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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24 15:21
유게에 여자많은 회사에 대한 글이 있어 썰을 풀어봅니다 ㅋㅋ
 글쓴이 : 푸른고등어
조회 : 1,079  

제가 제약회사 QCQA쪽에서 일하다보니 남자보다는 여자직원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나마 QA는 남자들이 좀 있어 버틸만 했지만 QC는 여자뿐이 없어서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었고요

어떤분은 꽃밭(?)에서 일하니 좋겠다 하는데 전 다시는 여자많은 회사나 부서에서 일하고 싶지 않네요

이유를 들자면

1. 모든 굳은일은 남자 몫

2. 지들끼리 편갈라서 파벌을 만듦

3. 새로운 멤버에 대한 가혹한 신고식

이렇게 생각합니다. 

1번이야 뭐 말 안해도 아실거니 넘어가고 2,3번의 경우를 제 경험에 비추에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ㅋ

저는 총 8명인 팀원에서 혼자 남자였습니다. QC 특성상 생산 스케쥴에 맞춰야하니 일이 고될뿐만 아니라

담당 시험별로 일의 강도가 다릅니다. 기기분석하는 사람은 기계돌리고 다른일이 가능하지만 

미생물 분석하는 사람은 그것이 불가능 합니다. 이렇다 보니 미생물파트 직원하고 기기분석파트 직원끼리

파벌이 생기게 되었고 서로 감정이 상해가고 있었습니다. 기기분석 3명 미생물 5명(저 포함) 이렇게 

일을하다가 미생물담당 직원이 비꼬면서 '분석하는 애들은 좋겠다 빨리집에가서' 이런식으로 말을 하여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중간에 껴서 말리려다가 양쪽에서 욕먹고 ㅜㅜ 왜 내편 안들어 주냐면서 ㅜㅜ

그리고 3번의 경우 대리급으로 여직원 한명이 충원되었는데 이사람이 2주만에 퇴사햐였습니다. 

알아보니까 텃세가 심했나봐요. 그래서 다시 면접보고 뽑았는데 이친구도 2달만에 퇴사 ㅡㅡ

어찌됬든 제가 중간관리자 입장이라 퇴사전에 식사하면서 물어봤는데

사원인 직원도 자신의 지시를 안따른다고 하소연 하네요. 주임애들 백? 믿고 엄청난 텃세를 

부려 견디지 못하겠다고 하고 나가네요

결국은 정말 어린 신입뽑았는데 이친구는 잘 다니는줄 모르겠네요. 저도 두달만에 나간 친구 퇴사후 

퇴사를 해서 ㅎ

여하튼 제 경험상으로는 여자 많은직장은 좋은 곳이 아니었습니다. 몸도 고달프고 무엇부다 정신이

피폐해졌거든요 ㅜㅜ

퇴사하면서 다시는 여자많은 회사 안가겠다고 다짐할 정도였어요 ㅎ

저와 같은 경험 하신분들 계신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35살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서울, 평택에서 생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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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 16-08-24 15:29
   
옛날 얘긴데
사무실 근처에 화장품 회사 건물이 있었습니다.
점심 시간에 나가면 딸래미들이 장관이죠.
암튼 어느 날인가... 신입사원인지 모르나 젊은 머슴아 하나가 여자들에게 둘러싸여있더군요.
키가 큰지 여자들에 싸여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혼자 우뚝 쏫아...
왁자지껄 온갖 터치와 재잘재잘 소리가 이어지다 뭐 먹을지 결정되었는지 이동이 시작되었는데
흡사... 뭔가 무거운 걸 개미떼가 협동으로 물고 가는 그런 느낌? ㅎㅎ
81mOP 16-08-24 15:31
   
전 부서내 여직원들이 많았던게 아니라 특정업무 때문에 여직원들과 업무가 엮였었는데......
다들 무슨 핑게가 그렇게 많은지....개인별 자기가 해야할 일이 있는데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음....
이 핑게 저 핑게로 떠넘기려고 만 함......환장하는 줄 알았음....
루리호 16-08-24 15:51
   
우리회사도 여자가 150명 남자는 20명정도됩니다.

