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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8 06:10
경제 잘 모르는 사람인데 질문좀할께요
 글쓴이 : 웃기는축구
조회 : 701  

일본경제 이야기 할때 20년째 제자리걸음이라고들  하던데... 지금도 ㅈㄴ 경제강국이고 잘사는 나라인데 20년 전에는 얼마나 잘살았단 거임?? 진짜 일본경제 호황때는 걸어다니면 돈줍던 시절이었나요? 도대체 일본 경제 최전성기가 언제인가요? 버블 터지기 몇년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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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룽이 16-07-08 06:11
   
한때는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태리 합친것보다 GDP가 높았음..

도쿄 부동산 가격으로 미국 전체 부동산을 살수 있던 시기..
     
웃기는축구 16-07-08 06:16
   
마지막 문장 대박..ㄷㄷ
          
참치 16-07-08 06:46
   
실제 살 수 있었던 것은 아니고, 부동산 버블이 최고조에 올랐을 때, 값이 그렇다는 거임..
나이테 16-07-08 06:13
   
80년대던가 90년대 초던가 잘나갈때 일본 전체 땅값이 미국땅 다합친거의 2.5배였슴.
세계 경제력 2위,  경제력이 유럽 다합쳐놓은거의 80%정도였던걸로 기억함.

돈이 갈데가 없어서 다 부동산으로 몰린거임. 자국땅값 너무 오르자 싼 미국건물,땅 산다고
휘젓고 다니고.

이당시의 미국은 일본입장에서 보면 정말 꼼짝못하는 한물간 거인. 우스운 수준.

하여간 일본,미국땅의 2.5배. 여기서부터 거품론 등장하며 산화.
나이테 16-07-08 06:14
   
그당시 일본인을 가르켜 '이코노믹 애니멀'이라고 비아냥 거렸죠.
유수8 16-07-08 06:15
   
잘살기야 당시 글로벌 수준에서 보면 최상위지만... 인성은 변함없는 저열함과 비열함을 갖추고 살았던 민족이라..

사람이 사람다운 행실을 보이지 못하고 살아가는 민족에게 부러워 할 필욘 없다고 봐요...
     
웃기는축구 16-07-08 06:18
   
부럽진 않죠. 역사도 그렇고 맨날 자연재해일어나는 그땅에서는 살 생각없어요. 궁금해서요.
나이테 16-07-08 06:18
   
일본의 부동산 폭락과 맞물려 부동산 재벌 아버지에게 유산으로  물려받은 땅값이 1/10로 꺼지고 근데 상속세는 40%가량이 나오고 해서 오히려 빚더미에 앉는 웃지못할 상황도 생겼죠.
     
웃기는축구 16-07-08 06:20
   
진짜 황당한 일이네요. 호황누리던 세대랑 지금세대랑은 세대격차가 상당하겠네요.
월드컵태생 16-07-08 06:21
   
검색하니 나오네요..
20대 연봉 천만엔, 전철 야마노테선 공사로 인해 땅을 팔게 된 대가로, 고작 35평 팔고 20억엔
취업면접은 기업 측에서 먼저 연구실까지 와서 데려가던 시절, 심지어 면접 중에 졸아도 취업이 되었다.
당시 고등학생이였던 내 세배돈이 30만엔을 넘었다.
입사 시험 도중에 집으로 돌아갔지만 합격했다.
도쿄의 23개 구의 땅값 > 미국 전 국토의 땅값........도쿄의 구.....엄청나네요 ...
     
그럴리갸 16-07-08 06:23
   
헉..ㅇㅅㅇ!! 일본엄청낫엇네여..
     
웃기는축구 16-07-08 06:24
   
ㅋㅋㅋㅋ면접중 졸아도 취업이되었다
     
archwave 16-07-08 06:30
   
그 당시는 기업들이 당장 사람이 필요해서 뽑는게 아니라, 곧 사람이 많이 필요해질거니 미리 뽑아두는 바람이 불었음.

면접만 보러 가도 교통비 플러스 알파 팍팍 준 탓에 당시 면접만 하러 돌아다니면서 나오는 수입으로 차를 사는 그런 일까지도..
          
그럴리갸 16-07-08 06:32
   
헉..우와..*ㅁ* 진심놀랍네여..그정도라니..
(그래서 그여운이 아직도 남아잇는건가..)
               
archwave 16-07-08 07:02
   
당시 일화들 찾아서 읽어보면 아주 재미있습니다.
Banff 16-07-08 06:46
   
경제서적에 늘 나오는 얘기인데.. 90년대 거품경제와 이후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시작은 85년 플라자합의에 있어요.  미국이 깡패짓해서 강제로 일본 환률 떨어뜨렸던 사태. 90년대만 거품경제를 즐겼지, 이후 20년간 부동산은 계속 하락. 경기침체. 초대형 조삼모사라 보면 되요.  사람이 10년만 사는게 아닌데, 조삼모사는 4자성어대로 원숭이들이나 좋아하는 일이지 사람은 결코 부러워할일이 아님. 


https://ko.wikipedia.org/wiki/%ED%94%8C%EB%9D%BC%EC%9E%90_%ED%95%A9%EC%9D%98
플라자 합의에서는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내리고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 가치를 높이는 정책이 채택되었다.[2] 발표일 다음날에 달러화 환율은 1달러에 235엔에서 약 20엔이 하락하였다. 1년 후에는 달러의 가치가 거의 반이나 떨어져 120엔 대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상태까지 되었다.

미국 달러 가치 하락은 미국 수출품을 수입하는 나라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해서 점차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미국이 생산한 제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구매할 수 있게 했다.

플라자 합의로 일본에서는 급속한 엔고로 인해 ‘엔고 불황’이 일어날 것으로 우려됐지만, 초기의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5% 그대로 동결시켰고, 무담보 콜금리는 6%미만에서 8%로 올렸다. 하지만 엔고에 의한 불황의 발생 우려가 현실화되자 저금리 정책의 시행이 실시되었다. 이 저금리 정책이 부동산이나 주식 투기를 가속화하여 거품 경제 가열을 초래하였다. 또 엔고에 의하여 일본 경제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급속히 확대되었다. “반액 세일”이라고 까지 일컬어지는 미국 자산 사들이기, 고부가가치 상품의 생산, 해외여행의 붐, 자금이 싼 나라로의 공장 이전 등이 계속되었다. 이러한 현상을 일본인들은 일억총중류라는 개념으로 파악하기도 하였다.
위증즐가 16-07-08 07:40
   
우리나라는 1990년대가 전성기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는 지금보다 잘산진 못했지요.
다만 개인이든 사회든 점점 나아지고 좋아지는 활발한 분위기때문에 전성기라고 느낀 것일뿐...
일본의 경우도 1960년대에서 70년대까지가 전성기일겁니다.
80년대부터는 성장률이 감소하고 엔고까지 겹치면서 서서히 정체기에 들어서기 시작했고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서서히 정체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거죠.

현재 일본경제의 상황에 세계의 경제학자들은 굉장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더 심각할 수 도 있습니다.
우린 IMF사태로 강제로 경제가 투명해진 측면이 있지만 일본은 IMF이전의 우리경제인데 훨씬 더 묵고 찌든 상태라 열어보기가  솔직히 겁난다는 소리도 일본 내부에서 나온 상황입니다.
실제로 최근 일본엔 분식회계 사건이 계속터지는데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