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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7 15:54
연초에 화웨이 프리미엄 휴대폰 P8 MAX 구입 후 현재까지 평가
 글쓴이 : sLavE
조회 : 1,634  

남들이 흔히 쓰는건 별로 안땡겨하는 취향이라

프리미엄폰인데다 화면도 6.8인치라 크고 한글도 지원된다기에 구입한게 P8 MAX였는데요.


한국에서 출시한 저가폰이 아니라 프리미엄폰이라 그런지 많은분들이 접해본 화웨이폰 후기랑은 많이 달라서 이질감이 느껴질수도 있을겁니다.



일단 스펙으로 치면 삼성이 엑시노스라는 두뇌를 갖고있다면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기린이라는 두뇌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특허료도 지불하고 점차 고급화전략을 쓰면서 기술 개발에도 열정적이고 삼성 및 애플 등에도 소송을 거는 여타 중국 업체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화웨이인데요,

본래 통신장비 업체로서 국내 지상파 업체들을 비롯해 BBC 등 많은곳에 장비를 팔고있고 혹시모를 백도어  같은 인증까지 미국정부로부터 받은 특이하게 청정한 중국업체가 화웨이입니다.(뭐 많은분들이 중국폰 샀다하면 이런거 걱정하는데 이런 기본적인 부분도 고려 안하고 구입한건 아니구요..)



쨌든 화웨이 소개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요.

휴대폰 후기를 써보도록 하자면..


사실 저도 P8 MAX를 처음 구입하였을때는 중국산폰을 처음 써본다는 우려가 있었던것도 사실이었죠.

근데 막상 써보니 음성모드시 중국어로만 가능 - 다운 받은 음악의 일부가 중국어 제목으로 자동변환(오리지날 앱을 썼을시) - 앱 하나하나에 일일이 권한 설정을 해줘야함(카톡의 경우 항상켜지게 하려면 권한 설정을 몇가지 해야하죠,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나중에되면 쓸데없는게 울릴일도 없고 편하더라고요.) 이정도 빼고는 무난하면 무난하지 불편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냥저냥 처음 설정만 해놓으면 국산 휴대폰이랑 똑같다고 생각하고 사용해도 불편함은 없는 정도였고

기기로서의 만족도는 제가 단통법 이후로는 폰을 자주 바꾸지 않아서 좀 애매한점도 있으나

전에 쓰던 기종이 노트3 였는데 시기와 사양차이가 나는 휴대폰이지만 많이 업데이트된거를 느꼈네요.

특히 하나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하고 있지만 자체적인 소프트웨어가 모든 휴대폰에 탑재된다는걸 알고들 계실겁니다, 그 부분에서 각 업체의 최적화가 결정된다고 보는데 P8 MAX는 이 부분에서 오류도 없고 삼성과 비슷하고 엘지보다 나은정도에 준하는 괜찮은 평가를 줄수있는 수준이라고 보여졌습니다.(뭐.. 이건 휴대폰 차이도 있기 때문에 화웨이폰 전체가 좋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저가폰들 후기도 그렇고)


주변에서의 반응도 처음에 보면 와~ 휴대폰 좋아보인다라고 고급져 보인다고 어디꺼냐고 물어보기도 하는데 중국산이라고 하면 음~ 하다가 이 업체가 그래도 삼성 애플 다음에 엘지보다 위에 3위 업체라고하면 오? 하더라고요.


뭐, 여차여차 쓸거보다 설명에 대한게 많긴 했는데 제가 이번에 화웨이 휴대폰을 쓰면서 느낀 결정적인게

폰의 성능은 이제 결정적으로 중요하지않고 기본적인 최적화만 진행되어 있으면 디자인이나 내부 서비스같은게 더 큰부분을 좌우할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이번에 2주전쯤 휴대폰 업데이트가 있길래 업데이트를 했는데 오리지날 뮤직앱에 중국 한국 일본을 비롯하여 전세계 많은 곡들을 무료로 다운받을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더라고요.(2NE1 노래 다운 받으려고 했더니 가수만 검색되고 노래 검색이 안되는거보고 추측하는게 특허 정리안된데는 노래가 없는듯 반면 복면가왕이나 나가수 노래 같은것도 있더라고요.)

그 외에도 만보계나 날씨 앱같은거의 획기적인 서비스적 질 향상 이런것도 있긴한데 별로 실용적이지 않은것들에도 신경쓰는 모습을 보니

이 업체가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구나, 생각하는것보다 방향성을 잘잡고 있구나라는걸 느꼈습니다.


