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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21 23:10
중국이 러시아를 싫어하는 이유
 글쓴이 : 벨카
조회 : 1,468  

오랫동안 동아시아 지역의 변방으로서 북방 이민족들의 영토였다. 상고시절의 연해주는 숙신인들 같은 퉁구스계 종족과 부여고구려의 땅이었다. 이후 발해의 영역이었다가 발해가 멸망하고 요나라금나라, 원나라의 지배를 차례대로 받았다. 이후 명나라 시기에는 다시 왕조국가의 통치에서 벗어났으나 청나라에 의해 다시 왕조국가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이 쪽의 원주민은 만주 일대에 걸쳐 사는 여진족이다.

한편 동유럽에서 모스크바 대공국을 중심으로 작은 소공국들을 통합하여 성립된 루스 차르국은 점점 세력을 넓혀 시베리아를 넘어 결국 동아시아의 끝자락인 이 지역까지 다다랐고 청나라 역시 자신들의 원류인 만주의 배후지인 이 지역을 쉬이 넘겨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청나라에겐 러시아의 우수한 무기가 버거웠고, 러시아 역시 소수의 탐험대와 변방인들로 청나라의 대군과 싸우는건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결국 청과의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게 되었고[3] 그 끝에 1689년 네르친스크 조약으로 청나라의 영유권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백여년이 지나 청나라의 국력이 쇠한 가운데 제2차 아편전쟁의 중재를 하는 와중에 러시아 제국은 중재의 대가로 연해주를 요구, 결국 1860년 베이징 조약을 체결하여 청나라가 연해주의 영유권을 포기하면서 러시아의 영토가 되었다.

때문에 중국에서는 대만과 더불어 언젠가 반드시 수복해야 할 지역이라며 이를 갈고 있는데, 청나라 말기에 다른 열강들도 대영제국홍콩웨이하이를, 포르투갈마카오[4], 일본 제국다롄대만 섬, 독일 제국칭다오 등을 빼앗아갔지만덕분에 맛 좋은 맥주가 하나 나왔다. 현재는 나머지는 모두 돌려받은 칭다오와 마카오, 홍콩, 웨이하이, 다롄과 제2차 세계 대전 패전 후 일본으로부터 다시 되돌려받았으나 국공내전으로 중공에게 패배하여 중국 대륙의 지배권을 상실한 중화민국 국민당 정부가 도피,점령하면서 사실상 분단국가 상태로 전락해버린 대만을 제외하면 연해주만은 영구히 남의 나라인 러시아의 영토가 되었기 때문이다.[5] 게다가 연해주는 면적도 크고 지정학적으로도 중국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러시아가 소련 시절보다 아무리 약화되었다고는 해도 절대 중국이 쉽게 누를 수 있는 상대는 아니기 때문에 연해주를 돌려받는 건 요원할뿐더러 더군다나 중러 관계도 우호적으로 전환되면서 연해주 반환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다. 더욱이 홍콩, 마카오, 다롄, 칭다오, 웨이하이, 대만 등은 지배했던 영국이나 포르투갈, 독일, 일본 같은 열강들은 모두 중국 본토와는 떨어져 있는 먼 나라들이었지만[6] 연해주는 러시아 본토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혀 다른 문제다. 더욱이 블라디보스토크와 나홋카 같은 중요한 부동항 항구도시가 있기 때문에 러시아가 포기할 수 없는 지역이다. 당장에 현재 러시아가 지배하고 있는 쿠릴 열도크림 반도, 남사할린, 칼리닌그라드도 이전 지배국이었던 일본, 우크라이나, 독일에게도 돌려주지 않는데 남사할린이나 쿠릴 열도, 크림반도, 칼리닌그라드보다 더 지정학적으로 큰 가치가 있는 연해주를 러시아가 중국한테 돌려줄지는 의문이다



중국:연해주 아이고 아까워~, 러시아:곱게 포기해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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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남자 16-10-21 23:17
   
만주족같이 어리석은민족도 없을듯..욕심부리다 민족째 땅도글도말도 다잃고 자기들이 노예다스린 한족들이 자기네 모든것을 삼켜버렸으니..몽골만도 못한 민족..
     
벨카 16-10-21 23:19
   
갠적으로 중국이 대만이나 티베트 청나라때 지배한거 가지고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거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단 생각이 듭니다.
          
한산대첩 16-10-22 00:59
   
노비가 옛 주인의 땅을 내땅이라고 우기는 격 ㅋㅋㅋ
개생이 16-10-21 23:29
   
것도 있겠지만 근대에 중공이 베트남 침공 했다가 빡친 소비에트가 '너네 자꾸 이러면 우리 붉은군대가 참전한다.' 는 협박에 꽁지 빠져라 도망친 사건과 그 무슨 강이더라 여튼 러중 국경에서 벌어진 국지전에서 뒤지게 개패듯 두드려 맞은 경험도 한 몫 할걸요.

거기다가 모택동이가 소비에트 이중간첩이어서 시베리아를 그량 줘 버린 것도 있고요.
wndtlk 16-10-21 23:30
   
조선이 가장 벙신 같은 것이 만주를 포용하고 옛 우리 땅을 수복하려는 것이 아니라 중국에 사대하고 만주를 오랑캐라고 함으로써 한반도에 자신을 국한시켜버린 것입니다.
원글도 만주가 중국 권리인양 얘기하지만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를 거치면서 우리민족의 땅이었고 한국은 만주를 수복할 의지를 유지해야 합니다.
     
비비큐황올 16-10-21 23:32
   
그런데 그게 양날의 검임.  지금 우리가 결과론적으로 말하는 것 뿐이지..
만주쪽 정벌 성공해서 영토가 더 넓을 수 있었을 수도 있고 오히려 중국에게 먹혀 지금 중국인으로 살고 있을 수도 있음.
     
한산대첩 16-10-22 01:01
   
만주가 중국과 완충재 였다고 좀

만약에 우리가 고려말 요동을 점령했다면

수시로 중국과 전쟁을 했을거라 생각 듬

그래도 전 수복 했어야 했다고 봄

리스크는 리스크일 뿐
꿈꾸는자 16-10-21 23:44
   
2차대전 독일패망뒤 소련은 일본에 선전포고하고 일본군을 공격합니다...만주에 있던 관동군이 주타킷이었고
만주전역을 소련이 정복합니다...2차대전이 끝나고도 소련은 수년간 더 만주를 지배하고 1950년인가 스탈린의 명령에 의해서 국공내전에 승리하고 중국대륙을 통일한 공산당정부 중국에 만주를 반환합니다..
이때 스탈린이 반환안했으면 만주는 소련땅으로 남았을 겁니다...
구르미그린 16-10-22 00:26
   
만주에 살던 만주족, 한민족이 한족에게 다 퍼줬죠. 중국에게 약한 호구 DNA라도 존재하나....
조선족도 중국에게 절대 충성하고
극심한 반일감정 표출하는 한국 국민도 중국인 대량이주에 들고 일어나지 않는 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