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구요 상대방 여자는 저보다 한 살 더 많습니다.
같은 직장에 다니구요
얼마전에 우리 지점과 그 여자분 지점하고 같이 회식을 하게 되었는데요
2차까지 갔는데 저랑 그 여자분하고 술을 쫌 많이 마셨었어요.
근데 그 여자분이 술김에서 그런지 좋아서 그런지 1차 끝나고 2차갈때도 제 팔짱일 끼고
술 먹을때도 옆에 앉아서 손 잡구 그러더라구요 2차 끝나고 집에 갈때도 저랑 같이 술먹으러
가지고 막 그러고... 저도 그때 쫌 맘에 들어했나봅니다.
아무튼 술자리가 끝나고 다음날 제가 다른 선배한테 그 여자분하고 자리좀 마련해 달라구 했어요
근데 그 선배가 시간이 없어서 저한테 그 여자분 폰번호를 주더라구요
그래서 카톡으로 연락을 했습니다. 보고싶은데 만날 수 있냐구요
그 여자분도 알았다고 했고, 어제 술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 여자분 집 근처로요
거기서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암튼 가서 무슨 얘기를 해야 될까 엄청 고민했는데, 제가 올래 말빨이 쫌 좋아서
저녁 7시 쯤엔가 만나서 거의 12시까지 먹었습니다.
알고보니 지방에서 올라와서 혼자 살고 있더라구요 쫌 외로워 보였어요
전에 남자친구를 2년 정도 만났다가 결혼하려고 했는데 집에서 반대하고 자기도 쫌 쌓인게 있어서
그래서 쫑났다고... 그리고 헤어진지 쫌 되보였어요.
아무튼 12시까지 술을 먹고 그 여자분 집에 가게 되었어요.
가서 뭘 했겠습니까 ㅍㅍㅅㅅ했죠;;
담날 아침에 일어나서 전 금요일이 휴가라 그냥 그 여자분 직장으로 보내주고 전
지방으로 내려왔는데, 고민되는 것은 이 여자가 진짜 날 좋아서 만나는지 아니면 그냥
외로워서 만나는지가 고민입니다.
카톡 내용도 거의 답변식이구요. 올래 스타일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연락하면 꾸준히 다 받아주고 어제도 4번이나 통화했는데 다 받아 주긴 하더라구요.
아침에 출근할 때 연락 안받겠다고 해놓고 다 받내요 ㅡㅡ
술먹다가 생각 난것은 제가 한 살 어리지만 동생 같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생각하는 거나
말하는 거나,,, 암튼 그거 말곤 생각이 없내요
이런 사이 정말 오래 갈 수 있을 까요? 단지 외로워서 날 만나는 건지,, 정말 좋아서 만나는 건지
아 참고로 혈액형 믿는 분들을 위해 참고로 말하자면
저도 오형이고 그 여자 분도 오형입니다.
답변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