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국주의의 학자들은 강단에서, 통치자들은 실생활에서 우리의 선조들이 대대로 닦아 온 찬란한 위업을 식민지로 삼아 문화 민족인 우리를 야만족같이 대우하여 다만 정복자의 쾌감을 탐할 뿐이요, 우리의 오랜 사회 기초와 뛰어난 민족의 성품을 무시한다 해서 일본의 무도함을 꾸짖으려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대대로 닦아 온 찬란한 위업을 식민지로 삼아 문화 민족인 우리를 야만족같이 대우하여 다만 정복자의 쾌감을 탐할 뿐이요, 우리의 오랜 사회 기초와 뛰어난 민족의 성품을 무시한다"
이 말이 거짓이기 때문입니다. 저 최남선이란 자는 우리 선조들이 대대로 닦아 온 찬란한 위업이나 우리 사회의 뛰어난 민족 성품 따윈 없으며, 일본인이 미개한 우리를 야만족 같이 대우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꾸짖으려하지 않는다는 거고 다만, 한반도에서 일본인들이 물러갔고 어찌됐든 독립은 됐기에, 또한 나름 독립선언문 이기에 민심을 의식해서 그럴듯한 거짓 수사로 독립선언문을 쓴것 뿐입니다.
뭘 좀 알고 글 올리지...
'일본을 꾸짖으려하는게 아니'란 말 뜻은 한국을 강제로 합병하여 온갖 못된 짓을 저지르고 있는 일본의 잘잘못을 굳이 따지지 않을테니 원래대로 돌아가자고 설득하려는 태도에서 나온 말임.
일본이 한국의 독립 운동을 총칼로 저지하려고 들면 결국 수백만의 무고한 목숨들이 또다시 앗아질 것을 우려하여 그나마 남아 있을지 모르는 일본인들의 마지막 양심에 호소하려는 듯한 자세에서 나온말 아니겠는가?
당시의 민족 지도자들 입장에서는 독립을 선언 하면서도 그로 인한 독립운동의 결과 수많은 백성의 생명이 희생될 것을 걱정하는건 당연하지 않았을까?
최남선이 친일로 변절한 것은 3.1 독립 운동으로부터 한참 후 일제 말기 1940년대의 얘기임.
독립의 희망이 계속 좌절되는 가운데 지식인들 중 상당수가 현실 타협한 결과라고 봄.
그들의 변절을 절대 용서할 수 없지만, 그 당시 지식인들이 겪었을 인간적 고뇌는 이해할 수 있다고 봄.
작성일 : 16-10-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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