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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8 02:55
의외로 맛있는 정통 까르보나 레시피
 글쓴이 : 시선강탈자
조회 : 1,290  

예전에 이 레시피를 보고 집에서 만들어먹은적이 있습니다
처음 먹었을때는 정말 맛도없네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그 원인은 엉뚱한 이유였습니다.

강판 안사고 갈려져있는 치즈를 산답시고 피자집에 가면 비치되어있는 이 치즈 가루를 사서 사용한게 그 원인이였습니다. 
2124728_1.jpg

★ 분명히 다시금 말해두건데 이걸로 만들면 100% 망합니다.
너무 맛이 없어서 이 제품 성분을 보니 심지어 치즈가 60%만 들어있고 나머지는 옥수수가루 등입니다.


한식도 그렇지만 갈비찜처럼 정통 음식이라는게 그렇잖아요
수백 혹은 수천년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먹어온 음식이고 그렇다면 분명히 어떤형태로든 맛있는 음식인데 맛이없게 느꼈다면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음식을 무지 못하는 사람이거나 뭔가 실수가 있는것일겁니다

그래서 그런 호기심으르 확인하려고 치즈강판이랑 파마산 치즈를 사서 직접 갈아서 요리를 해봤습니다.

▼파마산 치즈의 모습
Riserva_artisanparm_wedge_form.jpg

강판(그레이터)
 
1206main.jpeg


결론적으로 말해서 아주 고소하고 맛있게 먹을만했습니다

좀전에도 해먹었는데 만들어 먹은 파스타 사진을 찍어뒀으면 좋았겠지만 사진 찍는걸 깜빡하고 먹느라 
사진이 없네요 ㅎㅎ




레시피는 아래의 인강을 참고했는데 여러번 만들면서 뭘 주의해서 만들어야 하는지를 보충해서 쓰려합니다 


국가비가 정통까르보나 레시피를 유튭에 공개한게 있지만 면수를 섞으라고 하는데 그렇게 올바른 레시피는 아닌듯해서 위의 영상만을 보시길 권합니다.


실패하지않기위한 레시피와 노하우 포인트 상세 정리

0. 프라이 펜이 낡은거면 조리 과정에서 미세한 기스에 음식이 들러붙는데 먼저 펜이 기름을 살짝만 펴서 바르고 키친타올로 닦듯이 펜 전채에 골고루 뭍혀준후 펜을 연기가나도록 태우는데 연기가 나면 불을 끄고 펜에 남은 기름을 닦아내세요
이 과정에서 펜은 기름 코팅이되고 낡은 펜이라도 절대 음식이 달라붙지않습니다. 
※ 꼭 환풍기를 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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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돼지 볼살을 쓰라고 하고 베이컨도 많이 들 추천하지만 집에 베이컨이나 돼지 볼살이 있는 집은 거의 없죠, 돼지고기 훈제향은 없지만 그래도 잘 구워진 돼지향은 있으니까 걍 삼겹살을 잡채 고기 고명처럼 잘게 썰은후 올리브유를 3큰술(밥숫가락) 뿌려서 바삭하게 굽습니다.
이때 삼겹살에 소금 찍어먹는거 생각하시고 그정도의 양으로 고기 양에 맞게 소금을 조금 쳐주고 고기를 구으면 고기에 간이 되어서 나중에 먹는 맛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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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구워진 고기가 들어있는 펜의 불을 끄고 돼지고기에서 나온 기름과 섞인 올리브유를 대부분 버립니다. 몽땅 버리진 말고 아주 조금 남겨두세요 돼지고기 구워질때의 향이 조금 기름에 섞여 남아있어서 향(풍미)에 도움이됩니다.
※ 좀더 가벼운 맛으로 먹고싶다면 기름을 모두 제거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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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고기를 구으면 펜에 고기를 구은 흔적이 있잖아요 펜을 한쪽으로 기울여서 고기 반때쪽에 고기 구은 찌꺼기 흔적을 키친타올로 닦아냅니다. 펜을 이미 올리브유보다 무거운 기름인 식용유로 코팅해놔서 키친타올로 문지르면 깨끗히 닦입니다. 다 닦았으면 다시 펜을 반대로 기울여서 후라이펜 반대쪽에 남은 나머지의 약간의 기름과 고기들을 넘겨두고 펜의 고기구은 흔적을 닦아냅니다. 
※ 이렇게 고기 구은 펜의 흔적을 닦아내는 이유는 초보자의 경우 이후 조기과정에서 더 태우며 탄맛이 나게 만드는 일을 원천 봉쇠하기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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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제 면을 끓여야하는데 스파게티용 냄비가 있는 집은 없으니까 다른 크고 넓적한 냄비나 깨끗한 다른 프라이 펜 등에 면을 삶는데 물에 소금을 넣어서 면에도 간이 스미게 합니다. 그 정도는 콩나물국 간 보다 심심한 정도로 소금물을 만든후 불을 켜서 물이 끓으면 그 물에 면을 10분쯤 푹 삶습니다.
정통 까르보나는 물기가 거의 없는 파스타 종류고 조리 요령이 없으면 조리 과정에서 대부분 면이 건조해지는 이유도 있으니까 되도록이면 면은 알단테로 삶는건 안하지는게 좋아요 걍 10분쯤 푹 오버해서 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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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이 삶아지고있는동안 나머지 과정을 진행합니다.

