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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29 17:30
친구가 할아버지께 신장이식 해드린다고 하는데 말리고 싶네요
 글쓴이 : 오렌지귤까
조회 : 902  

친구 할아버지 연세가 70대중반이신데 급성 신부전증 떄문에 앞으로 얼마 못산다고 하셔서

신장이식을 꼭 해드리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아직 확정된건 아니지만 크게 말리고 싶더군요

아니..50대도 아니고 70대중반에 이식받아서 앞으로 몇년이나 더 사실려고;;

개인적으로 60대이상 이식은 반대하고 싶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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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zMaki 16-12-29 17:38
   
실리적인 측면은 그렇지만..
인륜이라는게...친구분도 쉽지 않은 결정이였겠죠..

저도 만약 가족중 한사람이 당장 일주일을 장담을 못하더라도
이식이 필요하다면
이거저거 생각 안하고 일단 할거 같아요
     
오렌지귤까 16-12-29 17:43
   
70대중반이면 사실만큼 충분히 사셨는데..

좀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무시 못하겠더군요

간 이식도 아니고 신장 이식해주면 무리를하면 안되고 지속적인 관리를 계속 해줘야하니;

젊었을떄는 괜잖지만 50대되면 신장 하나로 살기에는 크게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2개가 꼭 필요하니 존재하는건데 억지로 하나로 떼버렸으니;;

신장 이식을 해줬지만 아직 젊은데도 건강하게 사는데 지장이 많은 경우도 많다고 들어서리;
웨이크 16-12-29 17:42
   
그 친구가 친구를 잘 못 사귀고 있군~
     
창근뽕 16-12-29 17:47
   
그러네요.
     
오렌지귤까 16-12-29 17:51
   
저도 그 친구 오래 보고 싶거든요

60대도 아니고 70대중반에게 이식한다는게 인륜을 떠나 현실적으로보면 별로 합리적인 선택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야다야다 16-12-29 17:45
   
오지랖같은데...
가족간의 문제인데  친구의 결정을 존중해줘야죠
당장 수술해도 오래못사실 확률이 높고  뭐 그런거 모르고 결정한것이 아닐테니
     
오렌지귤까 16-12-29 17:52
   
할아버지랑 가족들이 절대적으로 못하게 말려야 정상이겠죠
          
야다야다 16-12-29 17:54
   
못하게 말리는게 정상이란건 무슨기준일지....
이런건 걍 당사자나 가족들의 의견이 기준이자 그것이 정상입니다
아리까리현 16-12-29 17:53
   
친구가 고민하고 상담한다면
말릴꺼 같네요

근데 그게 아니라 해야겠다고 맘 먹었다면
잘하고 와라 라고 하고싶네요
     
오렌지귤까 16-12-29 18:00
   
하긴..자기가 선택한 인생이니 결과도 자기 몫이겠죠;
이재홍 16-12-29 18:10
   
당근 반대..기껏 5~7년 살 영감님, 50년 이상 살아갈 젊은이
떡꿍 16-12-29 18:19
   
친구분이 저런 결정을 하려하는 것은 그만큼 할아버님이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인 거겠죠.

친구분을 잘 설득하시길 바랍니다.
할아버지를 치료하고픈 친구분과 친구분가족들의 마음도 중요하지만 손주분의 신장으로 살게 될 할아버지가
어떤 마음으로 사실지도 분명하게 설명해주세요.
태양속으로 16-12-29 18:26
   
70대에 온 급성신부전증은 중한 증상에 의한 합병증일 가능성이 크므로
의사차원에서 말리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급성으로 신장이 손상된
원인에 의해 계속적으로 다시 오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가족간의 일이고 그 원인이야 3자 입장에서는 정확히 모르니
어찌되었든 지금은 친구의 생각을 존중해 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지청수 16-12-29 18:40
   
http://www.pod+bbang.com/ch/9350

30-2회. 장기매매영화 스페셜 (장기이식 역사와 떡밥들)
30분부터 들어보십시오.

장기기증자에 대해서 간략히 나옵니다.
할아버님의 몇 년을 위해, 손자분이 평생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

팟빵 팟캐스트 영문 주소가 금칙어여서, +를 추가했습니다.
제대로 접속하기 위해서는 url에 적혀있는 +를 빼고 입력해야 합니다.
레종프렌치 16-12-29 20:06
   
오지랖아님? ㅋㅋㅋㅋ

남의 가정사에...

가족들과 의사들과 상의해서 어련히 알아서 결정할까봐...

그보다 더 웃기는 것은 70세 넘은 노인분의 몇년 인생은 젊은이의 몇년 인생보다 가치가 없나? ㅋㅋㅋㅋㅋ

나라면 님같은 친구부터 먼저 끊겠음....

님은 부모님 70넘으면 뭐 몇년이나 산다고 그냥 아프다가 돌아가세요 자식들 신장이식 바라지 말고..하실 분 아님? ㅋㅋㅋ

내 볼 때는 님의 친구는 효와 인륜을 아는 분이구만...
꺼져쉐꺄 16-12-29 20:17
   
오렌지귤까님의 기준으로 보면

암 3기 4기 환자들이 수술해서 나아보려고 하는것도 사치일거 같네요

수술비도 장난아닐거고 수술후에는 방사선 치료등의 비용이 엄청들건데

그게 다 가족에게 떠 안겨 질거니 그냥 사람 1명 죽는게 가족을 위해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말같네요

사람에게 특히 가족간에 ...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어떠한 존재였는지?

그런부분도 따져봐야하는겁니다

그걸 잘 알지도 못하는 친구가 왈가왈부할 껀덕지가 없다는 말이죠
Mahou 16-12-29 20:24
   
애정이란 것이, 그렇게 산수처럼 하나하나 따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세상이면, 사람사가 아니라 로봇사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ㅎㅎ
실리와 팩트가 언제고 우선순위가 될 수가 없는 것이겠지요.
전 반대로, 얼마나 화목한 집안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랐는지 생각이 드는군요.
본인을 희생함에도, 조부께서 나아지시길 바라는 마음은 따뜻한 집안이지 않고선 들지 않쵸.
걱정을 하시면서도, 응원을 해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바레Q 16-12-29 22:05
   
댁 부모님은 무병장수하길 기원합니다. 행여...라도, 이성적으로 행동하세요.
gjzehfdl 16-12-30 09:51
   
70대가 살만큼 살았다..라 저희할아버지가 제 중1때 83세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관을 무덤에 넣을때 허둥지둥 오셨던 큰할아버지의 그표정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큰할아버지는 90이 훨씬 넘으셨거든요 사람이 그런겁니다. 살만큼 살았다는 말은 타인이 함부러 해서는 안되는말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