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게 환률 내려감 왜 대기업이 망하는지 설명좀 해주실분?
우리나라는 수입해서 (원자재등) 가공 완제 수출하는 기업이 대부분인걸로 알고있느데.
1차생산품(농.축.수산물등의 수출은 가까운 일본 제외 거의 없는걸로 알고있고)
환률 내려가면 수입품 싸게 사서 생산 원가가 절감되니깐... 어짜피 판매가 내려서 팔아질텐데?
단순하게 수입한 소재는 다시 수출하는 거니 외화로 똑같다고 보고요. 국내 가공비만 보면 월 인건비가 1억이라면 환율이 1000원일때는 수출가격에 +10만달러로 수출하고, 환율이 900원이면 +11만 달러가 됩니다. 인건비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비용이 저렇게 되면 수출가격이 비싸져요. 그럼, 새로 계약하려는 사람들이 볼때는 한국물건이 비싸졌기때문에 더 싼곳을 찾게 돼서 수주가 줄어들어서 장기적으로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이미 계약한 물건은 외화로 똑같이 받고 원화로 환전하면 1000원이던게 900원이 되면서 실적이 악화됩니다.
또, 물건을 비싼 가격으로 적게 팔면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판매 물건 수량이 적어지면 공장가동률 문제가 또 발목을 잡습니다.
공장을 가동하든 안하든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게 있는데 그 비용이 또 높아지면서 다시 발목을 잡고 악순환이 되는 거죠.
이미 개입하고있을지도 모르죠
사실 급격한 환율강세는 우리경제엔 쥐약입니다
지금 우리처지가 겨우 수출로 목숨부지하는 형편인데 그마저도 힘들면 두손드는거죠
절대적인 수출의존과 대기업위주의 경제구조를 벗어나지 않는이상 환율개입은 어쩔수 없다고봅니다
특히나 우려돼는게 지난달에도 엄청난 불황형흑자를 기록했다는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