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톰 크루즈, 90년대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 대표되는 헐리웃의 젊은 미남 배우들이 지금은 거의 멸종 상태인 듯 합니다. 그나마 데인 드한이란 배우가 있긴 한데 너무 동양에서만 선호하는 연약한 미소년 타입이라 정작 미국에선 인기가 없고, 미국서 요즘 인기 많다는 크리스 프랫은 그냥 아저씨 외모입니다. 그 분은 아시아는 물론 미국 기준으로 봐도 미남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반면 좀 괜찮게 생겼다 싶은 남자배우들은 희한하게도 죄다 영국 배우들입니다. 미스 페레그린의 남주 에이사 버터필드부터 스킨스의 니콜라스 홀트, 트와일라잇의 로버트 패틴슨, 알렉스 페티퍼, 에디 레드메인, 제임스 맥어보이, 킹스맨의 태런 애거튼 등등에 중년으로 넘어가면 휴 그랜트와 콜린 퍼스까지. 영국은 미국보다 인구도 적은데다 원래 미남미녀가 적은 나란데도 저 정도 아웃풋이 나오는데 왜 미국은 요즘 젊은 미남 배우가 씨가 말랐는지 모르겠네요. 영화 보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