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문을 연 호프집이 보이길래, 들어가서 메뉴 들여다보니 오리구이 소짜리가 있길래 그거 시켰더니
여사장님이 "그거 최소 3인분이신대요..." 그러더라구요.
제가 그때 꽤나 몸을 많이 쓰는 일을한터라... " 그냥 주세요."
커다라 접시하나에 가득 담긴 오리구이를 약 1시간동안 천천히 시간을 들여 혼자 흡입한 기억이 나네요.
점심시간인데도 손님하나 없어 혼자 묵묵하게 쳐묵쳐묵했죠.
여사장님이 옆에 오셔서 참 이것저것 물으시며 관심을 주시는게 너무 과해서... 다신 안가게 됐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