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폐회식에서 한국 평창올림픽 소개할때와
리우올림픽 폐회식에서 일본 도쿄올림픽 소개할때가 차이가 나더군요.
제가 몇년간 일본에 살고있어서 그런가,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바라보는 입장에서
문화의 컨텐츠힘이란게 굉장하다라고 이번에 느꼇네요.
평창올림픽 소개당시에는 그냥 눈사람을 데굴데굴 굴리면서 학이 날라다니는 공연.. 딱히 한국적이라고 느끼진 못했습니다. 오히려 소치 장애인올림픽 폐회식에서 한국공연할때가 더욱 한국적의 미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아리랑+의수화 콜라보)
오늘 리우올림픽 폐회식에서 도쿄지사가 일본전통의상 기모노를 입고 올림픽깃대를 흔든거부터 시작해서, 마리오, 도라에몽, 팩맨, 헬로키티, 포켓몬등 총 출동, 도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7분동안 공연하고 마지막에 아베가 세계에서 대부분사람들이 아는 마리오의상으로 나타난것까지. 문화의 컨텐츠힘이 작용한듯합니다. 일본언론들중 "왜 포켓몬이 아니고, 마리오인가?" 라고 실린기사도 있던데, 일본이 "마리오(MA RIO)"를 노리기 위해 썻다.라는 의견도 많네요. 아무튼, 마리오,도라에몽,포켓몬같이 세계 어디를 가도 공감대를 형성할수있는 문화매개체를 활용할수있는 일본같은나라가 올림픽개최할때 잘 써먹을수있어서(활용할수있어서) 그런점은 부럽네요.
그래도 아직 평창올림픽 늦지 않았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비둘기통구이사건 빼고는 역대 올림픽중 최고로 감동깊은 올림픽 개회식으로 알려져있죠. 충분히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문화컨텐츠힘도 상당히 좋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도 많이 배출된 나라인만큼 온세계사람들이 공감대를 형성할수있는 올림픽이 되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