3. 1인분당 달걀 온전히 한알과 + 노른자 하나를 더 넣고 헨드블레더로 충분히 섞어줍니다.
※ 큰차이는 모르겠지만 소문에는 충분히 섞어주면 달걀 비린맛이 조금 줄어든다고 합니다.
 많이 섞으면 거품이 나지만 상관없습니다 치즈 가루 넣고 더 섞을 떄 거품은 다 사라집니다. 
images.jpg


4. 잘 풀어진 달걀물에 치즈강판(치즈 그레이터)에 뽀송뽀송하게 눈처럼 쌓인 곱게 간 파마산 치즈를 달걀 1.5~2개 크기 정도의 양으로 갈아서 달걀물에 넣고 다시 섞습니다.
※ 정통까르보나 맛은 치즈향이 상당히 매력적인데 너무 조금 넣으면 고소한맛이나 향이 덜해서 서운하고 너무 많이 넣으면 뻑뻑해지니까 적당한 선에서 최대한 많이 넣습니다.
zester14.jpg



5. 면이 다 삶아졌으면 면 삶던 냄비의 불을 끄고 삼겹살이 구워진채 들어있는 펜에 다시 불을 켭니다.
펜의 온도가 올라와서 고기가 다시 조금 지글거린다싶으면 면을 건져서 물을 털것도없이 펜에 옮겨 넣습니다
(그냥 건져지는대로 고기 구워져서 들어있는 펜에 면을 넣고 섞으면 됩니다.)

5.1 면에 고기 기름이 붇으면서 살짝 갈색이 올라옵니다
이 과정에서 면이 조금 건조해지기도 했을텐데 면과 고기가 다시 충분히 뜨거워졌으면 불을 끕니다.
원래는 달걀이 익지않을만큼 식기를 기다려야하지만 그러지말고 그 뜨거워진 펜에 면삶은 물을 1~2수저 떠서 넣고 섞습니다. 이 과정에서 물이 촤악 하고 스팀화 하면서 면이나 펜의 온도가 내려가고 동시에 건조해진 면이 다시 조금 촉촉해집니다.

※ 파마산치즈에는 염분이 들어있지만 달걀에는 소금이 없으니 그정도 염분을 맞춰주는 역할도 하게되는데 이떄때 수저로 떠서 넣는 면수의 양은 달걀물에 섞여서 간을 하는 정도의 양을 넘지않도록해야합니다. 너무 과하면 음식이 짜질수있으니까 면수는 소금 대신 달걀물에 간을 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넣는다는 느낌으로 과하게 넣지않아야 고소한 최종 결과물을 낼수있습니다.
 
6. 펜이 식기를 기다리지말고 달걀&치즈 풀어놓은거 넣고 정신없이 섞어줍니다.

※ (가장 중요한 포인트) 
너무 뜨거워진 펜에 달걀이 익어버릴까 고민하겠지만 사실 물을 1~2수저 넣었기때문에 무식하게 뜨거워진 온도 정도는 이미 벗어났고 그정도 온도에서 달걀이 펜바닥으로 스며들어간 부분이 아주 살짝 익을수도 있지만 살짝 익어봤짜 많은 양이 아니라 상관없고 이때빠르게만 섞어주면 달걀이 익기보다는 달걀 치즈물 속의 치즈가 녹아서 흡사 피자 향처럼 풍부한 치즈향을 내고 달걀이 굳지않는 수준의 반숙이 되면서 달걀 비린맛이 사라지고 장시간 익힌 서니사이드업의 생노른자처럼 달걀물속 노른자가 고소한 맛으로 변합니다.
 
