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을 본건 아니고 귀신 목소리를 들었던 경험 입니다.
제가 군대에서 24시간 근무를 서는 보직이었는데요. 새벽 4-8근무 서고 교대를 했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환복 하고 바로 누웠는데요.
잠에 들려하는데 누가 귀에 대고 일어나~ 일어나~ 하는 것이 었습니다. 순간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목소리가 여자 목소리였기 때문입니다.
저희 소대가 산재생활관이었고, 간부부터 병까지 다 남자였기 때문에 여자 목소리가 들릴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전 아 이거 피곤해서 가위 눌렸나 하고 일부러 눈을 안뜨고 목소리를 계속 들었습니다. 눈 뜨기 무서웠달까요?
그렇게 1분 가량 듣다가 문득 짜증이 확 밀려오더군요. 피곤해 죽겠는데 계속 일어나라는 소리에 저도 모르게 귀신?에게 속마음으로 쌍욕을 해댔습니다. 니가 뭔데 쳐일어나라 마라야 %$$%$^7 여튼 제가 할 수 있는 욕을 한 차레 퍼부었더니 가위가 풀리면서 가버리더군요.
그리고 꿀잠 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