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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16 21:40
부산 현지분의 조언 부탁합니다. 2박 주말 여행.
 글쓴이 : Mahou
조회 : 471  

 뜬금없이 말이 나왔는데, 사내놈들끼리 담담주 금토일 부산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동수단은 자동차(올뉴카니발)를 이용하고요.
 굳이 여행이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목적은 식도락, 관광, 휴식, 유흥, 잡탕? ㅎ
딱히 정해진 것은 없고, 부ㄹ친구들끼리 술먹다가 즉흥적으로 정했습니다.
제가 또 원래 이런 여행들은 즉흥적으로 잘 다님 ㅋㅋ
문제는 같이 가는 것들, 모조리 부산에 대해선 문외한입니다.
저의 경우는 해운대, 광안리 소시적에 한번 가본 것이 전부이고, 그외 마찬가지.
 
가끔 가생이에서도 부산 사나이들이 보였던지라, 
몇가지 소소한 부분만 질문을 올리고 싶습니다.
지식인에 묻자니, 업자들만 꼬일 것 같고..ㅜ
 
1. 12월초 부산 날씨는 어떤가요? 두꺼운 외투를 입을정도인지? 이수준만 알면 됩니다.
 
2. 부산가면 그래도 한번쯤은 가보란 곳(관광지가 아니라도)이 있을까요?
 
3. 서울에선 찿기 어려운 부산음식. 예로 돼지국밥같은 것들, 알려주세요.
 
4. 가장 핫한 클럽은 어디인가요? 고급진 이미지면 좋겠슴.
 
복받으소서.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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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러벤지 16-11-16 21:54
   
부산현지인입니다.
1.12춸초 부산날씨?
부산날씨도 하루하루 많이 다릅니다. 11월 중순인 현재는 별로 안춥습니다. 그러나 언제 추워질지모르니깐 외투는 준비하시는편이 좋을듯합니다. 왜냐면 부산은 기온자체는 별로 안 낮지만(한겨울에도 영하로 잘 안떨어짐) 바람이 많이 불고 특히나 대표관광명소인 해운대,송정,광안리,태종대등 대부분 바다바람이 심해서 외투는 필수일듯합니다. 제가 서울에서도 10년살아봤는데 서울과 부산 그냥 기온으로만 놓고보면 다른나라같습니다.ㅋㅋㅋ
부산은 바람만 안불면 제주도보다 따뜻한 겨울날도 많습니다.
2.부산하면 대부분 해운대를 비롯한 송정 광안리 태종대등 바다주변을 찾을겁니다. 사실 그것말고는 별로 가 볼만한 곳이 있을까싶네요. 서울처럼 고궁이 있는것도 아니며 큰 공원도 거의 없습니다. 야구시즌에는 부산의 명소 사직야구장에 가는 것도 좋겠지만 시즌도 끝났고 , 부산야구열기도 예전같지 않습니다.(성적이 똥망이라) 뭐 그냥 술먹고 놀기엔 서면,하단,경성대앞,부산대앞,동래명륜1번가,덕천로타티,사상역등이 있습니다. 그냥 서울의 신촌같이 술퍼먹고 노는 곳이라고 보면되겠지요.
3.돼지국밥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군요. 특히나 돼지국밥은 잡냄새 안나고 국물잘우려낸 그런 맛집에서 먹어야합니다. 저는 돼지국밥을 부산출신이라해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부산토박이들 중 돼지국밥마니아급 사람이라해도 맛없게하는  돼지국밥은 비위상해서 못 먹는다 할 정도로 선택을 잘못하면  정말 못먹을 음식입니다. 잘하는 집을 잘 골라서 가시길 바랍니다. 그 외에 뭐 횟집같은곳은 자갈치나 광안리회센터가서 많이들 먹지요. 뭐 멀리 부산근교 바다근처로 가서 먹기도하는데(기장 ,명지, 대변같은..) 거서 거기입니다.
뭐 여름철엔 밀면도 많이들 먹고들 가시는 거 같더군요. 뭐 부산3대밀면이라고해서 가야,개금,국제밀면 뭐 이런집들 있는데 조금씩 다릅니다. 경험해볼 수 밖에 없습니다. 겨울에도 여름같이 장사가 호황은 아니지만 밀면집들 제법 사람들 찾습니다. 꼭 여름에만 먹는 음식은 아니니깐요. 냉면도 겨울에 별미로 먹듯.~곰장어같은 것은 제가 안좋아해서 잘 모르지만 석쇠에 구운 곰장어같은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환장을 하더군요.
4.클럽은 제가 연령대가 클럽세대가 아니라 모르겟네요.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셧으면 좋겠네요.
     