6.1. 치즈를 너무 많이 넣은분은 뻑뻑해져 있을수있습니다.
이 경우 국가비씨는 면수를 넣으라고 하지만 그러면 느끼함은 느끼한대로고 맛도 없어집니다.
 차라리 올리브유를 아주 살짝 한수저 정도만 두르고 더 섞으세요
※ 치즈와 달걀이 들어가서 고소하지만 많이 느끼한데 참기름보다도 가벼운 기름에 속하는 올리브유를 살짝 섞어주면 치즈와 달걀 노른자속 지방을 부드럽게 희석해주면서 느끼함이 줄어 먹기도 좋아지고 뻑뻑함도 사라지고 향을 해치거나 하지도않습니다. 

※ 하지만 올리브유도 너무 많이 넣으면 안됩니다.


7. 후추를 아주 살짝만 뿌려줍니다.
※ 후추는 느끼함을 살짝 감해주고 달걀에 남아있는 약간의 비린내를 덮어주는 역할과 돼지고기와 어울리게하는 역할도하고 아주 약간의 매운맛도 내지만 조금만 과해지면 치즈향을 덮어버리고 치즈맛과 후추향이 따로놀아서 역겨워지거나 맛도 개판되고 먹기에도 거북해지니까 절대 욕심부려선안됩니다.

8. 옵션이지만 다 만들어서 접시에 담은 까르보나 위에 치즈를 조금더 갈아서 덮어주면 보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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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나는 이렇듯 고귀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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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16-07-08 02:58
   
저는...그냥 사먹을래요..ㅎ
     
시선강탈자 16-07-08 03:00
   
그냥 까르보나는 파는곳이 많지만 정통 까르보나는 파는곳도 거의 없을거예요 맛있게 만드는곳은 더더욱 찾기힘들거구요 뭐 말로 쓰니까 장황하지 막상 만들어보면 되게 단순해요.. 한번쯤 만들어드셔도 좋을듯합니다. 뭐 강요하는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구요.,.,
          
바벨 16-07-08 03:05
   
중요한건 맛을 얼마나 잘 아느냐겠죠.
정통이고 아니고는 그 맛을 얼마나 잘 아느냐에 달려있으니..

저같은 양식외한들은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거에 관심있는데.

나름 부럽네요.. 맛을 아신다는게.
               
시선강탈자 16-07-08 03:13
   
음.. 용기를 내어봐요~ 저도 몇번 해먹다가 꺠달은걸 쓴거랍니다.
휘인 16-07-08 03:03
   
사실 설명이 많아서 그렇지 라면 끓이는 수준의 간단한 조리법입니다.
한 번쯤 해서 드시면 밖에서 사서 먹는 파스타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시선강탈자 16-07-08 03:14
   
맞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를 이것저것 써서 그렇지 사실 조리법은 복잡하지않아요
griaso 16-07-08 03:15
   
먼저 말해두지만 글쓴분한테 하는말이 아닙니다.

까르보나라고 한국분들이 하두 있어보이게 자랑하면서 말하길래 뭔가하고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왠걸. 그냥 크림 스파게티에 베이컨 조각 넣은거. ㅋㅋㅋㅋ

무슨 외국인이 비빔국수 가지고 있어보이게 만드는것처럼 웃겼어요. 스파게티가 국내에서 먹기 힘든 음식이었던가요? 오뚜기에서 3분 스파게티 나오는걸로 알고있는데...
     
시선강탈자 16-07-08 03:17
   
맞습니다 그냥 서양 치즈맛 비빔국수입니다
     
griaso 16-07-08 03:18
   
이탈리아 음식이 비싼건 한국이 유일한거아닐까요?... 피자헛이 비싼것도 이상하고. 외국에서 피자라고 하면 이사하고 먹는 짜장면 정도로 싸고 대중화된 음식이죠. 파스타 라자냐 다 그냥 길거리 음식정도 입니다.

진짜 요리가 힘든건 한국요리.. 왜냐면 개량이라는 개념이 희박해서 간조절이고 뭐고 어깨넘어로 배우고 자기가 다년간 해야 대략적인 깨닳음이 옴.
          
시선강탈자 16-07-08 03:20
   
우리야 익숙하니까 그렇지 정통 한국요리 맛을 유럽인이 내기도 힘들죠
          
바벨 16-07-08 03:24
   
된장찌개, 김치찌개..

