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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21 19:38
갑자기 친구 됨됨이를 생각해 봅니다.
 글쓴이 : 란데스헤르
조회 : 532  

인기글을 보면서 절교한 옛 친구가 생각이 납니다.
 
제대하고 폰게임 하다가 친해진 동갑내기 친구가 있었는데 집도 가까워서
 
꽤 친하게 지냈었는데 이 한 가지 단점 때문에 절교를 했네요. 자기잘못 생각은 못하고 절대 노인정하는거요...
 
pc방에서 같이 롤 하다가 꽤 친하게 지내는 동창 두 명과 마주치고, 소개해주러
 
그 친구한테 갔는데 제 동창 두 명은 깍뜻하게 90도 인사를 했는데
 
그 친구는 한 번 쳐다보더니 모니터 쳐다보면서 인사 대충....
 
다음 날에 그건 좀 그렇다고 하니까, 되려 저한테 니 동창한테까지 신경쓰기 싫다며....ㄷㄷ
 
 
그 일 이후 일주일 후에 저랑 보기로 한 날인데 마음대로 직장형이랑 놀건데 너도 오라고 하네요 ㅋㅋㅋ
 
그래서 저도 그 형한테 인사하고, 예의차리기 싫다고 신경쓰인다고 안 나간다고 하니까 정색 겁나빨고 으유~~~ㅋㅋ
 
사회에서는 정말 학창 시절처럼 마음이 맞는 사람 만나기가 어렵구나라는 걸 깨달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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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개구리 16-10-21 19:42
   
그게 사회생활인거죠...
어떤 기대도 하지말고 있는그대로 보시는게 나을듯 싶네요...ㅎㅎ;;
     
란데스헤르 16-10-21 19:47
   
내 지인한테 그렇게 대우하면서, 니 지인들한테는 내가 대우 해주길 바라냐라고 말해줘도

못알아 들어요... 이해도 못하고 되려 저한테 섭섭하다고 그러네요. 바보인가 진짜;;;;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중퇴에다가 택배로 인생 살아서 그런가 너무 못배운게 티가 나네요..
귀환자 16-10-21 19:43
   
고등학교때 친구가 오래간다고들 하지요.
근데 진짜 친한 또는 오래가는 친구는 거진 없습니다.
     
으힉 16-10-21 19:53
   
공감합니다. 고등학교는 커녕 초등학교때 부터 친했던 친구도
머리 굵어지며 이런저런 가치관이 각자 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니
나이를 먹을수록 수습하기 어려울 정도로 간극이 넓어지더라고요
          
란데스헤르 16-10-21 19:55
   
저도 제 친구들 중에도 서로 사이가 앙숙이 된 케이스가 있죠..ㅜ

성인이 되니까 서서히 사이가 안 좋아지더니, 이제 원수가 되있는 친구둘이 있네요.

그 중간에 있는 저와 제 친구들도 이제는 화해시키는거 포기했어요 ㄷㄷ

만날 때는 항상 앙숙인 친구 따로따로 만나는 웃기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으힉 16-10-21 20:01
   
괴롭겠네요. 괴로우면서도 오해를 받기도 쉬운 위치입니다
이런경우 서로 원수인 친구들이 각각 '나보다 걔한테 더 속삭이는거 아니야?'
'내 말 걔한테 전하고 있는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기 쉽거든요
아무래도 님에게 방어적이되고 덜 허심탄회하게 됩니다
                    
란데스헤르 16-10-21 20:52
   
으헉님 말씀이 정확하십니다. 지금 분위기 보니까 딱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있는 저와 친구들 진짜 스트레스 입니다. 마치 박쥐 된거마냥 기분이 드니까여..
바보임돠 16-10-21 19:46
   
음... 생각좀 하게 만드는 내용이네요.
처음 님 동창과 그 친구분 친구의 친구는 친구니깐 뭐 예의 없이 그럴수 있습니다.
단, 동창 친구들은 님이랑 친하니깐 님때문에 깍듯한거구.
프리스탈인 님 친구분은 친구의 친구 역시 편하니깐 프리스탈 한거죠.
둘, 직장형은 일입니다. 앞으로 계속 마주치는, 물론 사전에 얘기안한건 잘못이지만,
친구분 앞으로 직장생활 돠주는샘치고 잘지냈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글을 보면 걍 겜친구인 집주변 그친구가 님은 그냥 싫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 ㅎㅎ
     
란데스헤르 16-10-21 19:50
   
제 성격이 남한테 피해를 끼치는걸 되게 꺼려하면서,  베푸는 스타일이거든요.

그 친구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잘 해주면 잘 해줬지 섭섭하게 한 행동 없는게 신기하다고

저도 바보임돠님의 생각도 했습니다. 결론은 잘 해주니까 저를 막대한다고 판단하고

그 친구에게 너랑은 아닌거 같다면서 연락 끊자고 통보를 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