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이 잘 아시네. 사실 저러는 가장 큰 이유가 스트레스(운동량부족, 외로움)떄문이죠.
난 저러면 어떤 견주에게 어떤 상황으로 사는가가 먼저 궁금해짐.
물론 기본성향이란 것이 있긴하지만, 개체마다 성격이 천차만별임.
시간적/경제적 여건이 안돼면 애완동물 못키우게 법으로 좀 막았으면 합니다.
개 엄청 좋아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때 유투브가서 개 영상 찾아볼정도로요.
그런데 개를 좋아할수록 견주들(특히 한국) 싫어하는정도가 아니라 혐오할 정돕니다.
자취인들 많은 지역에 가면 개똥밭에 버려진 개 고양이들 득실대고 목줄없이 산책하는데 개가 광견병 걸린것마냥 짓어대는데 "우리애기는 안물어요 ^^"이딴 짓거리 하면 칼들고 하루종일 쫓아다니면서 "전 안찔러요^^"라고 똑같이 해주고싶은 심정입니다.
인터넷에는 "원룸에서 혼자 사는데 너무 외로워서 개 분양받고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허스키?" 이딴 글보면 혈압 오르죠. 무책임한 견주들 진짜 많습니다. 자제하지 못하면 법으로라도 이런 애완동물 키울 자격없는 사람들 걸러내야죠
순간의 귀여움과 동정심은 누구나가 느낄 수가 있는 것이지요.
그 마음자체는 참으로 어여쁘나,
평균 15년의 귀여움과 동정심을 갖기엔 책임감이 필요함.
사랑한다 말을 하더라도, 그 언어의 표현은 같아도, 깊이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3년 후에 변하는 감성과, 15년이 지나도 안변하는 감성은 절대로 동급이 아님.
고로, 어떤 견주인지 사전에 알 수가 없다면,
법적인 부담을 줘야 하는 것이 옳습니다.
더러워서 안키운다! 할만큼 까칠한 법이라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키우거든요. 정말 키우고 싶은 사람은요.
진짜 아파트에서 개 키우는 것은
사람(이웃)에게나 개에게나 다 못할 짓임
그중에서도 최악의 못할 짓은 혼자 사는 사람이 아파트나 원룸에서 개 키우는 거..
그나마 집에 계속 있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출퇴근 하는 사람들은 절대 개 키우면 안됨
개나 이웃에게나 모두에게 정말 못할 짓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