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티베트나 위구르, 내몽골 같은 중국 소수민족 자치구나 홍콩, 마카오 같은 중국 특별행정구 도시들처럼 한국이 중국에 흡수, 병합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게 합리적인 판단이다.[26]
다만 한반도 인구 수가 수만 명 정도만 남을 정도로 급감하고 경제적인 능력도 시궁창이 되어버리고 미국 등 서방의 영향력도 아예 사라진다면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그쯤 되면 합병 가능성이 문제가 아닌, 이미 국가멸망 상황이다. 애초에 한국이 위에 언급된 국가멸망 시나리오에 직면할 가능성조차 없다고 단정하긴 힘들지만, 최소 1백여년이 걸리고 그 중간에 온갖 변수가 존재하는 판이다. 무엇보다 한국이 그런 위기상황에 직면한다는 것은 강대국들 간의 힘의 균형이 깨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국제 정세가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이전으로 돌아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설사 그런 상황까지 간다고 해도 위성국으로 만든다면 모를까, 직접 합병시키지는 않을 확률이 높다. 얻는것보다 잃는것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당장에 중국에 합병된 티베트와 위구르등의 분리 독립 문제도 심각한데다 같은 민족,언어를 공유하는 대만조차도 합병하지 못하는 중국이[27] 북한이나 한국을 애써 합병시켜 봐야 실질적으로 손해를 더 보기 때문이다.[28]
위에서 언급됐듯이, 한국, 아니 북한조차도 합병해봤자 부양 인구와 영토 유지비만 늘어날 뿐이다. 그리고 부양 인구야 어떻게 한다 쳐도 유지비는 별 수 없다. 게다가 한국은 털어먹을 값비싼 지하자원 따위도 없다. 인재는 많지만, 5,000만 명의 인재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른 나라였던 땅에서 굳이 끌어올 바에는 본토에서 육성하는 게 더 나을 것이다.
한국에는 유구한 역사로 인하여 독립국가로써의 정체성이 강하며 반일감정, 반미감정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이에 못지 않게 전통적으로 반중감정이 존재하고 있는 편이다. 그나마 한미합방 떡밥은 간간히 나오고 있지만 개드립 취급당하고 있으며, 한중합방 떡밥은 친중인사들도 어지간해서는 지지하지 않는 수준이고 중국보다 더 잘살다는 일본의 경우도 북중러에 맞서 일본과의 협력을 더욱 두터이하자는 수준이지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사고,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 등 역사적, 현실적인 이유로 반일감정이 존재하며 한일(재)합방 등은 그야말로 역시 친일파들의 개드립으로 취급받고 있고 일본과의 무비자 비자면제는 허용해도 중국과 무비자 비자면제를 허용하자는 의견에는 한국 국민들 상당수가 찬성하지 않고 있다.[29] 한러합방은 아오안 게다가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보면 한국을 병합하기보다는 그냥 위성국이나 괴뢰국 등 속국으로 만드는 것이 훨씬 이익이다. 어차피 제2차 세계대전 종전후 동티모르[30]나 크림반도[31], 서사하라, 비아프라[32], 과거 분단국가였던 국가들의 통일과 같은 일부 사례들을 제외하면 특정 국가, 영토의 소멸 및 합병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가 되었으며 이런 선례를 중국이 깰 경우 받게 될 국제적 응징은 상상하기 힘든 수준이다..당장에 1991년 걸프 전쟁 당시 국제사회 지탄, 반발 무시하며 쿠웨이트를 합병하려던 이라크가 결국에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본다면(...)[33], 중국으로서는 자신들만이 절대강자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이상 냉전 시절 확립된 최소선을 만족하여 한국을 친중 국가로 만드는 선에서 끝내는 것이 훨씬 낫다. 따라서 한국이 중국에게 병합될 가능성보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주권이 손실되면서 냉전 종식이 될때까지 소련의 간섭을 받았던 핀란드나 혹은 나치 패망 후 소련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공산화되어 소련의 위성국화된 체코나 폴란드, 불가리아 등 동유럽 위성국가들과 같은 상황이 한반도에서 재연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다시한번 말하자면, 상술했듯이 한중합방이나 북중합병이나 가능성은 여전히 그런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