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 8분 클리어네요.
로딩시간 제외.
다른거보다 엔딩까지 바꿔버리는 위엄에는 ㅋㅋ
영상에 자주 나오는 버니합, 백버니 라는 말을 모르는 분을 위해 설명하자면
버니합이란 퀘이크,하프라이프 등의 FPS 게임에서 사용되는 가속점프를 얘기하는건데.
이게 게임의 물리엔진 특성상
점프를 뛸때 이동한 거리가 많으면 그만큼 가속이 붙어요.
근데 이 이동한 거리를 속이는 방법이 있는데 그게 점프를 뛸때 마우스를
사람 속도와 비슷한 정도로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니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점프 뛰면서 화면을 스윽 움직이면
그만큼 더 멀리 뛴걸로 인식을 하는거예요. (실제로 게임내에서도 조금더 멀리 뜁니다)
막 움직인다고 되는건 아니고 진행방향과 엇갈리게 되면 관성 방향에서 벗어나니 추진력을 다 잃어버립니다.
다름 정교한 컨트롤이 필요한 동작인데
이걸 계속해서 반복해서 가속력을 중첩시키면 점프 한번으로 말도 안되는 거리를 이동할수 있습니다.
보통 이건 90도 정도 마우스로 비트는것까지는 할만한데
영상에 나온 사람은 180~270도를 비틀어서 백버니합을 쓰네요.
이 경우는 가속이 더 올라가죠.
여하튼 게임엔진의 특성상 최대 맵크기가 정해져있어서
한번 로딩한 맵안에 여러개의 퍼즐이 들어있는것을 이용해서
한번에 여러 퍼즐을 건너뛰어버리네요.
소위 포탈 좀 한다는 유저들도 한 퍼즐 내에서 빨리 가는 법은 연구했어도
전체 맵을 고려해서 여러 퍼즐을 한번에 건너 뛴적은 없는데
거의 충격과 공포네요.
특히 제작자가 맵에서 단순히 보이기만 하는 용도라
실제로 텍스춰는 입혀놔서 벽인것처럼 보여도
구조 자체는 벽이 아닌 지점이 있는데 이런것도 전부 다 이용하네요.
(한마디로 벽지+벽의 구조가 아니라 벽지만 있는 구조인 지점이 가끔 있습니다.)
작성일 : 14-08-0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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