밖에서 사먹으면 6,7천원 받죠.

파스타나 찌개나..

해먹냐 사먹냐 그차이가..좀 큰듯..ㅌ
               
시선강탈자 16-07-08 03:27
   
한식은 달려나오는 반찬도 많은데 가격이 저렴하고 반대로 양식은 좀 과하게 비싼 경우가 많죠 로컬 식자제와 수입 식자제 차이는 있겠지만 그런 가격적 이유로 저는 스파게티같이 간단한 음식은 여자랑 앉아서 먹는 경우가 아니면 돈 아까워서 외식은 잘 안하고 한식은 밖에서 많이 사먹는편입니다
                    
바벨 16-07-08 03:32
   
저랑 반대네요.
파스타는 밖에서 가볍게 때우다 집에서 찌개 끓여서 밥다운 밥먹이는..ㅋ
                         
시선강탈자 16-07-08 03:37
   
물론 주로 먹는 음식은 한식입니다. 단적으로 저는 아무리 좋은 뭐가 있어도 아침밥은 한식으로 먹어야 소화가 되고 몸이 편한사람입니다. 다만 비용대비 효율면에서 생각할때 별일없으면 밖에서는 중국집이나 한식집 혹은 김밥천국 등을 애용합니다. 배가 많이 급하게 고플때는 햄버거나 피자를 사먹기도하지만 거의 그런식이예요
                         
바벨 16-07-08 03:41
   
밖에서 먹는 한식 맛 없어서 집에서 먹죠.

그래서 님도 파스타 집에서 조리하시는거고.

한식으로 김치, 나물, 절임류 2인식으로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경제적으로도, 건강에도 더 할 나위 없구요.
     
샤르르 16-07-08 05:12
   
까르보나라는 크림 스파게티에 베이컨 넣은거 아닌데요?ㅋㅋㅋ님이 말한건 알프레도 소스  파스타고요. 까르보나라는 본문에 나온것처럼 계란 노른자에 버무린 스파게티를 말하는 겁니다.
CK홀릭 16-07-08 03:20
   
정통 까르보나라 레시피가 필요했었는데. 좋은 정보 잘 얻어갑니다.
     
시선강탈자 16-07-08 03:23
   
생크림과 우유로 만드는 변형 까르보나 정식 레시피도 가지고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보내드릴수있습니다
          
CK홀릭 16-07-08 03:35
   
보내주신다면 저야 감사하죠. 메일로 괜찮으시면 부탁드립니다. doncotz12wid@gmail.com
               
시선강탈자 16-07-08 03:46
   
문서를 작성 해서 보내드려야하는 이유로 시간이 조금 걸리겁니다.
==============
메일 보냈고 PDF파일로 만들어 첨부했습니다.
헬로가생 16-07-08 03:35
   
알리오에 올리오가 진리. ㅎㅎㅎ
     
시선강탈자 16-07-08 03:44
   
솔직히 저 알리오올리오 잘만들지만 .. 알리오올리오는 봉골래로 가기전의 과정같은 느낌이라서.. 자주 안먹게되더라구요.. 사실 맛의 차이가 크지않긴하죠..
 
그래도 뭐랄까 빵으로치면 마늘빵정도의 맛이랄까?

음,.. 아마도 많이 사드시나봐요..
알리오 올리오 많이 드신다니 말이지만 봉골래의 경우 차이가 있는데 레스토랑에서는 정식적인 레시피대로 만드니까 모시조개를 쓰잖아요
모시조개의 특징이 충분히 다 익혀도 수분이 잘 빠져나가지않아서 흡사 회같기도할만큼 조개살이 부드럽지만 그만큼 조개 육수가 거의 빠져나오지못해서 조개살은 맛있어도 조개의 시원한 육수가 조개안에 거의다 갖혀져있죠 떄문에 분명히 와인 풍미나 바질 향 조개육수 맛의 차이로 다르긴하지만 거의 알리오 올리오와 흡사하죠

모시조개 대채품이 바지락이잖아요
바지락은 익히면 익히는대로 오그라들고 고무처럼 질겨지지만 조겟살이 조금 질겨지더라도 바지락칼국수 액기스처럼 맛이 빠져나와 응축되어서 사실상 맛은 바지락으로 만든게 더 맛나요

