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언제 하는 지도 몰랐는데 여기 글에서 보고 경기했다는 걸 알고 영상을 한 번 찾아봤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 처음 느낀 건 진짜 열심히 훈련했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미스 매치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인데요.
송가연 선수가 많이 억울할 것 같습니다.
수 많은 노력을 하고 그 결과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칭찬과 격려보다는 오히려 상대가 약했다며 자신의 노력과 실력을 폄하당하고 부정당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만약 송가연 선수가 덜 노력해서 덜 압도적으로 지루한 경기 끝에 판정으로 이겼다면 그제서야 잘했다고 칭찬해 줄까요? 아니면 그때는 실력부족으로 욕할까요? 그리고 만약 졸전 끝에 졌다면요?
일본 선수가 불쌍하다는 분들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일본 선수도 돈을 받는 프로입니다.
그런데 애 둘 딸린 아줌마니 체급이 원래 차이가 났으니 미스매치니 하며 옹호하는 건 뒤집어 말하면 프로로서 자격이 없으니 그만두라는 말과 다름이 아닌지요?
프로라면 실력으로 모든 걸 증명해야 합니다.
체급차가 있었다지만 대전에 응했다면 그에 맞게 근육량을 더 늘리고 감량해야 하는 것은 그 여자의 몫이었고 그조차도 그 여자의 실력이었습니다.
자신이 없었다면 대전에 응하지 말았어야지요.
한마디로 이번 경기는 송가연 선수가 더 많은 준비를 했고 더욱 노력했기에 이긴 경기이고 그에 반해 일본 선수의 준비가 부족했을 뿐입니다.
송가연 선수가 노력이 부족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던가 아니면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물의를 일으켜 도덕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한 일을 했다면 비난해도 되겠지만 열심히 해서 나름의 성과를 냈는데도 불구하고 칭찬은 못해줄 망정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이대며 단지 까기 위해 이유를 만들어 까는 분들 반성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