Mahou 16-11-16 22:13
   
아..성의있는 답변에 나도 모르게 채택할려고 했습니다 ㅋㅋㅋ
진심, 두번쯤 채택 어떻게하지? 하고 고민했어요.
돼지국밥은 아직 한번도 접한 적이 없는데, 호불이 갈리는 음식이였군요.
뭐 맛집선정은 현지에서 검색으로 찿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곰장어를 오히려 생각도 못했는데, 이게 오히려 좋은 정보인 듯.
감사합니다.

클럽말고, 나이트라도 상관없습니다 ㅋㅋㅋ 전 모조리 커버가능함.
볼텍스 16-11-16 21:57
   
1. 사는 곳은 어디든 같습니다. 날이 추우면 부산도 춥습니다.
  단지, 평균 기온이 높은거죠. 거기다 날씨정보에 따뜻해도 바람 부는 날은 바닷가는 괴롭습니다.
  즉, 여벌의 옷을 준비하시란 말씀
2. 부산가면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보통 관광지로서는 그냥 어지간한 여행정보길에 나와있는게 가장 좋습니다. 단, 갈맷길 따라서 나있는 코스 중에 한 곳 정도 가보시는 것도 좋아요. 참고로 부산 갈맷길은 코스가 다양합니다. 교통편의나 시간대비, 장소 따진다면 용호동쪽이 좋겠죠. 과거 태양의 남자에도 나온 곳 입니다.
3. 밀면원조 집이 있습니다. 감만동이죠. 흔한 원조타령하는 곳이 아닌 진짜 밀면을 처음 만드신 분의 가게입니다. 이름은 냉면집으로 나옵니다. 상호는 검색을 하시고~ 원래는 밀면이 냉면의 대체품이었던지라 냉면집으로
나옵니다.
4. 클럽은 저도 한번도 못가봤습니다.ㅠㅠ
     
Mahou 16-11-16 22:17
   
전부 현지스러운 정보란 느낌이 팍팍 드는군요.
제가 걱정한 것이 바로 이런 것이죠. 기온이 얼마인지야 검색하면 나오는데,
체감온도는 현지 거주자가 아니면 알 수가 없으니까요.
그나저나, 밀면원조집은 확 땡기는군요.
만수길 16-11-16 21:59
   
1.12월은 부산도 춥습니다 그러나 채감상 서울에 비할바는 아니지요 당일 날씨 정보를 핸드폰으로 보십사 함
2.태종대 한바뀌 돌아 보실길 권합니다
3.부산하면 어묵이지요 일반 슈퍼나 시장에 파는 어묵도 맛나지만 2번 조항과 연관해서 태종대 입구에
부산어묵 그리고 대종대 가기전 영도다리 부근에 삼진어묵 (둘다 검색해보시길)두군데 오래된 어묵집이 있습니다 맛은 어묵이 뭔지 제대로 보여줄겁니다 물론 비싸지만요 그래도 한번 정도 부산 가셨으면 먹어보라 하고싶습니다 어묵이 안땡기시면 자갈치 꼼장어 자갈치 양곱창 드셔보십시요
4번은 그런데는 없습니다 안고급지더라도 발견하시면 알려주십시요
     
Mahou 16-11-16 22:20
   
백화점 식품관가면 부산어묵 인기 많은 편입니다.
삼진어묵집은 무조건 들러야겠네요.
고급진 클럽 발견하면 콜하겠습니다.
제가 우선 클럽물을 온몸으로 휘저어 흐려둘테니까, 왕자님처럼 나타나시면 됩니다.
복불복 16-11-16 22:00
   
1. 부산 겨울바다바람은 춥긴합니다만
    지금 날씨자체는 외출하기에 좋습니다.
    새벽에 약간 쌀쌀한정도?

