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우리가 70년대 말-80년대 초에 맡았던 CS 최루탄을
당시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필리핀에 수출하겠다고 보냈는데 불합격 판정을 받았지요.
필리핀 경찰이 사용해 보고는 "저런 독극물을 필리핀 국민에게 사용할 수 없다"며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나요.
그러니 그 당시의 CS 탄이 요즘의 CS 탄에 비해 약한 것이라고 말하기는...
그 당시에 워낙 많이 터트리고 있어서, 사람들이 워낙 면역이 되었던 탓이 아닐까요?
뭐 방송이라...
줄줄이 열외 하니깐 가스도 엷어지고...
그래도 김수로, 박건형? 대단들하다고 생각합니다.
옥에 티는 현역장병의 도망 ㅡ. ㅡ
제가 화생방조교할 때도 열외 하는 사람 아주 극소수만 봤는데.
특전사? 가 그럴줄은 ...
개인적으로 볼 떄 같이 방송하면서 편하게 하다 보니 정신적으로도 저렇게 약해진 게 아닌가 그런생각듬.
환경이 참 중요하단 걸 새삼 느낌~~
저도 신교대때는 그냥 방독면 쓴 채로 들어가서 방독면을 벗은 다음,다 벗은 걸 확인하면 바로 방독면 쓰는 걸로 했었습니다.물론 해당 방송처럼 도중에 튀어나가면 다시 같은 조가 들어가야 해서 저희들은 필사적으로 참아서 겨우 한 번에 통과했었습니다.저 개인적으로 신교대때는 호흡기가 안 좋았지만 위와 같은 절차만 해서 별 다른 이상 없었습니다.근데 자대에서 화생방 교육때 벗은 다음에 군가를 부르게 하니깐 곧바로 폐에 무리가 와서 진짜로 목에서 피가 나오더군요.아마 이런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게 생략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 경험은 일단, 들어가면 밖에서 조교가 문 걸어 잠그고, 혹시나 문을 발로 차고 나올까봐 나무 빗장을 대고, 조교 두 명이서 문을 밀고 있음... 방송에서 처럼 무단으로 문 열고 절대 못 나옴...
방독면 쓰고 군가 부르고 PT체조 하고, 헐덕이는 상태에서 정화통 교체!!
숨 막히는 고통속에서 정화통 교체가 빨리 안되면 패닉에 빠져 미쳐버림... 그러다 두세 모금 마시면... 여기서 맨탈이 휴가감...
정화통 교체 후, 군가 PT 반복하고, 방독면 해제!
다른거 안하고 그냥 해제한 상태로 1분간 서 있음... 애들이 서서히 쓰러지기 시작함...
멘탈이 남아있는 아이가 한명도 없는 상태에서 군가 재창 요구함...
군가 안부른다고 개갈굼 시전 후 PT 체조 시킴... 아무도 안함... 아니 못 함... 그와중에 한두명 하는 시늉 하다가...
드디어 문이 열림~~~
밖에 나가면 문 막고 있던 조교가 팔 벌리고 뛰라고 소리지르는데...
그런거 없음... 그냥 풀 숲에 막 뒹굴게 됨...
가짜사나이 보고 군대 환상 키울 어린애들이 불쌍함...
화학부대 출신인데 상병 2호봉 까지 한달에 한번 훈련했음
나중에 몸이 적응 되니까 안에 들어가서 다들 놀고 자빠졌음
나올때 콧물 한번 흥 풀어주고 가래침 카악 팍 뱃어주고 끝
제대하고 나서 휴유증인지 와사비 겨자를 숫가락째 넣지
않고서는 냉면이 싱겁게 느껴짐,다들 무슨 괴물처다보는
눈초리ㅋㅋ
내가 있던 부대는 화학병과도 아닌데 화학병과가 주 인 부대와 같이있다는 이유로 화학병 취급받으면서 화생방훈련을 다른 부대보다 더 독하게 받았는데 ㅠ.ㅠ
가스실도 다른 부대는 한번 들어가는데 우리부대는 쓰고 들어가서 벗고 나오고 그대로 벗은체로 다시 들어가서 쓰고 나오는식으로 두번씩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