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6-07-08 09:10
왠 노인네가 방충망을 뜯고 들어왔네요
 글쓴이 : 아이구두야
조회 : 1,286  

참 황당스럽네요

지금 사는곳이 일터에 가까워서 급하게 구한곳이예요

시골 마을인데 뭐 집상태는 많이 안좋아요

수시로 곰팡이 끼고 창문이나 현관문 만들때 이음새를 제대로 안맞춰서 그 사이로 큼지막한 왕지네부터 바퀴

까지 들락날락 하거든요

집이 대문도 없고 그냥 현관문이나 거실문 열고 나가면 바로 밖이예요

거실창문이라고 하기엔 큰 현관문 크기의 창문이 네개 있어요. 코딱지만한 집에 뭔 베란다도 아니고..

여하튼 그 창문밖엔 방충만으로 중간에 두개만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고 양사이드문은 실리콘으로 접착을

시켜놨더군요

근데 그 방충망이 잠그는곳도 없는데 전에 살던 여자가 방충망틈을 벌려서 줄로 묶어놨더라구요

솔직히 문열면 바로 거실이고 방충망까지 손상되어서 날벌레들이 들어오는터라 볼때마다 기분 상했는데

ㅋㅋ 새벽에 거의 닫아놓고 지내는 거실문쪽에서 소리가 나더라구요

첨엔 같이 살고 있는 형이나 공장에 있는 동생이 집에 왔나? 싶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갈수록 심해

지기에 뭐지? 싶어서 나갔더니 왠 60~70 사이의 남자가 떡하니 거실문을 열고 안을 바라보더군요

방충망은 억지로 뜯어서 줄은 끊겨 있고 그 틈사이는 다 부셔져 있고요

어이가 없어서 뭐 하는 짓이냐고 했더니 "어라?" 하더니 "여가 사람이 살고 있네? 하도 오래 비워놔서 누가

사는지 궁금해서 들여다 봤다고 합니다 ㅋㅋ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남의집 불쑥 불쑥 들어오는건 이제 적응이 되어서 그러려니 했지만 새벽부터

줄로 묶어둔 방충망을 부셔먹고 들어와선 저딴 소리 하길래 대판 싸웠어요

처음엔 자기가 집주인 할아버지 부부랑 잘 아는 사이라서 괜찮다면서 큰소리 쳐대다가 집주인 할아버지한

테 연락 한다니깐 꼬리 물고 방충망 새로 교체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생각이 전에 살던 여자가 혼자 여자애 하나데리고 살고 있던데 (지금도 집안 여기저기

에 야광 스티커가 붙어 있음) 오죽했으면 방충망을 뚫어가면서 줄로 묶어놨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남자가 사는데도 불쾌한 기분이 드는데 여자라면 그것도 애하나 데리고 살고 있는데 새벽에 누가 들어온다

면 기겁을 할것 같네요

망할 노인네가 시간 지나면 또 딴말 할까봐서 동네 출물점&샤시집에서 해준다니 가서 새로 해달라고 해야

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태양권 16-07-08 09:13
   
저같으면 그냥 경찰에 신고해서 대려갑니다.. 정신 빠진 노인네들은 봐줄필요가 없는겁니다..
주거친입죄에 절도미수죄까지 추가 됩니다..
빌라배트 16-07-08 09:20
   
워 엄청 놀랄듯
진로 16-07-08 09:23
   
경찰부터 부르지 그러셧어요. 전에 살던사람이 여자라면 겁나 불손한 의도가 있었던듯한데
자연은 16-07-08 09:23
   
까무라칠 일이군요...흠...
아키로드 16-07-08 09:24
   
노인이라는 새끼가 말이 가관이네
바로 신고하시지
사실 아작나도록 줘패야돼는데 줘패면 내손해니
     
웨이크 16-07-08 09:46
   
와~
노인이라는 새끼라니..
써 놓은 글이 더 가관이네 그려...
이래서 인성이 중요한 것이여 인성이~~
          
난반댈세 16-07-08 11:22
   
남 인성 들먹이지 말고 너 인성이나 제대로 바로잡아~
모래니 16-07-08 09:37
   
수상하긴 하네요.
집이 비어있던 기간이 길긴 길었나요?

그러면, 빈집에 누가 들어왔나 수상하게 생각해서 들어왔을수도 있겠고...
그게 아니면, 뭔가 그 노인이 수상해뵈고..
     
아이구두야 16-07-08 10:47
   
아뇨 전에 살던 여자분 나가고 바로 들어왔어요
뭐 새벽에 나가고 저녁에 들어오는게 일과이긴 하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 집 꼴은 아니예요
나름 청소도 열심히 하고 있고 공단 옆이라 그런지 먼지도 많아서 창문도 자주 닦아주거든요
아무래도 사람들 시선이나 벌레땜시 거실문은 열지 않긴 했지만요
솔직히 저도 처음엔 그저 황당한 생각뿐이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좀 수상한 기분이 들긴 해요
          
모래니 16-07-08 11:30
   
그럼 일단 신고를 하세요. 피해가 없다하더라도..
그러면, 이런 신고가 누적이 되서 그 사람이 뭐하는 사람인지 경찰에서 파악이 되거든요.

아이구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진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들기름 16-07-08 09:47
   
집이 낡아도 사람 사는 집은 기운이 다른데 빈집인 줄 알았다는 구라같네요.
남자분이라도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태양권 16-07-08 09:50
   
빈집이던 아니던 왜 남의집에 기어 들러가냐 이말이죠 절도의목적으로
들러가는겁니다.. 여자집이겠지 생각하고 더 나쁜짓할려고 마음먹고 들러간겁니다..
저같으면 얄짤없시 멱살잡고 경찰에 연락해서 보내버립니다..
s아우토반s 16-07-08 10:10
   
미친x 이네요....ㄷㄷ
부분모델 16-07-08 10:41
   
여자가 살때도 저런식으로 슬그머니 들락거렸었나봐요.
이유야 어찌됐든 남의집 기물을 파손하면서까지 들어오는거보니 의도가 불순한 사람인건 확실하네요.
난반댈세 16-07-08 11:21
   
딱봐도 여자가 아직도 사는 줄 알고 새벽에 도둑질이거나 아니면 성폭행 부릴려고 간거네요
그게아니라면 방충망 뜯으면서 그것도 새벽에 올 이유가 없죠~ 바로 경찰에 신고하지 그랬어요~
목마탄왕자 16-07-08 11:36
   
성폭행목적이 의심되네요. 신고하는게 좋을걸 그랬습니다.
점빵알바 16-07-08 11:47
   
저도 시골 살지만
대부분 대문을 안잠그고 다니셔서 보통 대문에서나 잘 안들리는 경우도 있으니 간혹 마당에서 사람불러서
대꾸없으면 그냥갑니다.
(저희집은 대문이 없고요.ㅋㅋㅋ)
이정도가 제가 사는 동내생활입니다.

그 노인분은 제가봐도 행동이 의심스럽네요.
나이먹었다고 성추행 우습게 아는 노인들도 좀 있고요. 거기서 발전하면 성폭행 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