삼성도 그렇고 애플도 그렇고 전세계가 혁신 혁신 하는데 중국을 보니 진짜 혁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결국 거대한 자본과의 싸움에서는 차별점을 만들지 않으면 제품의 질이 비슷해진다고 가정했을때 서비스에서 차별점이 두어지는데

그 서비스는 삼성 애플이 소규모 자본은 아니지만 중국이라는 거대 자본이 뒤를 받치고있는 중국 업체들에게 우위를 점할수는 없지않나 생각되고

그게 아니라면 지금의 기술적 우위, 플렉시블 액정이라던지 그 외 여러가지 특화된 분야의 기술력을 잘 살리는게 앞으로 경쟁하는데 주요요소가 되지 않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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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gnarok 16-07-07 16:00
   
화웨이 3위는 사실상 중국에서 밀어주는 기업이라 감흥이 없고
A/S만 포기하면 고려해볼만한 회사이기는 해요.
     
sLavE 16-07-07 16:02
   
제가 살면서 한번이라도 액정 깨먹은적이 있었다면 절대 사지 않았을겁니다, 그만큼 A/S가 중요하죠.
있음 16-07-07 16:02
   
기술력은 많이 올라왔는데, 제품 내구력이 값 만큼 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일본이나 우리나라 제품도 최근에는 그러한 경향이 심해지지만, 중국은 기본적으로 타이머를 장착하고 나와서 타이머가 다 되지도 않았는데 고장난다고 하더만요.

싼게 비지떡?  샤오미도 아직 이런 수준을 못벗어났다고 하는거 같구요.
     
Ragnarok 16-07-07 16:05
   
그것도 아닌게 화웨이 프리미엄 모델은 한국산이랑 가격 별 차이 없어요.
최신 플래그쉽이 70~80 입니다.
     
sLavE 16-07-07 16:06
   
이 부분은 아직 잘모르겠네요, 한국에 풀린 화웨이폰들을 저가폰들이라 한국기업 저가폰들도 소리소문없이 욕만 바가지로 먹고 밀려난것들도 많고하니
아직 반년정도밖에 안되었으니 다음 휴대폰 바꿀때까지 1년 ~ 1년반정도 더 써보면 답 나오겠죠.
Ragnarok 16-07-07 16:09
   
저 같은 경우는 갤A9이 국내 출시 되었으면 A9을 샀을텐데 국내 미 출시라 갤7로 갔다죠.
     
sLavE 16-07-07 16:14
   
어느면에서보면 좀 아쉬운부분이 있기도해요.
한국 시장은 꽉잡고 있으니 한국 사용자들중에 틈새시장을 공략할 필요를 못느낀다는 제품 구성군들..
한산대첩 16-07-07 16:14
   
하드웨어는 그동안 OEM으로 기술을 많이 습득 했을거라

아지도 저정도 하드웨어 못 뽑아 낸다는건 말이 안될 것 같고

중요한건 최적화등 소프트웨어를 얼마만큼 뽑아내냐죠

이 부분은 아직 한참 멀을 듯 합니다
     
sLavE 16-07-07 16:17
   
P8 MAX만 놓고 보았을때는 최적화는 삼성 > 화웨이 > 엘지 정도더라고요.
중요한건 업체에서 나오는 모든 종류의 휴대폰 최적화의 평균치겠지요.
팬택만봐도 베갈삼 같은 경우는 신적화라는 말까지 들었고 그 이후 나아졌다는 평가도 들었지만
전체적으로 실패작들이 더 많으니 부조화를 이루면서 발적화 회사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썼으니까요.
마룽이 16-07-07 16:34
   
이 휴대폰  판매량이 엘지 g5 1분기 판매량보다 못하다고 기사본거같은데
     
sLavE 16-07-07 16:38
   
그거까진 모르겠네요, 근데 화웨이의 주력은 MATE 버전하고 P? 버전으로 알고있어서
P8 MAX의 경우에는 6.8인치라는 특수성에서 매니아층 위주로 구입하는거라 볼수있으니 판매량이 적을수도 있다고봅니다.
     
마룽이 16-07-07 16:45
   
ForMuzik 16-07-07 17:29
   
기린은 엑시노스하고 비교하기가 그런게
얘들은 GPU성능이 너무 후달림
엑시노스 반토막 수준
CPU는 어찌어찌 동세대 스냅 엑시에 동급성능이라고 비벼볼만하게는 나오는데
문제는 GPU가 스냅 엑시와 넘사벽으로 딸림
이런걸 박아 넣고 가격은 스냅 엑시 플래그십 모델 뺨 후려치는 가격으로 내놓아도
판매량이 늘어나는거 보면 왜 다들 중국시장에 목 메는가 알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