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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7 19:42
고생과 고통과 노력이 정말 인생의 진리이자 미덕인가요?
 글쓴이 : 띵똥띵똥
조회 : 316  

40대 이상은 다 그렇게
절대 진리로 말하고 있는데
전 정말 괴롭거든요...

그만큼의 능력이 안되는 사람들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망하면 어찌 되나요?

절대 인생의 진리가 맞는겁니까...
혼란스럽네요
고생해서 노력하고 입지를 다져놓는것만이
인생의 정답인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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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망치 16-07-07 19:44
   
아마 사회가 그러니 사람이 사회에 적응하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된거 같네요.

만약 우리나라가 독일이나 북유럽 처럼 그런 최저 생활이 보장되고 법규잘 지켜지는 사회였다면
아마 40대분들이 말하는 진리는 달라졌겠죠
빨간사과 16-07-07 19:49
   
다른 건 몰라도
인생의 진리는 따로 없다고 봐요
시대별로 진리가 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른 것임
그럴리갸 16-07-07 19:49
   
ㅜㅅㅜ공부꼭해야하나..
akanechang 16-07-07 19:52
   
어느 정도 고생은 인생을 살아 가는 양념이지만 그게 인생 사는 이유가 될 수는 없죠.

간단히 생각해 보시면 되요. 한국에서의 희생 고생 시련등이 무엇에서 비롯 되는지를요.

한국에 사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대개 남들의 시선에 의식을 많이 쓰죠. 학벌, 재산, 자동차 등등 외면에서 쉽게 보이고 물질적인 가치 추구가 주를 이루죠. 근데 이런 물질적인 가치는 어찌되었든 공급이 매우 한정적일 수 밖에 없죠.

학군 좋은 아파트는 엄청난 수요에 비싸죠. 남들 인정하는 고급차는 당연히 비싸죠. 님이 만약 자기가 좋아 하는 사진을 찍으러 산간오지 다니면 님이 고생해서 찍은 절경 하나 보다 그 사진 얼마? 하는게 대다수의 관점이죠.

결국 남들 보다 더 좋아 보이는 차를 사고 더 좋은 아파트에 살려면 무제한적인 경쟁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죠. 가치가 한정적이다 보니 옆에 있는 사람은 동지가 아니라 경쟁자일 가능성이 더 높죠. 연대가 안되죠.

가치 추구의 다양성을 틀어 막고 사람들에게 무한 경쟁을 강요하면 통치 비용이 극단적으로 절감 되죠. 복지를 안해도 되고 감사를 게을리 해도 되고 뒤로 실컷 빼돌려도 먹고 살기 바쁜 사람들은 거기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죠.

그러니 단순하게 생각해 보세요.

지금 우리가 죽어라 경쟁하고 노력해서 그 성과가 과연 우리에게 얼마만큼이나 오는가를요. 물론 다른 나라도 비슷합니다. 다만 해외에서는 10을 노력 하면 그래도 7을 받을 수 있어요. 한국에서는 12를 노력하면 4정도를 받을 수 있을 뿐이죠.

그 격차가 시간이 지날 수록 누적이 되면 폐지 줍는 노인들만이 평범한 미래가 될 수 밖에 없는 거죠.
초콜릿건빵 16-07-07 20:07
   
국민을 노예로 만들기 위한 기만술.
진실게임 16-07-07 20:35
   
그럴 리가 있나요?

잘못된 방향 설정 후의 고생과 고통은 훗날의 더한 고생과 고통에 대한 예약일 뿐입니다.

지혜로운 방향 설정 후 그것을 위해서 필요한 투자를 해야죠. 성공과 실패는 단순한 고생의 정도에 있는게 아니라 그보다 방향 설정과 착안에 있는 거고 그것을 위한 경륜과 통찰이 먼저입니다.

그 것 없이는 무효죠. 병을 모르고 쓴 약을 삼킨들... 오히려 독약일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