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능 첫번째 대상자 였죠..
고2때던가.. 처음으로 수능 실험평가를 치게 됐는데요..
시험이...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겁니다.
200점 만점인데.. 제점수가 127점... ㅋ ㅑ 겨우 반타작 넘었구나 싶었는데..
성적표 나오고 나서보니.. 그성적표엔 학교내 성적 뿐만아니라 전국 성적도 나왔습니다.
전교 4등... 오잉..??
전국 1% 이내. 응..?
지원가능대학 SKY 으잉..?
문제가 너무 어렵다보니 변별력이 없었던 거죠.
점수 분포도를 보면 학생의 50%이상이 90-100점 사이에 들어가고.
그 구간을 벗어나면 완전 널뛰기가 되는 거였죠.
저희학교도 저보다 윗 점수 학생보면..
130점대 한명 150점대 한명 180점대 한명... 이런식.
지금보다 시간도 짧고 문제는 더럽게 어렵고..
게다가 탐구영역 문제는 진짜 획기적이였죠.
지구과학 역사 지리가 한문제에 나오는..
예문이 나오고.. 그 예문엔 지구과학적인 현상이나 지리에 나오는 사실들..
그리고 문제는 위와같은 일로 알수 있는 역사적 사실은 ...? 이런식의 문제요.
하여튼.. 변별력이 없다고.. 점점 문제는 쉬워졌고...
다들 점수가 쭉쭉 오르더군요...
그런데... 전 점수가 제자리 ㅋㅋㅋ
사실전 남들이 어렵다고 하던 그문제가 더쉬웠었죠. 안외워도 되니까.
웬만한 문제는 문제만 자세히 보면 답이 대충 보였거든요. 시간이 모자라서 그렇지.
뭐 그렇게 쉬워졌어도 진짜 수능칠때.. 요즘 수능보단 훨씬 어려웠을 거에요..
대충 180점대 나오면 서울대 지원 했으니까요.
150점대면 IN서울. 요즘 같으면 어림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