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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24 10:17
저도 군대서 귀신 경험담
 글쓴이 : 마거
조회 : 422  

귀신을 본건 아니고 귀신 목소리를 들었던 경험 입니다.

제가 군대에서 24시간 근무를 서는 보직이었는데요. 새벽 4-8근무 서고 교대를 했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환복 하고 바로 누웠는데요.

잠에 들려하는데 누가 귀에 대고 일어나~ 일어나~ 하는 것이 었습니다. 순간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목소리가 여자 목소리였기 때문입니다.

저희 소대가 산재생활관이었고, 간부부터 병까지 다 남자였기 때문에 여자 목소리가 들릴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전 아 이거 피곤해서 가위 눌렸나 하고 일부러 눈을 안뜨고 목소리를 계속 들었습니다. 눈 뜨기 무서웠달까요?

그렇게 1분 가량 듣다가 문득 짜증이 확 밀려오더군요. 피곤해 죽겠는데 계속 일어나라는 소리에 저도 모르게 귀신?에게 속마음으로 쌍욕을 해댔습니다. 니가 뭔데 쳐일어나라 마라야 %$$%$^7 여튼 제가 할 수 있는 욕을 한 차레 퍼부었더니 가위가 풀리면서 가버리더군요.

그리고 꿀잠 잤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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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샤 16-08-24 10:25
   
형상이 아니고 음성이기 때문에 단순한 꿈
     
마거 16-08-24 10:29
   
가위를 꿈에 분류한다면 꿈이겠지만 그 때 내무실에 있던 다른 병들 숨소리랑 다 인지하고 있어서 정신은 깨어있던걸로 기억해요. 사실 가위가 아닐수도 있는게 눕자마자 눈 감고 있는데 바로 들려왔고 너무 피곤해서 가위인지 확인할 생각도 못 했거든요. 그냥 눈 감고 목소리가 안들리길 기다리다 쫒아버린거죠.
들기름 16-08-24 10:25
   
잘하셨네요. 귀신한테는 강하게 나가야 한대요 ㅎㅎ
윤리방정식 16-08-24 10:29
   
초소 근무에서 여자 웃음소리가 들려서 5분대기조가 출동한적 있습니다.
휴전선이 근방에 있는  강원도 두매 산골 최전선 부대인데 뭔가 홀린듯 기분이 묘하더군요. 
5분 대기조 출동해서 초소 부근 산등성을 샅샅히 수색해도 사람은 없더군요.

인근 마을에서 들리는 소리라 하기엔 너무 생생하고  키득키득 깔깔깔 이런소리가 계속 들려서 오싹했네요.
정말 처녀 귀신 소린지  아니면 애들이 숨어서  놀려주는건지  지금 생각해도 약간 의아스러움.
     
들기름 16-08-24 10:31
   
님 닉 보고 고딩 때 윤리선생님이랑 수학선생님 얼굴이 동시에 떠오름;
     
에르샤 16-08-24 10:32
   
짐승소리일수도 있음. 특히 으악새나 고양이,고라니 소리등이 잩같음.
          
윤리방정식 16-08-24 10:41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시선강탈자 16-08-24 10:57
   
자다가 들은건 100퍼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