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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18 23:12
가끔은 시간이란 개념 자체가 우리가 헛다리 짚고있는게 아닌지 싶을때가 있음요
 글쓴이 : NightEast
조회 : 334  

시간이라면 뭐랄까 전체적인, 전 우주가
시간이라는 흐름 속에서 존재하고 나아간다는 느낌으로 이해하고 있는거 같은데

가끔 드는 생각이요
이런식의 느낌이나 개념 자체가 아예 우리만의 착각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요

애초에 이 세계에 흐르는 시간 따위는 없고
그냥 개별의 객체들이 각각 알아서 쉴세없이 행동할 뿐이라는것요
그냥 개별의 개체들이.. 최소단위에서 우리같은 고등 유기체나, 행성 항성 은하 같은 대규모 덩어리나 개념들이.. 주어진 기능들로 계속 움직이고 작용 반작용을 일으킬뿐이 아닐까란..

우리 눈에는 그 모든 개체들의 행동.. 삼라만상을.. 전체적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것을 우리가 그냥 전 우주적인 흐름속에 존재한다고 느끼고 그것을 시간이란게 따로 존재한다고 그냥 개념을 떠올린 것 뿐 아닐까란 생각이...

박스하나 만들어놓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객체들이 기능이 올스탑되버린다면
그냥 우리가 막연히 떠올리는 시간정지랑 뭐가 다른건지 싶은 의문이 들때가 있어요
흐르는 물같은 그런 개념의 시간이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것 아닐까란..

물론 헛점많은 생각이란건 저도 잘 알지만
시공간의 제약에 뭍혀살며 한계를 느끼는 순간들이 많을때는
가끔 이런 황당한 생각이 오히려 전환점을 주지 않을까란 착각도 해보게 되니까요 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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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모의 17-01-18 23:17
   
시간은 사람이 만든 단위입니다.
     
NightEast 17-01-18 23:22
   
그쵸 단위이자 개념이죠
뭔가 흐르고 있는 속에 살고있다는 그런 생각이 애초에 착각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서요
          
역적모의 17-01-18 23:38
   
사람 머리 속에서 시간은 똑딱똑딱 하고 초 단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선의 형태로 존재한다고 '인식'하고 있어요.

한가지 재밌는 실험하나 가르쳐 드릴게요. 머리 속으로 그림이나 모양을 그릴 줄 아시죠?

과거의 경험을 한 번 떠 올려보세요. 그 모습이 머리의 어느쪽에 있나요??
..........










미래의 모습을 한번 상상해보세요. 그 모습이 어느 위치에 있나요?
................













과거의 모습이 있던 곳과 미래에 대한 상상이 있던 곳의 위치를 서로 이으면 당신의 시간에 대한 선 개념이 됩니다. 이건 사람마다 다르지만, 왼쪽 뒤편에서 오른쪽 앞편으로 흐르는 사람이 많고, 아예 앞뒤나 양 옆으로 흐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랍계통의 시간 개념이 매우 옅은 민족의 경우에는 아예 점처럼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건 뇌가 기억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수적인 것이고, 작성자 님처럼 가끔 의심이나 혼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나쁜 것을 아니지만 심하면 강박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좋은 쪽으로 발전하면 자아성찰의 계기가 된답니다.

열심히 철학하셔서 좋은 답을 찾아보세요.

정 모르시겠다면 부처님에게 힌트 좀 달라고하세요 ㅋ
               
NightEast 17-01-18 23:46
   
흥미로운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그래도 당장 모르겠습니다 쩝
결국 모든건 자기라는 주체의 인식문제
이런건 뭐 산수문제처럼 딱!하고 답이 떠오르는것도 아니니까요 ㅋ
계속 열심히 철학해볼께요 ㅋㅋ 혼자 개똥철학이라도 하면서 사는게 더 좋은건 확실해보여요 ㅋㅋ 부처님도 찾아보구요 ㅎㅎ
11학번 17-01-18 23:22
   
그렇게 가정하면 중력에 따라서 시간의 속도가 달라지는걸 설명할 수 없습니다.
     
NightEast 17-01-18 23:24
   
그것도 어찌보면 큰 질량의 개체가 다른 개체들에 주는 간섭정도가 아닐까란 식으로도 생각해볼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뭔가 시간이라는 큰 틀 속에 세상이 존재한다는 그런 생각이 애초에 우리 착각이 아닐까.. 여기에 맞추어서 모든것을 생각하니 지금 어떤 벽에 부딫힌거 아닐까란 생각도 들어서 한번 끄적여봤어요 ㅎㅎ;;
어딜만져 17-01-18 23:24
   
아깝다 4등이네
YeJiN 17-01-18 23:26
   
사실 현대 물리학자들 중에서도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죠ㅎㅎ
     
NightEast 17-01-18 23:26
   
잉? 진짜요? 좀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YeJiN 17-01-18 23:31
   
Carlo Rovelli라는 물리학자가 쓴 저술 중에 Forget Time이라는 에세이가 있는데 시간이라는 개념을 버려야한다고 주장하죠. 파고들면 굉장히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결론은 시간은 우주를 단순화해서 바라보려는 인간의 방법일 뿐이지 실제론 존재하지 않는다는 논지죠. 이론물리학계에서는 꽤나 거물이에요ㅎㅎ
               
NightEast 17-01-18 23:37
   
헐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근대 찾는건 둘째치고 제가 재대로 이해라도 할지는 몰겠네요 ㅎㅎ 이분야가 쩝.. 말과 그림으로는 설명의 한계가 분명하고.. 이건 핑계구요 제 머리가 그닥 ㅋㅋㅋ;;;
                    
YeJiN 17-01-18 23:41
   
양자이론 쪽에 지식없으면 이해하기 힘들거에요. 저도 전공자가 아니라 읽다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