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다가오는 새해, 히어로 무비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마블과 DC의 대결은 2016년과는 또 다른 결과를 낳게 될까.

올 한 해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부터 '닥터 스트레인지'까지, '역시 마블'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마블과는 다르게 DC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혹평에 시달려야 했다.

이제 2016년 한 해를 보내고 2017년 새해를 맞는 시점에서 2017년을 준비하는 마블과 DC의 전력을 비교분석해봤다

# 2017년 자존심 회복의 해..DC '원더우먼', '저스티스 리그'
DC는 2017년에 자존심 회복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일단 출격을 준비 중인 라인업의 면면은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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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에 시달려야 했던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유일하게 영화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캐릭터가 바로 원더우먼. 새롭게 태어난 갤 가돗표 원더우먼은 뛰어난 전투 능력과 함께 상상 속 여전사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영화 팬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오는 6월 개봉 예정.

DC 히어로의 대표주자인 배트맨과 슈퍼맨을 비롯해 원더우먼, 아쿠아맨, 그리고 플래시까지 함께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저스티스 리그'야 말로 DC가 제대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야심작 중의 야심작. DC 히어로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가 마블의 '어벤져스'와는 또 다른 매력을 어떻게 선사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2017년 11월 개봉 예정. 

# 히어로=마블, 2017년 역시..'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토르:라그나로크'
국내에서 유독 사랑받는 히어로 무비, 마블 영화들이 2017년에도 어김없이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그 선두주자는 2편으로 돌아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가 될 전망.

지난 2014년에 개봉해 마니아들 사이에서 호평을 이끌어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영화 팬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인 스타로드와 가모라, 그루트, 로켓 라쿤 등이 그대로 출연하는 가운데 베이비 그루트의 모습이 함께 공개되면서 여심까지 동시에 저격 중이다

'토르:라그나로크' 역시 2017년 선을 보인다. '토르' 시리즈의 세 번째 격인 '토르:라그나로크'는 아직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몇몇 외신을 통해 마블 역사상 가장 어두운 영화가 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헐크 역시 이번 '토르:라그나로크'에 등장할 예정. 국내에서 팬층이 두터운 토르와 헐크의 출연만으로도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다. 오는 2017년 11월 개봉 예정. / trio88@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