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한가하게 맥도날드에서 친구랑 셋트 메뉴를 시켜 먹었습니다.
망중한을 즐기는 도중 갑자기 ~~ 느닷없이 싸이렌이 울리는 겁니다~~~????
" 민방위인가 ? "
" 어? 민방위는 15일 아니냐 ? "
" 그래......15일인데..."
" 을지훈련 한다고 하던데 그건가 보다...."
우리는 태연히 햄벅을 다시 즐겼어요..
그런데...저쪽 테이블은 난리가 났습니다..
외국인들 3명이 있었는데...
" 왓 더 뻑.... 뎀 잇~~ 오 마이갓~~"
등을 외치며 똥마려운 강아지 마냥 앉았다 일어났다...
테이블을 손으로 치고 난리가 났어요..
어찌 할바를 몰랐죠...
아항~~~훈련하는 싸이렌에 놀랐구나...생각하는 순간...
카운터의 알바가 놀란 외국인들을 진정 시킨다고 외쳤어요..
" 헤이~~~워 ~~ 워~~"
그러자 외국인들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 왓 더 뻑~~ 퍽킹...코리아~~~ 유... 킬 미 ...? "
" 쏼라~~쏼라~~~"
3명이 동시에 욕을 해대며...먹던 햄버거들은 테이블에 내팽이 치고 맥도날드를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
우리는..
"미친 놈 아이가...?"
"어글리 포리너"하며 먹던 햄버거를 마져 먹었지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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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알았습니다...
어린 카운터 알바가 외친 그 말이.......
그 말이.....
"헤이~~~~ War~ War ~ "
그렇습니다.~~ 한류를 따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여행길에 전쟁 터진줄 알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