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녀요.
문제는 사내유보금은 순익에서 배당금을 빼고도 남은 돈이라는거예요.
이미 투자된 설비등도 사내유보금에 포함된다 뭐 어쩌고 이런 말로 논지를 흐리는데.
이익이 100이 생기면 주주들 배당은 챙겨주면서
사내유보금 핑계로 적자타령한다는거예요.
회사에서 설비투자를 얼마를 하던 말던 그걸 핑계 삼으면 우습죠.
그런 식이면 이익을 몇십 몇백배를 남기던 투자액으로 잡아버리면 영원히 그 회사는 적자타령해도 되는건데.
직원들 임금협상에 맨날 그거 핑계로 물가상승률 겨우 맞춰주는 식이 반복되니 이게 문제가 되는거예요.
물가상승률이 실제 체감물가를 제대로 반영하지도 못할뿐더러
그렇다손 치더라도 물가상승률만큼 오르면 결국 돈가치 내려간 만큼만 임금이 올라간거니
실질적으로 임금 동결인거죠.
회사가 아무리 잘나가도 임금동결인데 좋아할 사람이 어딨어요
차라리 돈 더주기 싫어 하고 솔직히 말하고 욕을 처먹을것이지
욕은 처먹기 싫으니 사내유보금 핑계로 야 우리도 얼마 안남아 하면서 장난질 치는거예요.
유보금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은 기업들의 그 심보가 얄밉다는 거예요.
그 짓거리 하면서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이네 국민을 생각하는 기업이네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네 ㅋㅋ
혹자는 그런 말을 합디다
회사가 돈을 얼마를 벌던 노동자가 뭔 상관인데 돈 많이 벌었다고 임금 올려달라고 하냐고.
마찬가지예요.
그럼 노동자도 회사가 투자를 얼마를 하던 뭔 상관이라고 그걸 양해해서 임금 동결을 받아들여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