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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21 20:17
동숭동 아트센터.
 글쓴이 : 무장공비
조회 : 366  



전 오래전부터 건강이 그다지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데이트할때도 활동적인 데이트는 안했습니다.
다소 좀 거칠게 이동하거나 컨디션이 안좋으면 만날때는 신나서 나가지만 막상 만나고나면 눈꺼플이
무거워지고 힘든게 표시가 나기 시작하는데 이럴때 여친은 묘한 대리변명을 만들어 주더군요.
생각해보면 그런 작은 마음 씀씀이들이 기존 여자들과 달라서 결혼하게 된 이유일지도.

피곤한가보다 쉬러가자. 눈이 무거운게 아픈가보다 쉬러가자. 어깨에 힘이없네. 쉬러가자 등등등
아마도 매주 만나면 두번에 한번은 만나서 밥먹고 바로 모텔행? 그런 기억들이 많았더군요. 오늘도 
웹써핑 두세시간 돌아다녔더니 피곤합니다. 무겁고 눈은 쳐지고. 문득 그때의 기억들이 떠오르는데.
젊어서 이럴땐 참 좋은 변명거리였는데 이젠 그냥 피곤 그 자체구나 싶어지는게 세월타령?

아~~ 옛날이여. 이 선희가 불렀던가요. 다시올 수 없는 그 순간~~ 아 옛날이여~~ 

와이프와 함께한 데이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데이트가 있다면 어떤 데이트가 있으신가요?
저는 그때즈음 한국에 뮤지컬 문화가 들어오기 시작해서 동숭아트센터에서 뮤지컬을 봤던 첫날의 
기억이 가장 남습니다. 영화와 다른 색다른 경험이였달까요? 배우가 무대아래로 내려와서 관객과 함께
얼굴을 마주하며 야옹거리는 장면이라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유명하고 볼게많은 작품이였음에도 무대가 
작았던것 같은 느낌만 남았네요. 반대로 현대무용가의 공연때는 이건 좀 돈낭비? 악연의 고리를 만들었던 
무대기도함. 그걸 이해하기에는 좀 무리? 특히 힙합음악을 좋아하던 내게 밴드공연에 맞춘 현대무용이라니.
지금도 현대무용이라는 단어만 봐도 고개가 돌아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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