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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22 01:19
길고양이에게 돼지고기를주었는데 안보이네요
 글쓴이 : 처용
조회 : 1,074  

몇달전부터 밤에 담배피러 나가면 가끔 눈이 맞주치는 덩치 큰 고양이가 있었는데 

항상 경계하며 표독스럽게 지 갈길가거나 그 자리에서 째려보더군요.

그런데 어제 병아리 소리?가 나길래 고개를 돌렸는데 새끼 고양이가 울고 있더군요
생후 1개월정도 되었나...너무 귀여워서 철조망사이로 손을 뻗었는데 그위에 덩치 큰 그 녀석이 쳐다보고 있더군요. 무섭게,,,

오늘 갑자기 생각나 머 줄거 없나 뒤지나 김치찌개하다 남은 돼지고기를 접시에 담아 그 자리에 놔두었는데
쓰레기 뒤지던 녀석들이니 잘 먹겠지요?

잘먹고 새끼녀석도 잘 컸으면 하네요. 자기전에 잘 먹었나 확인하고 자야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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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큐황올 16-10-22 01:37
   
ㄷㄷ 저희동네는 고양이에게 밥주면 주민들이 욕하더군요..
     
처용 16-10-22 01:39
   
헐... 왜요? 저희 동네는 사료까지 따로 주는 사람들도 있던데..
     
렉스 16-10-22 12:30
   
전에 살던 동네는 군데 군데 뿌려주긴 했는데 집주변으로 줬더니 밤에 애들이 사료 먹을라고 막싸우더라구요 ㅠㅠ
이런거 땜에 일반 사람들이 싫어 하는 듯
자주 먹으러 오는 애는 내 퇴근시간을 알아요
차소리만 나면 집앞도 아닌 저기 위에 골목에서 주차하고 오는데 내가 집까지 걸어오는 동안 차밑으로 샥샥 숨어서 따라옴 ㅋ
다행이 그동네는 크게 항의 들어온건 없었는데 이사 오고나서는 사실 몸 사리는 중입니다.
이동네는 낯설어서 나도 적응이 덜된터라
bufadora 16-10-22 01:37
   
저도 어떤 기사를보고 알았는데 길냥이들이 전박적으로 통통한게 잘먹어서 그런것보다 물을 많이
못마셔서 부어서 그렇다네요. 길냥이의 수명이 짧은 큰 이유중의 하나!! 먹이는 어떻게든 구할수있지만
의외로 물 구하기가 힘들다네요. 저도 가끔 집근처 길냥이들한테 먹을걸 주긴하는데 그 기사를 접한이후론
먹을걸줄때 가능하면 물도 같이 준답니다. 담부턴 물도 같이 주시면 냥이들이 더 고마워할거에요.
     
처용 16-10-22 01:41
   
화분에 물줄때 가끔 줘야 겠네요
          
렉스 16-10-22 12:34
   
물을 몰래 몰래 줘야해요 물그릇을 누가 밟고 치워 버려요
젤 좋은건 밤에 주고 아침에 나갈때 그릇 치우는게 제일 좋아요
사료는 바닥에 뿌려서 먹어치우면 흔적이 없기라도 하는데
물그릇은 빼박이라 혹시 밥준다고 누가 뭐라고 할까봐 엄청 신경쓰이더라구요
이상한 놈이 약탈까봐 걱정도 되고
올컴 16-10-22 01:47
   
길냥이한테 먹이 자주 주면 그 일대 길냥이들 그쪽으로 다 몰려옵니다.;;;길냥이들이 무리들 끌어 들이거든요.어디 음식나온다는 정보있으면 온동네 길냥이들 다 몰려옴;;;길냥이가 몰려오면 밤에 우는 소리로 사람들 잠깨우고 쓰레기봉투다 뜯어 놔서 난장판해놔요.고양이들이 불쌍하지만 주민들이 저지하는건 다 이유가 있어요.길냥이한테 음식주는거 동네 주민한테 걸리면 정말 큰일나요.

 님 집앞에서 고양이 수십마리가 밤마다 울고 님 집앞에 쓰레기 냄새가 진동하는 일을 겪기 전에 멈추시는게 좋아요.일정 장소에서 고정적으로 주지않고 여기저기 지나다니면서 주는건 괜찮아요.
     
처용 16-10-22 01:56
   
그렇군요...

길냥이 우는 소리도 꽤 크지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른 이들을 위해서라도 자제해야 겠네요
산골대왕 16-10-22 01:56
   
저희동네는 젊은 아가씨부터 나이드신 분들까지 냥이사랑이 보통이 아닙니다.
다들 사료도 주고 다른 먹을거도 놔주고 그러더군요. 이렇게 된 연유엔 제가 키우던 길냥이 지금은 하늘나라
갔지만 냥이의 역할이 컸습니다.
동네 아가씨 아줌마 학생들한테 어찌나 애교가 넘쳤는지 이사간 아주머니가 냥이 생각나서 밥주려고 먹을거
갖고 찾아오시고 했었습니다. 또 다른 아주머니는 냥이가 잘생겼다고 장동건이라고 이름을~~ 냥이보고
동건아 동건아.~~ 이리 부르고 저희 아버진 냥와..냥와 이렇게 불르셨는데 동네 까마귀가 그걸 듣고
까악가악 하다가 냥와냥와  이럽니다. 암튼 냥이 죽을때 엄청 울었는데 지금도 생각 납니다. 길냥이지만 11년
가까이 저희동네 마스코트로 같이 보낸 그때가 그립군요.
미우 16-10-22 02:00
   
저라면 다음에 보면 눈흘깁니다. 안구워줬다고 삐져서 ㅋ
얼렁뚱땅 16-10-22 02:09
   
저희동네공원에 고양이아저씨 한분 계시는데
나이는 대충 30대?40대?이신거 같고
가끔 오셔서 고양이 먹이 많이 주고 가세요

먹이 안들고 있어도 고양이들이 그 아저씨랑 잘 놀더라구요
시루 16-10-22 02:41
   
고양이가 많아지면 문제가 쓰레기 봉투를 죄다 찢어놓기도 하고 밤에 잘때 애기 울음소리처럼 울어되서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전 밥주는거 반대네요...
     
렉스 16-10-22 12:39
   
밤에 애기 울음 소리 내는건 암컷이 발정기 왔을 때 숫컷을 부르는 소리입니다.
시도때도 없이 내는 소리는 아니구요
오히려 밥을 안주기 때문에 먹을게 없어서 쓰레기봉투를 물어뜯는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비닐을 실수로 먹거나 했을 경우 비닐만들때 들어가는 성분중에 하나가 고양이한테 중독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비닐에 중독 된 애들은 계속 비닐을 뜯어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길고양이는 수명이 그리 길지 않으며
자기 관할이 있는 동물이라서 그 지역에서 고양이를 전부 쫓아 낸다고 해도 옆동네에서 또 슬금 슬금 옵니다.
오히려 확실한 구역을 지키는 놈이 없을시에 그 구역을 서로 차지하겠다고 싸우는 통에 더 시끄럽습니다.
터줏대감 고양이가 있는게 오히려 덜 시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