그래도 남자여자 구별없이 일하고있는대 가끔 여직원이 저에게 물통끼워달라 요청은 가끔하더군요

그정도야 하고 해주고있고 반대로 여직원들이 도와주는경우도 많습니다.(라벨붙이는 일같은건 남자보다 여자가 더잘해요)

요즘 가생이가 너무 남초사이트화되가는대 좀 아쉽네요
거북미학 16-08-24 15:57
   
사람으로 봐야해요. 남자도 열불나게 일하는 사람도 있고 여자도 일 잘해서 믿고 맡기는 사람도 있고.
제가 회사 다닐때 동기하고 청소하는 날이면 저와 동기 아침에 일찍와서 사무실 청소하게 되었는데. 윗 상관 남자 여자 다들 자기 할일만 하고 신경도 안쓰더군요. 근데 두달정도 지나서 사장님이 보시더니....급 정색을 하면서 너희들만 청소 하고 있던거냐고 물어보데요. 필이 이거 한바탕 나올 사이즈....당차게 네~~~라고 대답하고 다음주부터 남여 윗 상관하고 같이 하게된 ,,;;ㅋㅋㅋ
DNSY2 16-08-24 16:04
   
생각만해도 끔찍하다..적어도 전 양반이었던 거네요  직급올라가면 저런 피곤한 일은 없는데 신입들이 고생 많이 하더라구요
푸른고등어 16-08-24 16:30
   
제 경험에 대한  편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그 편견때문에 여자많은곳에서는 일하고 싶지 않네요 ㅜ 너무 고생을 많이해서 ㅜ 솔직히 몸이 힘들면 버틸수는 있는데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요.
남아당자강 16-08-24 16:44
   
저야 자영업이라 모르겠는데 회사 다니는 친한 친구가 한번은 밥 먹으면서 이야기 하더군요. 크게 한번 데이고 나서 다른 부서와 협업 할 일이 있는데 상대가 여직원이면 상대 부서장에게 직원 교체를 요구 한다더군요. 그쪽 부서장이 교체가 어렵다고 하면 일을 파토내면 파토내지 절대 같이 일 못한다고 요청 한다더군요.
까만콩 16-08-24 16:52
   
전 대학생때 알바했던 직장이 여직원이 많은 곳이었는데 파벌때문에 정말 힘들었죠. ㅎㅎㅎㅎ 정말 파가 나뉘더군요. 매일 같이 헐뜯고 욕하고...장난 아니었습니다. 중간에서 전 중립 지키느라 또 욕먹고 ㅎㅎㅎㅎ
짱똘 16-08-24 17:07
   
어느 회사든 부서간 알력이야 존재하는 것이고(부서장끼리 힘겨루기 하는 경우는 더 심함), 어느 정도의 텃새는 다 존재하는 것이죠. 그리고 소속에 끼이려면 신입이 노력을 해야죠. 여자라서 저렇다는 아니죠. 그리고 일을 하는 방법에서 잘 살펴보면, 같은 일을 해도 여자와 남자가 일을 하는 방법이 약간씩 다름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여자와 남자가 같이 일을 할 때, 왜 남자가 힘든 일을 도맡아 해야 하나 하는 불만을 말하는데, 여자가 힘든 일 하는거 참 보는 자체가 힘듭니다. 그냥 내가 하는게 낫지....
그리고 어떤 회사든 여직원과 친해지면, 회사생활이 편한 것이 더 많다는 점이죠.
남자들 보다 여자들이 서로 커뮤니캐이션이 활발해서, 소소한 회사내 정보는 남자 보다 더 많이 알죠.

결국은 자신이 조직의 환경에 못맞춘 것이지, 여직원 탓은 아니죠.
남탓을 하기  전에 자기 탓을 먼저 해야 하는 겁니다.
자신이 속해 있는 곳의 특성 파악이 먼저죠. 아무리 틱틱거리던 여직원이라도 먼저 접근해서 마음을 열게하면
천사가 되기도 하는 것이 여직원이죠. 부서간 알력 싸움엔 중간자는 없는 겁니다. 세상 어떤 조직이든 마찬가지죠.
성공시대15 16-08-24 17:22
   
내 이야긴 줄 알았내..ㅋ ㅋㅋㅋㅋ 나도 같은 경험있어요. 난 내 밑으로 20명의 여자가 있었음.
sunnylee 16-08-24 18:05
   
전 특급호텔에서 10년정도 근무 .
전체 450-500명 직원중 대략  350명정도가 여자
다른 호텔들도 비율상 비슷한데..
하여간  부서 중간관리자로 직속임원도 여자, 밑에 부하직원도 여자.
중간에 낑겨서 너무 힘들었음..
당시 앓았던 질병이. 신경성 위염, 스트레스성 원형탈모. 세치머리
그만둔 1년만에  세치빼곤  재발 없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