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 일본의 빠른 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피라미드식, 상명하복식 명령하달주의.
위에서 외국 것을 베껴라, 라고 명령하면
아랫사람들은 베껴서 만들어질 이익을 뺏길 것이라는 생각도 못 한채,
최대한 밤잠 안 자고 노오오오오력해서 빨리 만들어야 했고,
이는 현대 일본의 발전과정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절대 아랫사람은 반론재기 없이, 윗사람의 명령에 따라야 했으므로
베끼는 속도도 빨랐고 발전도 빠른 것처럼 보였죠.
하지만 여기까지입니다.
그나마 70-80년대까지는 한국이나 대만, 홍콩 같은 곳에 외주를 주었고,
90년대, 2000년대에는 중국에 외주를 주어서,
중하층 일본인이라도, 무언가 70-80년대는 한국, 대만의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경제적으로는 풍요롭고, 그쪽에서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공급 받으니 생활이 되었고,
90년대 이후로는 그 역할을 중국이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한국같은 경우는 이미 차이가 없어져 버렸고,
대만도 많이 따라잡았고, 홍콩이나 싱가폴 같은 경우는 사실 더 위가 되어버렸죠.
중국 같은 경우도 중국 대도시 정도면, 일본 시골보다 도시적으로, 물질적으로 돈만 있다면
더 윤택한 생활도 가능해지고, 따라서 일본에 저렴한 물자를 공급해 줄 공급원이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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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위에서 만들고 개발하라고 명령하면, 잘 듣지도 않고,
반항하고, 항상 자신들이 만든 것에 대한 부가가치의 이득을 기득권에게 요구합니다.
한국전쟁때문에 출발도 일본보다 9~10년 늦었지만, 한국인들의 이런 성격이
일본보다 발전을 더디게 했죠.
하지만, 실제로는 개개인이 능력있고 감각있는 민족이기에,
사회내부적으로 이런 갈등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제는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발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성격.. 문제가 되는 부분은 끝까지, 죽음을 각오하고서라도 얘기하는 그런 성격이
지속적으로 문제들을 해결하게 하고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겉으로 한국이 문제가 많아 보이지만,
그런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이야기 하기 때문에, 옆 섬나라 처럼 숨기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많아 보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문제들은, 보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 해결가능합니다. (그리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 있기 때문에 끝없이 말하는 것이지요)
이런식으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수록, 사회는 더욱 발전할것이고,
어느 순간 한국의 경쟁상대는 치졸한 옆나라 일본보다는,
미국이나 북유럽, 서유럽 3개국과 나란히 할 수 있거나 그보다 더 뛰어날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일 : 16-11-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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