2. 개인적으론 광안리,해운대보단 송정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걸 좋아한다면야 광안리,해운대도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송정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의외로 한적하고 조용한 밤바다를 즐길수 있을겁니다

3.  부산밀면, 돼지국밥, 순대(쌈장) 사실 전 맛집에 관심이 없기때문에
    잘모르겠네요

4. 클럽은 경성대쪽도 있고 서면으로 가시면 클럽,나이트등 유흥업소가 많이있습니다
     
Mahou 16-11-16 22:33
   
송정해수욕장이라...그리고보니 한번도 가본 적이 없군요.
어차피 자동차로 이동하니깐, 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밤바다가 낫겠지요?
난나나나솨 16-11-16 22:17
   
1번 해외도아니고.. 입고있는복장그대로내려가시면되죠^^

2번 다대포. 낙동강끝나서 바다가 딱 만나는지점입니다 근처 아미산전망대 가면 주저리주저리 설명많이해놨더군요.
  부산얘기할때 다른곳땜에 잘언급이안되는데 한번쯤 가볼만하다생각합니다
 해동용궁사도.. 바다위의 절이죠 유니크하죠 ㅎㅎ
사실 여름에더좋은곳들이네요.

3번 냉채족발 같은거?.. 남포동에 족발골목이있어요

4번 잘 모르지만 픽스 그리드 이런이름은 들어본거같네요
     
난나나나솨 16-11-16 22:25
   
차로가시는거면 남항대교-부산항대교-광안대교 쭉 타고 바다위를 한번 달려보는것도좋겠네요 도로비 천몇백원내고 ㅎㅎ
          
Mahou 16-11-16 22:34
   
모르겠고, 픽스 그리드 사랑합니다.
난나나나솨님이 일등공신임 ㅋㅋㅋ
가면 아마 토욜쯤 갈텐데, 오시면 제가 쏴드림.
고양이낮잠 16-11-16 22:40
   
해운대,광안대교죠..

그리고 국제시장(남포동),,범어사 정도..

술은 유흥가 서면에서 드세요


나머지는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니 태종대니, 뭐니 다 갈필요 없어요
     
Mahou 16-11-17 14:14
   
넵. 광안대교는 직접 운전하여 건너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아당자강 16-11-16 23:11
   
두가지만 추천해 드리자면 돼지국밥은 수요미식회에 나온 적이 있는 범일동 할매돼지국밥을 추천합니다. 수육과 돼지국밥...... 그리고 북구 삼락동의 할매재첩국......
     
Mahou 16-11-17 14:14
   
할매들께서 역시 손맛이 죽여준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죠 ㅋㅋ
벽창호 16-11-17 12:13
   
전 돼지국밥보다 동래파전+금정산성 막걸리가 더 입맛에 맞았던 것 같네요.
산성막걸리와 염소불고기도 있고요.

서면이나 남포동에서 저녁 먹고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 옆 팔각정에서
커피나 차 한잔 마시면 좋습니다.

낮보다는 밤에, 겨울보다는 여름에 실내보다는 베란다 테이블 의자에 기대어
부산 야경을 보면서, 친구들과 얘기하면서(연인과 얘기하면 더 좋습니다만)
커피 한 잔 하면 좋더군요.

아마 서울사람들이 남산타워 갈 일이 거의 없듯이 부산사람들이 용두산 공원에
가시는 분들이 별로 없을 겁니다.

여행가서 노는 것보다 경치구경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부산에서 잘 알려진 관광지
구경하고, 남해로 넘어가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삼천포에서 연육교로 넘어가서 남해를 돌고, 올라올 때는 하동 쪽으로 올라오면 되고요.

시간이 되시면 지리산을 거치거나, 구례, 하동의 관광지도 거치고 올라오면 좋은데
봄이나 여름이 좋은데, 계절적으로 좀 아쉽네요.
     
Mahou 16-11-17 14:16
   
취향적으로 굉장히 차분하신 분 같습니다. 사내놈들끼리 뭔 커피겠습니까? ㅋㅋ
그리고보니, 서울놈이지만 남산타워는 데이트떄문에 한번 가보고, 한번도 안갔네요;;
남해쪽 코스 참고하여 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ithme3714 16-11-18 00:44
   
1. 서울에서 겨울에 장갑과 목도리는 필수지만, 부산에서는 패션을 위한 악세사리입니다.
2. 영도구 중리 절벽에 있는 절영산책로 한번 가보시죠. 그리고 그 근처의 해양박물관이 꽤 볼만합니다.
3. 음식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에서 전라도 빼고는 다 거기서 거기 같네요.  광안리 해변가의 음식점들과 바에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해변가 바로 옆 도로에 쫙 붙어있어서 바닷가 보면서 밥먹고 한잔하는 분위기 정말 좋아요. 부산 사람들이 해운대보다 광안리를 더 선호하는 이유죠.
4.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