접하면서 차리는 기본적인 격식이야 뭐 나무랄 일이 아니지만.
꾸리끄 16-07-01 20:28
   
녹차는 그냥 음료죠ㅋㅋㅋ
저도 운동할때 그냥 물대신 녹차마실때도 있는데
그때 벌컥벌컥 마십니다.
폼페이 16-07-01 20:29
   
조선시대, 선비가 노장 읊고 도를 들먹이면 요즘기준으로 빨갱이.

도가를 가장 강렬하게 깠던게, 유가다 보니 어쩔 수 없었음.

그래서 조선에서는 차를 마시면서 도를 않 찾았던 모양.

뭐, 그래도 일본의 다도는 병맛 맞음.
     
서클포스 16-07-01 20:29
   
다도는 중국이 원조 인데..
          
폼페이 16-07-01 20:30
   
고려를 통해서 들어간걸로 암.
고고싱 16-07-01 20:30
   
다도라고 해서 道라 칭하지만 예(禮)가 맞죠...
일본놈들이 지들 멋대로 도라고 부르는 거고...

예는 시대에 맞게 변하는 거죠.
요즘 시대는 TAKE OUT시대이니 그리 신경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런 목적을 추구하는 상황에서는 알고 있으면 어울리기 편하겠죠.
서클포스 16-07-01 20:30
   
중국 무협 소설에도 가끔씩 차 관련해서 나옵니다.

무슨 용정차 인가.. 엄청 비싼 차가 있죠.. ㅎㅎ
다주겄삼 16-07-01 20:44
   
내가 녹차를 패트로 사서 마라톤 하면서 얼굴에 뿌리면 먹던,

다도를 지키며 먹던...

자신이 먹고 싶은대로 먹으면 그만 아닌가요...
뭐꼬이떡밥 16-07-01 20:44
   
일본 그당시는 사무라이의 시대 입니다
센리큐는 그냥 차마시는 사람에 불과할정도 인데 히데요시가 인정해 주고 같이 좀 놀아주면서 유명해 졌죠
그런데
그당시 최강자인 히데요시가 센류큐와 차를 마시는 자리에 어떤 영주나 무장이 있다고 치면
순한 양이 되어야 합니다
안그럼 영지를 몰수당하겠지요

그러니 센리큐의 권한과 말이 쎄진겁니다

그럼 센리큐를 왜 히데요시가 인정해주고 다실을 차려줬냐는 겁니다
그건 싸움밖에 모르는 무사들을 다루는데 요긴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화가 있는데 이런 문화를 몰라서야 하는가? 촌민아닌가? 이것이 교토 오사까에서 유행하는것이다 라고 정의 되어 버린겁니다
그러니 영주며 호족이며 따라하게 되는거죠

센리큐는 히데요시에 의해 죽임을 당했는데 히데요시에 의해 다도가 일본에 퍼진겁니다
그러나 실상은 무식한 농군의 후손인 히데요시가 잘난 영주들을 제압하고 딴생각을 품게(전쟁을 하지 말게) 하려고 만든 겁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차먹는데 예절을 만들고 맘가짐을 만들어 다도 라는 허왕된 족쇠가 만들어 진겁니다
그냥 차는 마시면 됩니다 굿이 예절과 몸가짐을 맘가집을 할 필요 없습니다

그뒤 도꾸가와는 저걸 그대로 본따 한국의 유교를 교육하기 시작합니다  그
greaf 16-07-01 21:20
   
일본 전국시대 상류층의 윤리적, 도덕적인 가치가 예절의 형태로 드러난게 일본의 다도입니다. 지금이야 그런 가치가 퇴색된지 오래니 굳이 다도를 지키면서 차를 마실 필요는 없지요. 전통주의자라면은 조금 이야기가 다르지만요. 한국의 다례는 조선시대 이후에는 불교 의식과 함께 행해진 터이라 행위적 의미에 불교적 가치가 많이 들어가 있지요. 조선시대 선비들이 불교적 가치에 호의적일리는 없으니 다례를 그다지 지킬 필요도 없었구요.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가 조선은 최상급의 차품종이 있는데 왜 제대로된 차문화가 없냐고 선조에게 물어봤을 정도니.. 그나마 귀양시절 초의선사와 교류가 있던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선생 정도가 다례를 지키면서 차를 음미했다는 기록이 있지요.
애니비 16-07-02 03:28
   
일본식 개념이나 일본인의 예의에 대한 착각이라 생각하구요
다도건 다례건 매너는 맛을 더 좋게, 예쁘게, 깊고 다양히 즐기는 방식일 뿐이라 생각하는데
티파티가 차나 과자먹으려고 하겠습니까 메인과 서브,사람과 도구를 잘못 줄세운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