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빅이슈 영화 세개 다 본거 같군요. 이제 수어사이드 스쿼드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
본론으로 들어가서,
1. 부산행 - 월드워z+설국열차. cg 흠을 잡는 얘기도 들었지만 전 못느꼈습니다. 제 영화보는 눈이 저렴해서 그런지 꽤 재밌게 봤습니다. 물론 한국영화답게 억지감동 장면도 있지만 (제 옆의 아가씨들은 울더군요. 전 아무렇지도 않아서 제가 당황;) 좀비역을 하신 분들이 워낙 연기를 잘하셔서 충분히 상쇄!
프리퀄 격인지 본편인지 서울역 애니로 나온다던데, 이거 시리즈로 해서 서울역 실사화랑 부산행 다음 시리즈 제작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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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천상륙작전 - 이전에 관련 글을 올리긴 했는데 기대가 커서 실망도 좀 컸습니다. 일단 cg가 티나는 부분이 여러차례 보였고 전쟁영화라기보다는 첩보영화더군요. 근데 첩보영화치고 치밀함이나 긴장감, 스릴감이 그닥..액션은 나름 나쁘진 않았습니다. 이데올로기부분이나 억지감동 부분은 차치하고, 스토리 연결이 뚝뚝 끊기는게 큰 문제점 중에 하나로 보였습니다. 감독이 '내머리속의 지우개' 감독이던데 이제 전쟁영화는 고만찍고 잘하는 걸로 하는게..
그리고 이정재가 혹평에 당황하면서 영화 보고 평가해달라고 했다던데, '이번엔 니가 틀린거 같아'...정재씨, 범수씨, 니슨 형아..왜 그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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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이슨 본 - 제 최고 기대작중 하나 였습니다. 기대대로 스토리 연결도 짜임새있고 액션은 최고였습니다. 그런데, 액션부분에선 차 추격씬에서 '읭'하는 장면이 보이긴했는데..뭐 보기에 따라선 짝짝짝!
맷 데이먼은 역시..뭐 입아프게 말할 필요없지요 ㅋ
본시리즈를 모르는 분들이 보기엔 좀 이해 안가는 부분들도 많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나름 보여주는 부분이 많아 어느정도 흐름 잡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고, 액션 감상만 해도 돈은 안아까울 것입니다.
다만, 영화 끝나고 나니, 뭔가 끝나지 않은거 같은 느낌?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일까요? 뭐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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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순위는 순전히 재미만 보자면 부산행>제이슨 본>인천상륙작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