만일 집에서 알리오올리오 해드신다면 바지락을 이용해서 한번 해드셔보셔도 좋을듯합니다.
사먹을떈 잘 몰라도 집에서 바지락으로 봉골래 해먹으면 분명히 맛의 큰차이를 느끼실거예요
          
헬로가생 16-07-08 03:52
   
전 음식은 왠만해서 안 사먹어서 주로 만들어 먹어요.
알리오가 봉골레랑은 좀 또 다른 맛이 있죠.
뭐랄까... 김밥도 맛있고 초밥도 맛있지만
엄마가 해주던 밥에 그냥 김구워 간장 찍어 먹던 맛?
제가 어릴때부터 이탈리아랑 연관이 많아 올리오가 그냥 제겐 그런맛이네요. ^^

봉골레 바지락으로도 한번 해먹어봐야 겠네요.
신선한 한국바지락을 여기서 구할 수 있으려나....
               
시선강탈자 16-07-08 03:58
   
아~ 그래서 알리올리오 많이 드시는구나 저도 집에서 김치랑 나물 고추장 달걀 넣고 비벼먹기 많이 하니까 뭐 그런 식이네요
모래니 16-07-08 04:31
   
왜 뒷골이 떙기지..
     
시선강탈자 16-07-08 06:44
   
학교다닐때 보던 전문서적 비슷한거예요 책두께는 두껍지만 책 닫고보면 별것도 아니다싶은 그런거죠
실패 하지말고 집에서 해먹으라고 노하우를 너무 상세히 적다보니 글자수가 많아진거지 사실 기본 조리법은 단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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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돼지고기(삼겹살)를 고명으로 쓸만큼 잘게 썰어 바싹 볶고 기름은 버린다.
2. 면을 푹 삶는다
3. 달걀 한알과 노른자 한개를 치즈가루와 뭉치지않게 잘 섞는다
4. 면을고기 볶은것과 합치고 후추 1/8티스픈 정도의 미량만 넣고 볶으며 잘 섞다가
5. 불을 끄고 조금 건조해진 면에 면수 조금 넣고 섞고
6. 달걀치즈물 넣고 또다시 미친듯이 섞어주기
6.1 너무 느끼하거나 너무 뻑뻑하거나 하다면 올리브유를 반큰술에서 한큰술 넣고 섞어서 먹음

사실 7줄짜리 내용이였습니다. ㅎㅎㅎ
후아붸붸o 16-07-08 05:46
   
어찌 이리 잘하세요? 강탈자님 부럽다~
전 레시피대로 똑같이 따라해도 절대 맛있게 나오지 않을것 같아 못하겠네요 ㅎ
     
시선강탈자 16-07-08 06:33
   
기본 조리법은 단순해요 노하우라고 보충해서 써놓은 파란 글자의 팁들만 잘 활용하면 실패하지않을거예요
bandering 16-07-08 08:03
   
파마산 보다는
파르미지아노를 추천.
     
시선강탈자 16-07-08 08:07
   
안그래도 다음번엔 파르미지아노로 구입해볼생각입니다.
          
bandering 16-07-08 08:21
   
처음 사시는거면 1-2년짜리로 추천합니다.
숙성 머무 오래된건 맛은 있는데, 맛이 강하고 소금기도 많이 느껴져서,
요리하기엔 1-2년짜리가 무난합니다.
하나 사두시면 파마산 치즈가루 대신 모든 요리에 쓸수 있고,
슬라이스해서 샐러드 등에 곁들여도 좋습니다.
물론 간식용으로도 최고 ㅋㅋ

그리고 본문에 나온 봉보다는 가는판하고 슬라이스 부분이 같이 달린것이 있는데
그게 집에서 쓰기에는 편하실거에요.
물론 전문적으로 해 드시려면 저 가는 판도 종류가 다양히 필요해서,
사각통 같이 생긴걸로 사시는 것도 괜찮을거고요.
               
시선강탈자 16-07-08 08:38
   
이미 두번째 사진에 나온 쿠이지프로 그레이터를 샀어요..
뭐 파르미지아노라고 해도 다양하게 해먹는법을 몰라서 너무 고급진 장기 숙성 치즈 살일은 없고 그냥 마트에 파르미지아노 치즈가 2종 있어서 다음엔 그걸 살까 생각중이예요
아마 1년 숙정정도 되는 물건일거예요
캬릉캬릉 16-07-08 10:59
   
레시피 감사합니다. 시간날때 해먹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