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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20 18:44
김우중과 관피아? 궁금하네요.
 글쓴이 : 명슈
조회 : 364  

 
요즘 빅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김우중 관련 질문이에요.
제가 대우가 해체할 당시 어려서 그리 큰 관심이 없던 편이었는데
이슈되고 보니 그 당시 상황이 참으로 궁금하네요.
 
정말 대우 해체는 타살인건지..
거기에 대해 아직까지도 말이 많잖아요.
 
솔직히 그때당시 대우가 해체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삼성과 맞먹는
거대 기업이 됐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당시 정부에게 밑보인 것이 있는건지
관피아와 관련되어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
정말 관피아와 연관이 되어 있는건지
 
큰 기업이 한번에 해체하긴 힘들었을텐데
역시나 관피아 문제일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서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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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나 14-08-20 18:47
   
김우중은 추징금이나 제대로 내고 떠들었으면. 베트남에 도망가서 숨어 있다가 무슨 낯짝으로 떠드는지 모르겠네요.
이궁놀레라 14-08-20 18:49
   
제가 알기로는 대우그룹의 불법은행대출 때문에 줄도산 나서 그런거 아닌가요?;;
저렇게 갑작스런 도산을 막기위해 대기업들은 금융을 하나씩 끼고있단소리는 들었는데...
삼성,lg,현대 카드 처럼 말이죵..그게 김영삼때 바뀐법인가?;; 저도 어릴때라..정확하게는 잘모름
원샷 14-08-20 18:56
   
김우중의 대우는,

문어발식 확장

자본잠식 상태의 적자

분식회계로 조작

막대한 국민혈세 투입

거기다 해외자산도피 등등

할 수 있는 짓은 다 함으로써 해체가 불가피했다 볼 수 있죠.
건달 14-08-20 19:42
   
문어발 확장이나 분식 회계나 혈세 투입 해외자산 도피...
뭐 이런 건 우리나라 재벌들은 다 했었거나 지금도 하고 있는 거고요...
대우가 망한 건...
당시 IMF로 다 망할 위기였는데...
그 위기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행태를 계속했기 때문이고...
기업 스타일 자체가 (뭐 다른 재벌도 그렇긴 하지만)
돈 빌려서 돈버는 스타일이라 금융 위기에 취약했던 겁니다.
삼성과 맞먹는 건 어림도 없는 이야기이고
그때 살아남아 봤자 지난 서브프라임때 망했을 겁니다.
자그네브 14-08-20 22:28
   
관피아라기보다 대우는 부채비율이 엄청난 회사였습니다.
기업사냥꾼이었지요.
부채를 얻어 부실기업을 사들이고 대우상표를 붙여 팔아먹는다...
뭐 이런 이미지의 기업이었는데요,
다른 대기업들이 자회사 설립해서 하나하나 키울동안에
대우는 그냥 부실기업 사들여서 확확 성장했죠.
그러다보니 온갖것을 다 만드는데 품질이 영~~~
무엇하나 국내 일류제품 하나 없었습니다.
다 2류, 3류제품...하지만 국내에서는 통했어요.
대우라는 대기업의 브랜드네임이 소비자에게 먹혔습니다.
그런데 김우중이 이걸 외국까지 나가서
세계경영이라고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며
외국의 부실기업까지 막 사들인겁니다.
부실기업들을 엄청나게 사들였어요. 빚으로 말이죠..
당시 동구권 사회주의가 몰락하며 쏟아져 나오는
공산국국가의 국영기업체들....이걸 싹쓸이 사들였죠.
김우중회장 당시에 꽤 존경받던 인물입니다.
정말 집에도 안들어가고 전세계 어딘가의 공항의자에
그냥 쓰러져서 자고있는 모습...수없이 목격된 일중독자였고
한국유사이래 최고의 세일즈맨이라는 평가를 받았어요.

그런데 대우의 문제는 물건을 기막히게 잘팔아먹는 회장이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된 물건을 못만든 기업에 있습니다.
물건을 제대로 만들어야 잘 팔리는거죠.
부실기업 사다가 대우상표만 붙여파는 이 방식이
대우의 몰락을 불러온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자동차던 전자제품이던 아파트던 당시 대우제품은
조잡했어요. 국내기업중에서도 제일 조잡했어요.

대마불사라고 해서 대기업은 절대 안망한다.
망하면 국민경제에 타격이 크기 때문에
결국엔 정부에서 도와준다...흔히 말하는 정경유착이고
님이 말한 관피아적인 이런 생각으로
회사를 방만하게 운영했어요.
결국 대우의 몰락은 국가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그때 대마를 죽인건 그나마 피해를 줄인겁니다.
대우를 더 놔뒀으면 국가경제에 더 큰 피해가 있었어요.
자그네브 14-08-20 22:40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만 당시 대우의 부채비율이 1000%??
이것도 기억이 하도 멀어서 자신이 없어서 최대한 낮게 잡아서 1000%...
제가 알기론 그 이상입니다. 훨씬 부채비율이 엄청 높았어요.
지금은 아마 200%만 넘겨도 주주들한테 욕쳐먹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