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장 가까운 편의점이라 종종 이용하는데
낮에는 주인부부가 밤에는 알바생이 있던데 아내되시는 아주머니는 인상도 좋으시고 그렇게 친절하신데
반해 남편인 아저씨는 맨날 인상쓰고 있고 드럽게 불친절하거든요
얼마전에 계산하는데 5050원이 나옴 5천원인줄 알고 5천원짜리 드리다가 50원 더 내야하는거 보고
차에 동전이 쌓여있어서 바로 앞이니 차에서 동전빼올까 아님 걍 만원짜리낼까 하고 잠시 고민하고
머뭇거리는데 아주머니가 걍 5천원만 주고 가세요 자주 오시는데 멀 이러고 웃으시면서 그냥 주심
감사합니다 하고 나오려는데 뒤에서 아저씨 버럭 소리에 깜짝 놀라서 뒤돌아보니
아주머니가 손사레 치시면서 괜찮아요 아유 50원 안받았다고 이러네 하면서 언능 가라고 하심
50원땜에 괜히 찜찜한 기분 안고 걍 왔지요
그리고 좀전에 아저씨 혼자 있음 계산하려는데 할인카드가 있어서 내밈
아저씨 엄청 버벅거림..이리 긁었다가 이거 눌러봤다가 저거 눌러봤다가......
답답해서 됐어요 걍 계산할게요 했더니 기다렸다는듯이 그래 그냥해요 이거 해봤자 몇백원밖에 할인안되
오히려 귀찮아 이런거 자꾸 쓸데없이 할인해달라고 하면 서로가 기분별로인거여 이러고 있다는.....
참다못해 한마디 함
아저씨 전에 아주머니가 저 50원 안받으셨다고 그렇게 손님앞에서 불같이 성질내시더니
몇백원할인은 해주기 싫으신가보죠?했더니
눈에서 레이져 나옴..... 머라머라 궁시렁궁시렁거림 짜증이 확나는데 뒤에 손님들 기다리고 있어서
대꾸안하고 걍 나옴...
연말에 짜증만 났네요 휴우....아주머니 봐서 계속 이용해야하는지 아저씨 하는거 보면 욕나오고
기분만 뒤숭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